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서울을 등지고, 엑소더스가 일어나고 있다.
서울은
8727명이 순유입됐던 2009년 1분기를 끝으로 6년 넘게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올해
10만명이 서울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원인은 그 잘난 "전세"때문이다. 너무 잘난 전세제도 때문에 서울시민, 아니 한국인은 골병이 들고 있다. 누구를 위한 지랄병인가? 집주인들?
아니다. 집주인들도 곧 개피를 보게 된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인구 엑소더스에 의해, 받아 먹었던 비싼
전세금을 반환하는 시점이 반드시 다가올 것이고, 너무 밤ㅎ이 받아 두었고, 또 써버린 탓에 돌려준 여력이 없는 "역전세 대란"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전세금은
일종의 빚이다. 언젠가는 돌려주어야 하는 빚이다. 이 빌어먹을 전세제도가 머지않아 사라지겠지만, 마지막 발악을 하는듯 싶다. 소득이 별반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또 오를 희망이 희미한 상태에서, 언제까지 전세금이 고공 행진을 할 것인가? 당연히 이젠 주저앉을 일만
남았음을
직시하라,
탈서울,
탈아파트 행진은 일회성이 일이 아닌듯 싶다. 우리가 머지않아 목도할 일은 분명 역전세대란이라는 웃지못할 진풍경일 것이다. 집주인들이 세입자
전화받기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사태는 분명 온다. 미국금리인상에 대비하듯 집주인들도 과도한 전세금에 대해 "자기검열"을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탈서울 현상, 탈아파트 현상, 이는 역전세대란을 반드시 가져온다. 세입자에 대한 자비 때문이 아닌, 자기 보호를 위해 집주인들은 미리 "
전세금 낮추기" 라는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세입자 전화소리에 공포를 느낄 사람들이 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항상 중도가 필요한
것인데, 진짜 공부는 도외시한, 배워 먹지 못한 사회는 항상 오버질로 일관하여, 스스로 쓰고 매운맛을 보게 되는 것이다.
미친 사회,
미친인간들이 가득한 사회, 진짜 사람은 없는 텅빈 거리.....좀비만 그득한 사회, 이건 비정상의 극치다. 좀비가 가득한 이곳에서 미련두지
말고, 탈출하라...진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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