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넘어 도구로
본질을 넘어 도구로 구조론연구소 김동렬 2022. 04. 15 인류는 오래도록 본질에 대해 사유해 왔다. 데모크리토스의 원자, 플라톤의 이데아, 칸트의 이성이 그러하다. 그러나 얼버무리는 말이다. 실제로 인간이 알아낸 것은 법칙, 원리, 규칙들이다. 둘 이상을 한 곳에 넣으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 그것은 이차적이며 수학적인 것이다. 법칙은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그 자체에 고유한 1차적인 성질이다. 어떤 조건이 주어졌다면 이차적인 것이며 본질에서 멀어진 것이다. 흑인이 검고 백인이 흰 것은 본질로 느껴진다. 원래 검고 원래 희다. 그러나 착시다. 까마귀가 검지만 까마귀 눈에는 다른 칼라들이 보인다. 소금이 짜고 설탕이 단 것은 소금과 설탕의 본성이 아니라 그것을 변별하는 혀의 기능이다. 그것은 관측자의 ..
◆의사결정학
2022. 4. 16.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