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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52주 신고점 돌파 : 독특한 삼성전자 주가의 특징

주식·증권정보

by 21세기 나의조국 2023. 6. 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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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52주 신고점 돌파 : 독특한 삼성전자 주가의 특징 

추천 32 | 조회 1373 | 번호 8258 | 2023.06.29 14:11lovefund

 

소액주주 수 580만여 명을 보유한, 국민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늘 장중 52주 신고점을 돌파하였습니다. 시나브로 상승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에만 30% 넘게 상승하였고, 5월 말에는 7만 원을 돌파하면서 7만 전자의 고지를 탈환한 데 이어, 최근 조금씩 상승하면서 52주 신고점을 다시금 경신하였습니다.

 

국민주 삼성전자의 강세는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를 보다 보면 독특한 특징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기대와 다르게 주가가 움직인단 점입니다.

(※ 오늘 증시 토크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이 절대 아닙니다!)

 

 

5만 전자 넘고, 6만 전자 넘어 7만 전자에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

 

 

[ 지난 1년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 ]

 

 

2020년 동학개미 운동 과정에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삼성전자. 2018년 1/50 액면분할을 하고 난 이후 주가도 만만한 만 원대 가격이 되었기에, 남녀노소 심지어 아기들까지 삼성전자를 쌈짓돈까지 끌어와 매수하였었지요. 그 결과 2~3년 전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숨에 5만, 6만, 7만, 8만 원을 넘어 9만 원을 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2022년 가을까지 주가는 안타깝게도 5만 원대 중반까지 치명적인 하락을 만들면서 580만 개인투자자의 애간장을 태웠습니다.

 

그렇게 야속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 슬금슬금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6만 원을 넘는가 싶더니, 5월 말에는 7만 원을 넘으면서 52주 신고점을 수시로 경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반도체 관련 시황이 개선된 것도 아닌 상황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삼성전자 PBR 1.1x 수준에서는 바닥 형성, 2x 수준에서는 고공권 형성

 

삼성전자의 주가를 오랫동안 보아오신 분은 느끼시겠습니다만,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 수치보다도 먼저 선행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실적이 좋고 화려한 수치를 연이어 발표할 때는 아이러니하게도 주가가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주가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무너지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반대로 삼성전자 실적이 부정적이고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한 후에는 오히려 바닥이 종종 발생하여 왔습니다. 초대형주이기에 삼성전자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이 많기에 정보의 효율성이 매우 강한 특징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특징 때문에 우연이든 필연이든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주가가 크게 하락한 PBR 레벨 1.1x 수준에서는 바닥을 만들고 PBR 레벨 2x 레벨에서는 고공권을 만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2000년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청색선)과 연말 PBR 레벨 ]

 

 

위의 차트에 앞서 언급 드렸던 시기를 각각 적색원(PBR 1.1x 레벨)과 청색원(PBR 2x 레벨)로 표시하였습니다.

적색원은 2008년, 2015년, 2018년 그리고 2022년 연말을 표시하였고, 청색원은 2012년, 2017년 그리고 2020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시기는 삼성전자에 대한 비관론이 극단을 이루거나 반대로 긍정론을 넘어 광풍이 불었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주가는 그 이후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지요.

 

 

2023년 현재 삼성전자 PBR 1.43배 수준은?

 

2023년 현재 삼성전자의 PBR 레벨은 1.43배 수준입니다. 1.1x 수준에 비한다면 높은 수준이고 부담스러운 2배 수준에 비한다면 낮은 중간보다 살짝 낮은 수준이지요. 주가 수준으로만 보면 애매한 영역이다 보니, 바닥과 상투를 논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쩌면, 향후 6개월~1년 뒤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향방을 가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막혀있던 답답한 반도체 관련 정책과 시황들이 조금이라도 풀려간다면 그 진행 과정에 따라서 주가도 움직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PBR 레벨이 2x 수준에 올 즈음이면 시장 참여자들은 환호하고 있겠지요. 동학개미 운동 당시 그러했던 것처럼, 2017년 연말 그러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고 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원치 않은 방향을 걷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삼성전자의 주가와 밸류에이션 사이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기억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오늘 증시 토크로 남겨 봅니다.

삼성전자 주가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미래 어느 날 PBR 2x 위치에 가 있고 사람들이 환호성을 외치고 있다면 냉정함을 가지고 남들보다 빨리 파티장을 걸어 나와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2023년 6월 29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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