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나스닥이 0% 하락했으나 S&P500지수는 0.45%, 다우존스 지수는 0.80% 오르며 나스닥 혼자 떨어졌다.
메인 이슈 : 원탑, 애플 3조달러 눈앞
미 상무부가 개장 전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인 1.3%와 시장의 예상치인 1.4%를 웃도는 수준이다. 성장률 개선은 소비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1분기 GDP 경제성장률이 2.0%다. 잠정치 1.3%, 예상치가 1.4%인데 2.0%가 나왔다. 소비와 수출이 좋았다. 다른 나라들은 비리비리한데 미국은 엄청나게 강하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는 이유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수정치보다 2만6천명 감소한 23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6만4천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는 이유는 고용이 잘 되기 때문이다.
전날 파월 의장이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7월 인상 후 9월에 동결하는 것이 아니라 7월과 9월 연속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러자 파월이 금리를 올리는 것이 당연하게 보인다. 7월에 금리를 25bp 올릴 확률이 80%를 넘었다. 금리가 높더라도 소비가 이렇게 강하니 경기침체 온다는 말은 쑥 들어갔다. 게다가 금리와 관계없이 주가는 매일 신고가 행진이다. 어제는 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은행주가 좋았다. 그래서 다우존스 지수가 오르고 나스닥이 주춤했다.
파월이 금리 올린다고 하면서 다시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원화는 1300원이 넘어가면서 약세로 돌아섰고 외국인들도 한국 주식을 신나게 팔고 있다. 원화 외에도 위안화, 유로화, 엔화 등이 모두 약세다. 달러 자산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너무 고마운 상황이다. 달러는 상대 통화가치로만 강세가 아니다. 금, 유가 등에 비해서도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채권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4% 가까이에 근접하고 있다.
올해 나스닥은 다우존스 지수의 주가 상승률을 압도한다. 이렇게 올라가는 이유는 AI 열풍 때문이다. 이렇게 나스닥이 올라가는 와중에 더 꾸준히 올라가는 주식이 있다.
시총 원탑, 애플이다. 애플은 3조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애플이 종가로 190.73달러를 넘어서면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애플은 어제 189.59달러로 3조 달러가 코앞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올해 6~7월 아이폰 15 시리즈의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 14 시리즈의 패널 주문량 대비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애플이 본격적인 수요 대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애플이 올라가는 이유는 아이폰 15 시리즈의 패널 출하량 때문이다. 아이폰 14에 비해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작 아이폰의 기대 때문에 8월이면 애플의 주가가 올라갔으나 올해는 그 시기가 6월로 더 빨라졌다. 물론 내년에 나올 비전프로의 기대감 또한 크다.
결론 : 미국이 주식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장이다. 미국 주식중에서도 애플이 꾸준히 올라 가장 좋은 주식이다. 꾸준히 오른다는 것은 급락없이 조금씩 우상향하고 있다는 의미다.
서브 이슈 : 한국 주식에 왜 투자하나? 미치지 않고서야
2023년 6월 30일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2조9820억 달러다. 3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애플은 작년에 이미 3조 달러를 찍었다. 2022년 1월 3일 애플의 전 최고점이 182.01달러였다. 이 때 이미 3조 달러를 넘었었다.
그런데 2023년 6월 30일 애플의 종가가 이미 189.59 달러인데 왜 3조 달러를 못 찍었을까? 바로 애플의 자사주 소각 때문이다. 애플은 매년 3%씩 자사주를 소각하고 있다. 애플은 작년에 약 900억 달러, 한화로 약 110조 6천 억원을 소각했다는 얘기다. 실로 어마어마한 돈이다.
2위 SK하이닉스가 138조 7천억원이다. 애플이 소각한 주식가치가 거의 SK하이닉스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애플은 매년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을 소각하는 중이다. 이러니 애플이 안 오를 수가 있나?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에 아직도 주식투자를 하는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은 환율과 주주가치에 비해 너무도 손해인 나라다.
