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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3. 2. 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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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와 증시 변곡점

한경비즈니스 | 입력 2013.02.22 18:26

 

 

 

중국 내수 1등주 5종목에 주목하라

중국이 2013년을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사실을 여러 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새로운 정권이 출범했다. 2012년 11월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가 출범했고 2013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식화될 것이다.

정치적인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이 새 정권 출범 시기에 경제 발전에 집중 투자했던 점에 비춰볼 때 대대적인 개발 투자와 경기 부양이 이뤄질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또 2013년은 중국 경제개발계획 단계상 집중 투자의 시기이기도 하다. 경제 회복 조짐도 있다. 2012년 하반기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중국 기업 이익도 조금씩 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금융 위기 와중에 중국 경제가 구조조정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경제의 체질이 바뀐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근로자의 임금이 상승하는 등 국민소득이 증가했고 위안화 가치가 높아져 수입 여력도 생겼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으로 개발 투자에 조심스러웠던 중국 정부지만 내수 확대에는 적극적인 편이었다.

계속적인 도시화, 새 정부의 경기 부양 및 증시 부양 의지 등으로 미뤄볼 때 중국이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제 발전 경로를 걸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처럼 중국의 성장 중심이 수출 위주에서 내수 위주로 전환되는 시점에 와 있다. 이것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제 중국 내수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 이미 중국은 한국 기업들에 최대 수출 지역이며 공장을 세워 최대 매출을 올리는 시장이 됐다. 또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나 면세점 쇼핑 등은 서울의 명동이나 동대문을 뛰어넘어 제주도까지, 품목도 화장품에서 카지노까지 내수 시장에도 큰손이 되어 가고 있다.

 

이제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한 직간접적인 투자는 저금리와 저성장의 덫에 걸리고 있는 한국 경제와 한국인의 투자에서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이런 내수 소비는 소득 증가에 따라 시장도 커지고 가격도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런 점은 우리나라의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이후 내수 소비가 커졌다. 그러다 '과소비'라는 말까지 생기고 결국 외환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도 내수 소비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한국 소비 시장은 2005년 정도까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각 시장의 1등 기업들은 수혜를 보고 이익 성장과 주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국면에 접어든다. 그래서 과거 우리의 경험, 또 선진국 내수 시장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 과정과 비교하고 판단해야 한다.

 


중국 증시 개방의 영향 그리고 한국의 경험

중국의 궈수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중국 주식시장의 외국인 한도를 최대 10~16배 정도 확대하는 등의 대대적인 증시 개방과 부양책을 밝히면서 하락하기만 하던 중국 증시 상승의 불을 지폈다.

 

아마 중국 새 정부의 증시 정책의 방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중국 정책 당국은 외국인 한도 확대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외국인 투자 확대, 증권 수수료 인하, 배당소득세 인하 등 다양한 증시 부양책을 내놓았다.

과거 우리의 경험을 통해 향후 중국 증시의 변화를 생각해 보자. 1990년대 외국인에게 개방한 초기에 한국에 투자한 펀드는 대부분 기업 가치를 근거로 장기 투자하는 가치 투자 펀드였다. 한국인들이 주식시장을 잘 이해하지 못할 그 당시 외국인들은 한국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저 주가수익률(PER) 주식, 저 주가순자산배율(PBR) 주식, 블루칩(1등주) 혁명이라는 용어를 소개하며 저평가된 우량주들을 쓸어 담듯이 사들였다.

 

그리고 그들은 장기 투자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 이제 한국 시장에도 가치 평가라는 용어가 확실해졌고 '주가는 기업 가치의 반영'이라는 인식이 분명해졌다.

돌이켜보면 한국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는 1990년 1000을 기록한 뒤 10여 년이 지난 2004년까지 1000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장기간 박스권 장세를 기록했다. 또 20여 년이 지난 2013년 현재 지수는 2000 전후로 2배 정도의 상승세만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 내수의 1등주들은 높은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1990년 당시 제과 1등주인 롯데제과는 1만 원대에서 현재 160만 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신세계 역시 1만 원대에서 이제는 30만 원을 넘어섰고 농심라면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1등 브랜드의 1등 내수주들은 모두 수십 배 이상의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것은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한류' 만드는 주식 찾아야

이제는 중국 시장도 증시 개방과 내수 시장의 성장이라는 조건이 갖춰지면서 기업 이익 증가를 반영한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재테크도 이제 개별 기업에 집중해야 하는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중국 내수의 수혜를 받는 1등주들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중국에서 성공하고 있는 한국의 우량주들이 있고 다른 하나는 중국 기업 중 내수 1등주들이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완전히 서로 상반된 결과를 가져왔다. 중국에서 성공하고 있는 한국의 내수주들은 거품이 우려될 정도로 주가가 올랐다.

오리온·코스맥스·오스템임플란트·한미약품·에이블씨엔씨·아모레퍼시픽·파라다이스·호텔신라까지 '한류'의 붐을 타고 중국인들의 소비 붐의 수혜를 톡톡히 받으며 실적 호전과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이 업체들의 수익률은 향후 성장성에 대한 좋은 평가까지 이뤄지며 50%에서 많게는 두세 배까지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내수 소비 분야의 1등주들은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부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 이것은 중국 경기 경착륙의 우려와 중국 주식 자체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 하락이 그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다.

 

게다가 글로벌 투자가들은 중국 회계의 투명성을 믿을 수 없고 정치 체제가 달라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시장이 개방된다는 것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이제 저평가된 중국 내수 1등주에 대해 공부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당분간은 종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우선 내수 시장의 대표 1등주 5종목(인터넷 게임 1등 텐센트, 증권 1등 중신증권, 명품 업체 프라다, 1등 맥주회사 칭다오맥주, 1등 제약회사 상하이포순제약)에 대해 향후 4~5회에 걸쳐 소개할 계획이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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