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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3. 2. 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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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투자방법에 대한 의견

카이사르21 (success****)   2013.02.08 08:45

 

 

 

종로 탑골 공원 근처에 가면  장기 두는 할아버지들이 많습니다.
보통 막걸리 내기를 하시는데 할아버지들 눈빛을 보면 전사와 같습니다..
그야말로 막걸리 한병과  자신의 명예를 걸고 싸웁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옆에서 꼭 훈수를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차를 오려라 , 포를 넘겨라, 상과 졸을 바꿔라 ,외통수 걸린다 조심해라..
왜이러는 걸까요~~   --;
판을 보는 눈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장기두는 선수가 훈수에 솔깃하면  스텝이 꼬입니다..
훈수는 훈수일 뿐입니다..
힌트를 얻고 실수를  막아주는게 훈수의 효과입니다.

 

옆에서 하는 훈수를 듣고 그대로 장기를 두면 100전 100패 입니다..
"차를 올렸는데 이제 어떻게 하지?  상하고 졸을 바꿨어 이제 뭐하면 되지?"
이러면 대략 난감입니다.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면 나는 전사가 됩니다..
연봉 3000 받는 사람이 1000만원 걸고 투자하면 넉달치 목숨걸어 놓고 싸우는 것입니다.

 


이종격투기 선수가 주먹이 날아다니는데 링밖에 있는 코치 얼굴 쳐다보고

"주먹을 날려요 말어요?" 이러고 있으면 곤란하겠죠.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려는지 잘 아실 것 입니다..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중국투자에 대해 물어오신분들이 여러분 계셨습니다.
 투자란 누구에게 물어 보고 판단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진 않았습니다..

 

어느날  여동생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오빠야!  중국투자 어떻게 하노~  오빠가 말한 펀드에 얼마를 넣으까~~"  --;
여동생이 이런 말을 할 애가 아닌데 아마도 제가 쓴 글을 보고 적지 않게 현혹이 되었나 봅니다..

 

제가 하는 말은 장기판 옆에서  훈수를 두는 것임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훈수는 남들이 모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어중이 떠중이 아무나 하는 것입니다.. 
내가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면 워랜버핏, 마크파버도 어중이 떠중이로 취급해야 합니다..

 

어느날 신문보다  마크파버가 금을 사라고 했다고 그날 금을 사고, 주식을 팔라고 했다고 주식을 팔면 이 또한 대략 난감입니다..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은  남의 기준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나의 기준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벨런스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장황하게 말하는 것은 투자는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죽이되든 밥이 되든 내가 주체가 되야 합니다..
워랜버핏도 마크파버도 동네 할배 취급해야 실력이 늘고 감이 잡히고 승률이 올라갑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동안 떠벌린 이야기가 있으니 일단락을 지어야 할 것 같아 몇가지 말씀드립니다..

지난번에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상품중에 <하나UBS 중국내수성장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lass C-e>이라는

펀드상품도 있음을 말씀드렸는데 이것부터 보강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펀드는  50억 미만이면 소규모 펀드에 속합니다...
그런데 소규모 펀드는  설정후 1년이 지나면  운용사에서 임의해지 할 수 있습니다..

 

펀드를 운영 못하겠다고 나자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임의해지 한다고 해서 주식처럼 휴지조각이 되지는 않고

해지할때의 시장가격으로 결산해 투자자에게 상환금을 돌려줍니다..

 

만약 계좌에 마이너스 수익이 찍혀 있는 시점에서 해지가 되면  임의해지 당했기 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착시가 생길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번거롭긴 하지만 비슷한 상품으로 갈아타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임의해지 당했기 때문에 손해를 입는 경우는 선취수수료를 미리 때는 상품에 가입할 때 입니다..
펀드 납입할 때 1%씩 선취수수료를 냈는데  임의 해지 당하면  최소 선취수수료 만큼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또하나 참고할 점은 갈아타기 애매한 상품은 펀드매니져의 의지가 많이 반영되는 엑티브형 펀드입니다..

이 두가지를 피하면 임의해지를 당했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는 리스크는 피할 수 있습니다.
선취수수료가 없고 지수와 특정 섹타ETF 를 추종하는  인덱스형 펀드는  비슷한 상품을 찾기 용이해서 갈아타면 됩니다..


