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아파트시장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곧 무너질 아파트시장을 영원할 줄 아는 무지의 소치다. "무너짐", "붕괴" "몰락", 이런 용어가 실제로
적합한지는 모르겠다. 그것은 시간과 관련이 있는 것인데, 앞의 용어가 빛을 발하려면, "갑자기" "급작스레"
"졸지에" 이런 말이 병행되어야 한다.
"갑자기" +
"하락" = 무너짐, 붕괴, 몰락 , 등가가 성립된다.
하지만,
서서히 , 천천히, 장기간 이라는 것과 짝을 이루면 ,
그냥 대세
흐름이 하락, 또는 잃어버린 10년, 20년의 표현이 맞을 것이다.
과연 한국의
아파트시장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대부분 하락에 방점을 찍지 않을까? 시장의 컨센서스는 부정할 수 없는 하락이 맞다 싶다. 그런데도 왜? 아파트
타령에 매달릴까? 이는 다분히 작위적인 조작에 의한 것 아닐까? 저인망으로 치어까지 모조리 훑어 잡아내겠다는 것, 그것이 핵심
아닐까?
작은 치어들,
작은 치어들이 누굴까? 이제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 10년 남짓 된 이들, 30대 후반~40대초반까지 그간, 빚을 짓지 않은 사람들이 대상 아닌가
싶다. 아니면 아직 오염되지 않고 버텼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겠지, 좌우지간, 분양가를 쎄게 올려 VVIP마케팅으로 선방을 지르니, 혹여 전체
아파트 시장이 다시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되어 부화뇌동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는듯 싶다.
등불을 심지를
올려 더밝게 했더니, 시력나쁜 불나방까지 그 불을 보고 날아드는 꼴 아닌가 싶다. 간간히 뿌린 비로, 겨울을 재촉하는 요즘 낙엽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음을 본다. 어제,그제 본 은행나무가, 그때는 샛노랗더니, 이제 투명하다. 모든 잎이 다 떨어져 바닥만 노랗게
물들였음이다.
마지막 잎새,
마지막 잎새 마져 떨어져야 비로소 겨울이 오는갑다. 마지막 훑어내기가 이루어져야 본격적인 겨울이 오는갑다. 떨어지려면 빨리 떨어지라~ 그리고
혹한 겨울을 맞으라! 한국의 아파트 시장은 겨울을 향해 가고 있음을 인지하라! 몰락, 붕괴은 아닐지라도 대세 흐름은 이미 기울어졌음이며, 분양가
고공행진은 제한적, 국지적, 한시적인 현상임으로 해석해야 한다.
큰 물줄기는
가깝던 멀던 폭포를 향해 내려가고 있음이다. 그 절벽에 떨어지기 전에 배를 버리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생존할 남은 기회일 뿐이다
싶다.
"셀프도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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