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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4. 11. 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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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몸값 500억달러로 껑충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입력 : 2014.11.04 22:05

 

 

중국 최대 휴대폰 업체 샤오미의 기업가치가 1년 만에 5배인 500억달러(약 53조9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4일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샤오미는 투자자들과 자금 유치 협의의 초기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알려진 샤오미 기업 가치는 400~500억달러 규모다.

 



이는 일본 대표 전자업체 소니 시가총액(25조10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한국 시총 1위인 삼성전자(179조2600억원)보다는 적지만 2위 하이닉스(34조5800억원)와 3위 현대자동차(34조1300억원)보다 큰 규모다.

 



샤오미가 2012년 6월 투자를 유치할 때만 해도 기업 가치는 40억 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외부 자금을 조달할 때 산정한 기업 가치는 1년 만에 100억달러로 뛰었다. 다시 1년여 만에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4~5배로 높아진 것이다.

 



샤오미의 몸값이 급증한 것은 눈부신 성장세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샤오미의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이는 LG와 화웨이를 제친 결과다.

 



뿐만 아니라 샤오미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컴테크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의 점유율은 30.3%로 1위, 삼성전자는 18.4%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점유율 23%로 1위를 차지했지만 3분기 들어 샤오미에 밀렸다.

 



저가폰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평정한 샤오미는 인도·브라질·멕시코·러시아·동남아시아 5개국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7월에는 인도에서 처음 스마트폰을 내놨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구글 안드로이트팀을 이끌던 휴고 바라 전 부사장을 영입한 것도 해외영업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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