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인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7,000불에서 25,000불로 떨어졌다. 이렇게 떨어진 이유가 세계 최대의 코인거래소인 바이낸스 CEO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인 SEC가 제소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마저 제소했다는 소식에 코인베이스 주가가 11% 급락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끝났다. 미국정부는 약 1조 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앞으로 미국채를 큰 규모로 찍어 낼 것이라는 것이 예상이다. 이러면 미국채는 떨어지고 수익률은 올라간다. 이렇게되면 투자자는 미국채를 팔고 다른 자산으로 옮겨 갈 것이다. 마침 이때 SEC가 코인거래소를 제소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미국채 10년 물의 금리가 떨어지고 가격은 올라가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코인시장은 SEC의 말처럼 대부분의 코인은 비트코인을 빼고 증권이 맞다고 본다. 왜냐하면 대부분 발행주체가 있으며 이들이 자전거래로 가격을 올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인거래소가 자신이 발행한 코인을 올리려고 작정하면 얼마든지 올릴 수 있다. 만약 바이낸스, 코인베이스가 제2의 FTX사태처럼 된다면 앞으로 한 번 더 코인이 급락하는 코인 빙하기가 올 수도 있다.
종목 별로 보면 전일 장중 사상 최고치인 184.95달러까지 올랐던 애플은 2거래일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애플이 6월 6일 새로운 MR기기인 비전프로를 내놓았다. VR이나 AR이 아닌 MR은 혼합현실이라는 뜻이다. 애플이 MR을 내놓고 주가는 장중 사상최고치인 184.95달러까지 올랐으나 결국 이틀 연속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 첫날은 약 0.7%, 어제는 0.21% 떨어졌다. 월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DA 데이비슨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가를 기존 193달러에서 1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우선 나쁜 전망을 한 쪽은 너무 애플의 MR 가격이 3499달러로 너무 비싸다고 봤다. 곧 출시 될 메타의 VR기기인 퀘스트3의 299달러~499달러의 가격보다 약 10배 ~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막상 나온다 하더라도 비싸서 얼마 안 팔릴 것이고 애플의 주가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봤다. 지금 애플의 주가에 이미 MR의 가격이 다 포함이 되어있다. MR은 너무 무거워서 오랫동안 쓸 수 없다. 게다가 애플이 MR을 내놓으면서 AI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한점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는 말도 있다.
반면에 웰스파고는 비전프로의 점유율이 현재 시장의 25%만 차지해도 애플 주당순이익을 0.2~0.4달러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애플 MR의 출시는 내년초다. 내년초로 출시를 미룬 것은 애플이 더 많은 컨텐츠를 확보하려는 의도라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내놓았고 애플은 MR기기를 내놓았다. 나는 이 시점이 새로운 아이폰 모멘트의 시작이라고 본다. 2007년 아이폰이 세상에 나오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식배달을 시키고 어디서나 영상을 보고 택시도 부르고 SNS는 일상이 되었다. 아이폰이 나온 이후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었다. 마치 인터넷이 나오고 세상을 바꾼 것처럼 말이다.
현재는 우리에게 충격을 준 AI와 달리 애플의 MR은 아직 출시전이므로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상황이다. 내년에 애플이 출시하면 그 때 제품의 가격과 성능이 주가에 반영 될 것이다. 애플의 MR이 애플 워치처럼 성공할지 아니면 구글 글래스처럼 망할지는 1분기 실적 발표가 나는 4월쯤에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애플의 MR에 대한 기대가 개인적으로 크다. MR이 AR과 VR을 혼합한 것이 마음에 든다. 다이얼을 돌리면 AR과 VR을 오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원래 AR에 관심이 많았다. 나는 운동을 하면서 주로 스마트폰으로 듣기만 한다. 그래서 외국인이 나오는 자막 컨텐츠나 넷플릭스 등 OTT의 외화는 운동하면서 아예 볼 수 없었다. 그러나 MR은 유튜브를 보면서도 가벼운 산책 등을 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길을 찾을 때도 MR을 쓰면 현실의 길 위에 가상의 네비게이션이 뜨면서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운전을 할 때도 MR을 쓰고 운전을 하면 스마트폰을 볼 때처럼 전방과 네비게이션을 번갈아 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잠시 정지해있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에서도 고화질의 영화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집에서 게임을 할 때도 커다란 모니터 대신 MR을 쓰고 하게 될 것이다. 물론 MR의 특성상 누워서도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PC방처럼 MR방이 생길수도 있을 것이다. MR을 쓰고 거리를 걸으며 마치 포켓몬고처럼 게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하철, 버스를 탈 때 MR을 보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300g으로 무겁고 배터리 성능이 2시간으로 현저히 떨어지는 제약이 있는 점은 한계다. 그러나 한계는 기술이 점점 좋아지며 가벼워지고 오랜시간동안 쓸 수 있을 정도로 극복 될 것이다.
백투더퓨쳐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가 1985년에 나왔는데 백투더퓨쳐2에서는 30년 후인 2015년 미래로 간다. 그래서 2015년에는 이 영화가 미래를 얼마나 맞췄는가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호버보드 등을 예견했다. 이 영화가 맞춘 것도 있고 못 맞춘 것도 있지만 절대로 못 맞춘 것이 하나 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거리를 걷는 것을 못 맞췄다. 오죽하면 신호등이 발밑에 생겼고 스몸비(smombie)라는 스마트폰을 보며 거리를 걷는다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다니고 있는가? 2024년에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것처럼 아마도 애플의 MR을 쓰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 우스꽝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스마트폰을 보고 거리를 걷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을 보면 어쩌면 MR을 쓰고 거리를 걷는 것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것보다 MR을 쓰고 걷는 것이 훨씬 안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애플이 시가총액 세계 1등에 있다. 올해 AI와 MR로 인해 새로운 아이폰 모멘트가 시작된다면 어떤 것이 대세가 될 것인가는 주가가 판단해줄것이다. 애플이 세계1등으로 있는 동안에는 애플을 믿고 가면 된다. 그러나 세계1등이 애플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 바뀐다면 그 때는 AI가 대세가 되었음을 인정하고 갈아타면 된다. 이것이 세계1등에 투자하는 커다란 장점이다.
결론 : 주식투자에 있어서 예측투자는 금물이다. 대응만이 살길이다.
1) 매뉴얼 : 1. 세계1등 주식은 전고점대비 -2.5% 떨어질 때마다 10%씩 팔면서 리밸런싱을 하다가 나스닥 -3%가 뜨면 말뚝을 박는다. 그러다 반등이 시작되면 V자 반등 리밸런싱을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디부자연구소 다음카페를 참조하거나 동영상 밑의 리밸런싱, 말뚝박기 댓글링크를 참조하라.
2) 전제 : 세계 1등 주식은 우상향 한다. 매뉴얼을 지키며 세계1등에 투자하면 매년 25%의 복리로 10년간 10배, 20년간 100배로 재산을 불릴 수도 있다.
위의 상황은 매뉴얼일뿐이다. 따를 사람은 따르고 참고할 사람은 참고하기만 하면 된다.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의 모든 책임과 이득은 자신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