1. 물타기 우선 물타기 때문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 : 2000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80% 상승했다. , 그런데 상하이 증시 시가총액은 1200% 증가했다. 즉 시가총액이 12배 증가한 것이다. 그러니 따져보면 1년에 3% 수익률이다. 이 얘기는 80% 상승한 부분은 유상증자를 통해서 대주주가 가지고 간 것이다. 중국 주식에 투자한 개미들은 지속적으로 물타기를 당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 코스피 : 주가지수 1.1배 상승했는데 시가총액은 2.2배 상승했다. 결론 1/2토막 난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미국 S&P 500 주가지수 : 같은 기간 1.1배 상승했는데 시가총액 1.1배 상승했다. 즉 1.1배 상승이 모두 주주들에게 돌아간 것이다. 물타기를 하지 않는 나라 바로 미국이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을 생각해보라. 한국 주식은 유상증자와 CB, BW 등을 남발하며 주식이 조금만 올라가도 물타기를 한다.
200만 소액투자자의 ‘국민주’가 된 카카오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최근 9개월 새 카카오 그룹 4곳(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의 시총은 반토막 이하로 쪼그라든 상태. 이 와중에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가 상장을 추진한다.
카카오는 또 어떤가? 카카오가 잘 나가자 바로 기업 쪼개기에 나섰다.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이렇게 분할을 한다. 이것은 마치 구글이 유튜브, 클라우드, 자율주행 웨이모, 광고 플랫폼 등으로 나누는 것과 같다. CJ는 2015년 고점 대비 80%가 빠졌고 카카오는 2021년 고점 대비 70%나 빠졌다. 그런데도 한국 주식에 투자한다고? 미친 것 아닌가?
2. 상속세 한국 주식이 싸다고 한다. 이유는 한국의 기업 평균 PER이 9.8이다. 그런데 미국은 PER이 21.8이고 잃어버린 30년의 일본도 13.1이다. 북한의 전쟁 위협 못지 않게 중국과의 전쟁 위협에 노출된 나라가 대만이다. 오히려 5년 안에 전쟁 날 위험은 한국보다 대만이 더 크다. 그런데 대만의 PER은 무려 12.9에 달한다.
그런데 왜 한국주식이 이렇게 쌀까? 한국의 약탈적 상속세 때문이다. 한국 주식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서 무려 60%의 세금을 상속세로 낸다. 2020년 작고한 이건희 회장의 가족은 상속세로 12조원을 내야 했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세금을 내기위해 블록딜로 주식을 내다 팔면 그 다음날 주가는 떨어진다.
넥슨 그룹 지주사 NXC는 기획재정부가 회사 지분 29.3%인 85만2,190주를 보유해 2대 주주가 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배우자 유정현 이사와 두 딸이 보유한 합계지분율은 98.64%에서 69.34%로 줄고, 줄어든 만큼 지분이 상속세로 납부된 겁니다.
게임회사 넥슨의 경우는 심지어 2대 주주가 기획재정부다. 왜냐하면 상속세를 냈더니 2대 주주가 나라가 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넥슨 주식을 중국 기업에 내다 판다고 했다. 국가가 상속세 받아서 중국기업에 팔아 먹으려 하고 있다. 그래도 넥슨은 좀 낫다. 락앤락은 상속세를 내려고 홍콩계 사모펀드에 아예 팔아 버렸다.
그런데 다른 나라는 어떨까? 스웨덴도 1984년 상속세가 무려 70%에 달할 때가 있었다. 이 때 제약회사 중 ASTRA AB라는 회사의 설립자 미망인이 사망했다. 상속세를 내기위해 대부분의 주식을 팔아야 했다. 상속세를 내려고 70%를 판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소문이 돌자 주가는 폭락했다. 자녀들은 가지고 있던 주식을 다 팔고도 상속세를 내지도 못했다. 결국 자녀들은 빈털터리가 되어서 스웨덴을 떠났다. 이후 이 회사는 영국으로 인수 되었다. 이 회사가 나중에 코로나 백신으로 유명해진 아스트라제네카다. 상속세 때문에 스웨덴의 알짜기업이 영국으로 팔린 것이다.
이 일을 겪자 스웨덴의 기업들은 약탈적인 상속세를 회피하기 위해 해외로 빠져나갔다. 이렇게 기업이 빠져나가자 이후 실업률이 치솟고 경제난이 심해졌다. 결국 스웨덴은 2005년 상속세를 폐지했다.
