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10월의 중국을 돌아본다
TwilightZone (richieste****)
중국, 꿈틀거려보다
지난주 중국 상해증시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 주가에서
계속적으로 신저점을 기록하는 와중에 막판에 한번 꿈틀
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G2라는 위치에서 '아직 안 죽었다'라는 시그널로도 볼 수 있겠다.
또한 추석을 전후로한 자금공급에 대한 조치가 정책으로 확대해
석되는 경향도 있다고 보여지는데 정권 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너무 성급한 기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시점이라고 보여진다.
중국이 시기를 보는 것도 어느 정도 당연한 일정이라고 보이는데
타이밍상으로 정치적 일정 뿐만이 아니라 경제지표상에서도
이제는 중국도 경기 부양 정책의 글로벌 경제 흐름에 보조를 맞출
이유가 스스로도 인정할 타이밍이다.
경기흐름에서도 중국이 관심권
OECD경기 선행지수에서도 중국의 흐름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모습인데 지금 정도 시점에서의 반전 포인트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적절해 보이는 타이밍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위의 표에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미국이 경기 확장 강도가
이제 정점을 치는 상황에서, 유로존은 지속 적인 경기 악화
속에서 개선의 기미를 찾기 힘든데, 이러한 타이밍에서 중국
쪽에서의 흐름이 더 관심을 끌수 밖에 없다.
위의 표에서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지속상승하고 있는 것은
국내 통계청에서도 확인이되는데, 그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향후 경기 흐름이 둔화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결국 한국의 경제 흐름도 그 동안 미국의 긍정적인 흐름에
동행되어오면서 중국의 부정적 흐름의 영향을 차별적으로
겪었다고 보이는 데, 이제는 그러한 흐름에 있어서 미국과
더불어 정점 이후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는 국면이다.
물론 ECB와 더불어 FRB의 QE3 조치가 이제 막 시행된 시점
이기에 추후 나올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은 내포하고 있다지만
이보다 더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중국쪽의 흐름이라고 보아야
하겠다.
큰 기대하기에는 어려울 듯
하지만 중국에 너무 큰 기대를 하기에 어려워 보인다는 것은
이미 올해 경제 흐름을 관측할 때, 이제 중국이 세계의 공장
역활에서 질적인 성장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위치라는 점이다.
한마디로 QE3의 의구심이 점차 확대되는 시점에서 중국이
경제흐름에 있어서 휘발성이 예전만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에 있어서 생산능력은 이미 글로벌 경제 규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정도의 규모이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놓치면 안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는 민간기업의 CAPEX 투자 입지를 위축시키고
후자는 정부 주도의 정책적 사업추진의 한계성이 앞으로도 계속
중국의 정책 시행의 한계성을 노출 시킬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위의 그림처럼 중국 팬더도 이제는 질적인 건강을 가꾸는 상황으로
보아야 하는 국면인 것이다.
글로벌 경제의 테마, 저성장의 문제
그러한 주변 환경에 있어서, 질적인 성장을 논하면서 올해 중반부터
시장에서 거론되는 성장의 질적 측면, 즉 저성장 국면의 일반화되는
국면에 대한 문제가 좀 더 복잡하게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경제 민주화라는 명제와도 맥을 같이하는 면이 있다.
경제 민주화가 한국에서 거론될 될 때는 오로지 대기업 때려잡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듯하여 보수층에서 거부감을 가질 수 있게끔 해석되는
측면이 있는데 이는 경제민주화의 큰 흐름에서 일부분만을 확대해석하는
모습일 뿐이 될 것이다.
QE3가 시행된지 얼마 안되어서 벌써 회의론이 일어나고, 기존 과잉
생산능력과 향후 저성장 국면의 진입을 논하게 되어야만하는 현재
글로벌 경제 논리를 잘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만이 현재 한국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적 경제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금융위기 이후 풀린 유동성이 대기업의 현금 확보로 악용
되었다는 측면이 계속 부각되어왔는데, 최근의 웅진그룹의 법정관리
의 사안은 현재 글로벌 경제 흐름에서 과잉 생산능력이 향후를 예측
할 때 상당한 불확실성의 요소로 남아있다는 것을 뜻하는 사안으로
볼 필요가 있다.
특히나 중국 쪽을 바라다 봐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면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글로벌 경제, 답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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