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말했다.
은행이 파산했으니 미국 상원에서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을 불렀다. 대책이 뭐냐고 물으니 은행 파산으로 자본의 유동성과 규제를 강화할지 검토한다고 했다. 한 마디로 은행 규제를 강화한다는 말이다. 이 와중에 골드만삭스에서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을 공매도 치는 세력이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 관련 주식인 BXP, ESRT 등은 최근 약 20% 빠졌다.
왜 미국 상업용 부동산을 공매도 칠까?
왜냐하면 아직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높은 금리가 한 동안 지속될 것이다. 코로나로인해 재택근무가 도입되면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높다. 지역은행은 앞으로 상업용부동산 대출을 줄일 것이다.
라는 것이 이유였다. 시그니쳐뱅크, SVB뱅크의 파산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도 위험하다. 이들의 특징은 지역은행들이라는 것이다. 2008년 이후 대형투자은행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변동금리에 투자하는 상품은 취급하지 않거나 포지션이 적다. 그러나 지역은행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규제를 받지 않았다. 그래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출을 해줬다. 그런데 상업용 부동산은 고금리에 취약해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 앞으로 연준은 더 강력하게 지역은행의 건전성을 심사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지역은행들도 상업용부동산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만큼 상업용부동산의 대출 심사를 엄격하게 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돌아오는 상업용부동산의 대출 만기에 많이 가격이 떨어졌다면 원금 상환하라 할 수 있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많이 떨어진 부동산을 은행에 넘길지 매도 할 지 결정해야 한다. 게다가 지역은행에서 뱅크런이 한 번 더 일어나면 상업용 부동산 대량 매도사태도 일어날 수 있다. 아직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끝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지역은행발 위기는 잠재해 있는 것이지 없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니 연준은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
결론 :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되며 나스닥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뱅크런을 기다리자.
서브 이슈 : 자본시장의 거대한 변동성을 이기는 방법
자본시장은 평온할 틈이 없다. 호황에 가득찼을 때는 나쁜 뉴스를 무시한다. 반대로 불황에 빠지면 좋은 뉴스를 무시한다. 어떤 경우든 시장은 격렬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투자자를 불안하게 만든다. 한 마디로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크다는 얘기다. 여기서 호황과 불황은 흐름이고 뉴스는 시그널이다.
그렇다면 시장은 왜 이렇게 변동성이 클까? 왜냐하면 주가가 위든 아래든 크게 움직여야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은 항상 변동성이 크다. 세력들은 위로 오르는 흐름이면 레버리지를 쓰고 아래로 떨어질 때는 숏을 친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이 중요하다. 지금이 상승기냐, 하락기냐에 따른 흐름 말이다. 상승기에 흐름이 강하면 하락의 시그널을 둔화된다. 그러나 하락의 흐름이 강하면 상승의 시그널은 무시된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은 주가하락의 흐름이다. 반대로 실적 개선은 주가상승의 시그널이다. 흐름이 강하면 시그널은 무시된다고 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이 강하면 개별주식의 실적이 좋아도 이내 주가는 떨어진다. 개별주식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하면 하루는 오르겠지만 다음날부터 떨어지는 주식에 합류한다.
반대로 은행위기로 인한 금리하락의 흐름이 형성되면 은행 채무조정과 같은 하락 시그널은 무시된다. 따라서 은행위기로 인한 양적완화, 금리인하 등의 흐름에 실업률, CPI 등의 시그널은 시장에서 무시한다. 즉 상승과 하락의 강한 흐름이 시그널을 압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흐름은 지속될 수 없다. 언젠가 흐름은 세가 약해지고 약한 시그널이 강한 흐름이 되어 새로운 흐름을 형성한다. 예를 들어 은행 부채위기로 인한 위험이 감소하면 그동안 수면 속에 가라 앉았던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개를 든다.