현재 OECD 38개 회원국 중 상속세가 없는 나라가 약19개 국가다. 무려 50%다. 그런데 한국은 OECD회원국 중 상속세율이 50%로서 일본의 55% 다음으로 높다. 물론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하면 60%로 원탑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일본은 상속세율이 무려 55%인데 100년 이상 된 기업이 왜 3만 3천개나 될까? 한국은 단 9개에 불과하다. 이유는 일본에서 기업을 상속할 때 상속세를 거의 내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의 비상장 기업의 경우 80%는 납세를 유예한다. 20%만 상속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11%밖에 안 된다. 게다가 5년 후에는 11%도 기업을 경영하면 이것도 면제다. 한국이 바로 OECD회원국 중 실질적으로 가장 상속세가 높은 원탑인 나라가 되었다. 상속세가 높은 독일 등 OECD국가 대부분이 일본과 비슷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 가업을 승계하면 상속세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한국처럼 나라에서 상속세로 기업을 빼앗는 나라는 세상에 없다.
마르크스가 1848년 '공산당선언'에서 '누진적 상속세로 사유재산을 공유화한다.'라고 썼다. 한국의 약탈적 상속세를 감당하면 3대만 지나면 모두 공기업이 되거나 해외 기업에 팔리게 된다. 마르크스의 공산당 강령을 실천하는 나라가 바로 21세기 대한민국이다.
우리나라 지배주주의 전횡이 있다. 바로 물적 분할, 복수 상장, 일감 몰아주기 등등이 모두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약탈적 상속세에 회사를 빼앗기기 싫은 대주주의 몸부림이다. 상속세만 없다면 대주주는 이런 일을 하라고해도 안 한다.
만약 1984년 스웨덴의 예처럼 국내 기업을 해외로 옮기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 기업이 외국으로 옮기려는 순간 세무조사부터 뜰거다. 세무조사로 탈탈 털리는 것은 물론 기업을 해외로 옮기기 전에 총수는 구속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게 네 회사냐 그러면서 신문, 방송, 거리에서 난리가 날 것이다. 이후 기업은 물론 해체 될 것이다. 상속세 없으면 일감 몰아주기 할 필요가 없다. 물론 상속을 위한 불법도 탈법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상속세를 낮추는 것은 힘들며 해외로 옮기기도 힘들다.
따라서 한국의 기업은 상속 이슈가 있으면 주가는 오히려 떨어진다. 대주주도 상속이슈가 있을 때 횡령과 같은 악재를 스스로 공시하기도 한다. 이런 약탈적 상속세를 겪고 있는 한국 기업의 상황에서 PER가 개선되고 주가가 올라가기를 바랄 수 없다. 상속세가 있는 한 한국 기업의 주가는 오르기 힘들다.
3. 주가 조작
이런 상황을 알고 주식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 라덕연 사태 등이 그것이다. 대주주의 지분이 높으면서 거래는 거의 없는 기업들을 골라 꾸준히 주가를 올려 네다바이 치는 수법이다. 여기에 연기금 등이 당했다. 꾸준히 주가가 올라가 조건에 맞으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직 지방법원 법원장이 국제 전화사기(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에 걸려 6000만 원을 사기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면에서 한국도 판사들이 주식투자해야 한다. 한국에서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의 형량은 집행유예 아니면 벌금이었다. 그런데 판사 한 명이 6천 만원짜리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 이후에 보이스 피싱 범죄자가 징역 2년 반이 나왔고 형량은 세졌다. 한국의 판사도 라덕연 사태처럼 주가 조작으로 털려봐야 형량이 세질 것 같다.
결론 : 한국에서 주식하면 오르는 주식 한 두 건 해서 반짝 돈 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증시를 믿고 평생 투자 할 수 있을까? 물타기, 주가조작, 상속세 문제 등에서 한국보다 훨씬 투명하고 경쟁력있는 미국 주식에 투자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주식을 두고 한국주식에 투자하는 행동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
1) 매뉴얼 : 1. 세계1등 주식은 전고점대비 -2.5% 떨어질 때마다 10%씩 팔면서 리밸런싱을 하다가 나스닥 -3%가 뜨면 말뚝을 박는다. 그러다 반등이 시작되면 V자 반등 리밸런싱을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디부자연구소 다음카페를 참조하거나 동영상 밑의 리밸런싱, 말뚝박기 댓글링크를 참조하라.
2) 전제 : 세계 1등 주식은 우상향 한다. 매뉴얼을 지키며 세계1등에 투자하면 매년 25%의 복리로 10년간 10배, 20년간 100배로 재산을 불릴 수도 있다.
위의 상황은 매뉴얼일뿐이다. 따를 사람은 따르고 참고할 사람은 참고하기만 하면 된다.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의 모든 책임과 이득은 자신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