애초에 대규모 펀드에 가입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펀드는 50억 미만의 소규모 펀드입니다..
통상 펀드가 만들어지면 5개 중에 4개는 소규모 펀드가 됩니다..
그래서 대형 펀드면서 내 입맛에 맞는 펀드를 고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펀드도 소형펀드 입니다...  언제라도 임의해지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취수수료가 없고  인덱스 추종이기 때문에 임의해지 당하면 비슷한 상품으로 갈아타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 펀드에 가입할 때 운영사에 전화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봅니다..
1년안에 임의해지 계획이 있는지, 이 펀드를 키울 예정인지 정리할 계획인지 물어보는 것이죠..
콜센타에 전화하면  전화만 계속 돌리기에 운영사에 직접전화 하는 편이 빠릅니다..
위 상품은 운영사에서 키울 펀드라고 하더군요... 참고 하세요~~~


그리고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ETF중 "KINDEX 중국본토CSI300 "을 말씀드렸는데요   

본토투자 ETF에 대해 보강을 좀 할께요..

 


이 상품의  밴치마킹 지수는 CSI300지수 입니다.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목수가 많다보니 산업재, 소재,내수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돼 중국의 실제 경제구조와 비슷합니다..

중국 경제 전반에 대해 투자하려면 이상품이 적당하겠죠..

 

그리고  최근 출시된 비슷한 상품중에 "KODEX FTSE ChinaA50" 이라는 상품도 있습니다..
이것은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대형 은행, 보험사등 국영기업이고 금융주 비중이 60% 정도 입니다...

 

거래량이 부족한 ETF는 사고 파는데 애를 먹는데 이 상품은  둘다  거래량이 많아 사고 파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향후 중국 경기가 회복될 때 어느 섹타가 수혜를 받을까를 생각해서  본인의 판단에 따라 종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참고로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최근 증시부양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

주식투자 관련 규제도 많이 풀고 있고요.  외국인 규제도 서서히 완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가격은 너무 올라서 부동산보다는 증시로  유동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증시가 올라가면서 자산효과로 소비를 유도하여 경기부양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포석인듯 합니다..


이렇게 중국 정부가 금융 규제를 완화하고 밀어 준다면  금융업종들이 수혜를 입겠죠...
이를 고려하면 두 상품을 적절히 섞어서 활용하는 게 좋을듯 합니다..


또하나  환율변수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원달러 환율도 생각해야 하고 위안화달러 환율도 생각해야 해서 조금 복잡합니다..


단기간에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다만 추세적으로 보면  위안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달러대비 위안화 모습입니다..
위안화 강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미국이 중국보고 환율조작국이라고 거품물을만도 하네요 ㅎㅎ

 

 

 


 

최근 모습을 보면 다시 튀어 오를것도 같지만 우리나라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계속 강세추세 입니다..
솔직히 원화강세라 말하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하면 원화강세도 아닌데  왜이리 죽는다고 난리들인지~~

 

지금이 원화 강세면 환율 900원대에서는 어떻게 살았는지...
수출대기업들은 환율로 최소 20~30%는 거저 먹었겠네요...
원화강세때문에 수출기업들 다 죽게 생겼다고  떠드는 언론은 많던데 가격으로 승부볼게 아니라 

기술혁신해서 실력으로 승부를 걸어보라는  논설은 왜 찾아보기 힘든걸까요...

 

고래는 바다로 나가야지 파도가 거세다고 강으로 기어 올라오면 피래미들은 뭐먹고 살라고...
환율이 높으면 원자재 사와서 부품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이 힘들고 

물가가 올라가 서민들 삶이 힘들어지는 것은 생각이 안나나 봅니다...

 

이런..  말이 옆으로 조금 셌네요..
 향후  위안화는 달러대비 강세를 유지하고 원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 환차익이 제법 발생할 것 같습니다..

물론 거꾸로 가면 최악이고요...

 

이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구 아는사람 없나요...ㅎㅎ 

앞서 말한 펀드는 환헤지가 되는 상품이고 두개의 ETF는 환노출 상품입니다..
환율변동 리스크를 없애려면 펀드에.. 환차익을 볼 자신이 있으면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하세요 ~~
 
이제 설날 연휴네요..
간만에 텅빈 서울시내를 구경하겠군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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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개 : 당신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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