이러한 흐름은 누가 만들어 내는가? 대부분은 돌발적인 위험이 만든다. 인플레이션, 코로나, 금융위기 등과 같은 돌발적인 상황이 시장의 흐름을 하락추세로 바꾼다. 반대로 연준의 양적완화, 금리인하와 같은 조치가 시장의 흐름을 상승추세로 바꾼다. 여기에 매스미디어, 유튜브와 같은 언론이 기름을 붓고 시장 흐름 또는 그와 반대로 베팅하는 세력이 흐름을 부추긴다. 롱베팅하는 세력은 지금은 잠깐 지나가는 위기라고하고 숏베팅하는 세력은 큰 일 났다고 떠든다. 매스미디어와 유튜브는 현재 상황에 과장해서 위기를 더욱 부풀린다. 그래서 개미는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뉴스를 봐서는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미는 흐름은 탈 수 있을까? 그런 개미가 있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개미는 파도에 휩쓸린다. 왜냐하면 한 방향으로 몰빵을 했다가 흐름이 바뀌면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쓸려나간다. 왜냐하면 개미들이 알 정도면 이미 시장은 많이 올랐거나 많이 떨어졌을 때이다. 그러나 개미들은 돈이 없기에 분산투자 할 자금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오를 때 레버리지로 베팅을 하며 탐욕의 파도에 올라탄다. 그러다 순식간에 흐름이 바뀌면 조금만 떨어져도 증거금 부족으로 강제청산 당한다.
그렇다면 개미는 왜 이런 흐름을 탈까? 주식을 공부해 내재가치가 있는 주식에 투자하면 안 될까? 그러나 바닥까지 떨어진 주식을 언제 오를지도 모르는데 줍고 앉아있는 행위는 인간의 감정상 맞지 않다. 그리고 하락할 때 바닥까지 떨어진 주식은 더 떨어지지 않는가? 더구나 위험회피를 해야 하기 때문에 떨어지면 손절해야 한다. 그러니 이렇게해서 언제 부자가 되나 생각한다. 그래서 개미들은 떨어질 때는 숏베팅에 레버리지까지 쓰고 오를 때도 레버리지를 끼고 무모한 파도타기를 시도한다. 그래야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미만 휩쓸리는가? 아니다. 거대한 세력도 한 번 방향을 잘못타면 쓰나미에 휩쓸려 떠내려 간다. 작게는 크레디트 스위스를 결국 매각하게 만들었던 아케고스의 빌황과 같은 경우가 있다. 크게는 미국 월가의 탐욕이 만들어낸 2008년 금융위기다. 거대한 투자은행도 흐름을 잘못타면 리먼처럼 한 번에 망한다.
그렇다면 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롱숏전략이다. 롱베팅이 있으면 반대 포지션도 있다는 얘기다. 이 얘기는 거대한 세력도 흐름이 갑자기 바뀌는 것을 알지 못하니 한 방향에 베팅 할 수 없다. 그래서 반드시 헤지를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연금펀드다. 평소에는 주식 60과 채권 40의 비율로 가져가면서 롱숏전략을 편다. 그러나 2022년과 같이 주식과 채권이 동반하락하면 대책이 없다.
결론 : 개미는 흐름은 타기보다는 흐름과 시그널로 주가가 움직이면 반응해야 한다. 떨어질 때 주식을 리밸런싱으로 팔면서 자금을 모아 두어 공포를 이겨내면 된다. 그리고 V자 반등하고 사면 오를 때 탐욕으로 인한 포모가 없다. 매뉴얼이 바로 자본시장의 변동성을 비켜가며 공포와 탐욕을 이겨 낼 수 있는 길이다. 매뉴얼을 지켜야 거대한 흐름과 시그널을 극복하고 오래 살아 남을 수 있다. 오래 살아 남아야 부자가 된다.
1) 매뉴얼 : 1. 세계1등 주식은 전고점대비 -2.5% 떨어질 때마다 10%씩 팔면서 리밸런싱을 하다가 나스닥 -3%가 뜨면 말뚝을 박는다. 그러다 반등이 시작되면 V자 반등 리밸런싱을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디부자연구소 다음카페를 참조하거나 동영상 밑의 리밸런싱, 말뚝박기 댓글링크를 참조하라.
2) 전제 : 세계 1등 주식은 우상향 한다. 매뉴얼을 지키며 세계1등에 투자하면 매년 25%의 복리로 10년간 10배, 20년간 100배로 재산을 불릴 수도 있다.
위의 상황은 매뉴얼일뿐이다. 따를 사람은 따르고 참고할 사람은 참고하기만 하면 된다.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의 모든 책임과 이득은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