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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두 번 놀라게 할 중국을 전망해 보다 #2(완결)

◆자연운명학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11. 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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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의 중국을 미국이 이용하고자 키워줬으니 

 

덩샤오핑이 1978년 말 중국 공산당의 권력을 장악하면서 시작된 개혁개방이었다. 그 결과 중국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줄곧 발전해왔다.

 

특히 미국이 2001년에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인정해주면서 그야말로 비약적인 성장 가도를 걷기 시작했다. (본질에서 보면 미국이 중국을 하청으로 부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자 중국으로 엄청난 달러가 투자되었고 중국은 환경을 적극적으로 희생하면서 “세계의 공장”이 되었다.

 

저렴한 인건비에 선진기술이 들어와 품질관리(QC)를 하게 되자 중국제 물건은 가성비 최고의 공산품이 되어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로 팔려나갔다. 그 바람에 여타 선진국들의 제조나 생산기업들은 중국제 즉 ‘메이드 인 차이나’에 밀려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또 사라졌다.

 

2001년 WTO 가입 이전 중국의 대외 무역수지는 잘 해야 연간 100억 달러 흑자가 고작이었고 때론 적자를 보기도 했으나 가입 이후에는 흑자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나서 2008년 미국 금융위기가 발발하던 시점에 이르러선 연간 3,490억 달러로 늘어났다. 35배가 늘어난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기간 중 대폭 줄어들긴 했으나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자 다시 늘어났다. 작년 2021년의 경우 무역흑자는 무려 459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으로 투자된 막대한 달러, 무역을 통해 벌어들인 엄청난 달러는 중국 내에서 선순환을 일으켰고 그 결과 무역 흑자가 중국 전체 경제 즉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으나 이는 중국 경제 규모 자체가 커진 까닭이다.

 

이젠 컸다 싶은 생각에  야심을 내비치기 시작한 중국

 

게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미국은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와 너희 중국, 이렇게 두 나라가 글로벌 경제를 끌고 나가야 하지 않겠니?’ 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에게 ‘G2’ 라고 치켜세워주자 중국은 이제 그야말로 엄청나게 환호했다. 이제 미국마저 우리 중국을 인정하는구나! 하고 말이다.

 

바로 이런 정서, 자부심이 중국으로 하여금 더 큰 야심을 부리게 하는 계기가 될 줄이야!

 

세상은 60년을 하나의 순환 주기로 하기에 1978년에 시작된 중국의 개혁개방은 그 절반인 30년 뒤인 2008년에 이르러 충분히 결실을 보았다고 하겠다. 예컨대 하나의 圓(원)을 생각해볼 것 같으면 1978년을 가장 아래의 지점으로 하면 가장 위의 지점은 2008년이 되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G2라는 훈장을 받았던 2008년부터 중국은 이제 서서히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中華第一(중화제일)의 시대가 가능할 거란 기대였다.

 

그리고 이 세상은 36년이 흐르면 그 반대의 흐름이 현저화된다. 사실 반대 흐름은 30년 후에 시작되지만 그것을 확실하게 감지하는 때는 36년 후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이 속으로 미국을 이제 따라잡을 수 있다고 내심 확신을 가진 것은 1978 더하기 36인 2014년이었을 것이다.

즉 중국의 미국에 대한 도전은 속으론 2008년에 발단되었고 구체화는 2014년이 된다.

 

시진핑은 2008년부터 중국 공산당 내 副(부)주석의 위치에 오르면서 차기 권력에 사실상 예정이 되었고 2012년에는 사실상의 최고권력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자리를 차지한 후 2013년 자연스럽게 중국 공산당 주석의 자리를 차지했다.

 

시진핑, 미국을 상대로 도전장을 던졌으니 

 

시진핑은 2012년 당내 권력을 쥐자마자 미국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니 바로 저 유명한 “中國夢(중국몽)”이다. 아메리칸 드림아 저리 가라, 이제 차이니즈 드림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것이었다. 중국의 꿈이란 다름 아니라 미국을 젖히고 글로벌 으뜸의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것이고 그로서 미중 패권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런 용어를 만들어낸 이는 이번 10월 중국공산당 전체대회(전대)에서 상무위원의 자리에까지 오른 “왕후닝”이란 策士(책사)이다. 중국 공산당 전체 권력순위 4위가 되었다.

 

왕후닝은 중국몽을 실현하려면 시진핑이 국가 주석이란 표면상 최고의 자리에 만족해선 안 된다는 것, 사실상 1인 독재의 강력한 권력을 쥐어야만 가능하다고 시진핑을 꼬드기기도 하고 또 시진핑의 그런 야심에 확신을 불어넣어준 인물이다. (이 친구, 기억해두시길. 이 친구야말로 시진핑을 통해 결국 중국을 나락으로 끌고 갈 인물이기 때문이다. 동영상을 통해 한 번 소개해볼 생각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잘 나간다 싶을 때 조심해야 하는 법인데 

 

이 대목에서 중국의 국운에 대해 얘기를 좀 해둘 필요가 있다.

 

중국의 60년 국운 순환에 있어 입춘은 1968년이었고 1978년 개혁개방을 시작한 때는 중국의 청명, 즉 양력 4월 초와 같았다. 이에 1998년이 입추였고 2008년은 60년 순환에 있어 가장 풍성한 때가 시작되는 한로의 운, 즉 양력 10월 초와 같았다.

해마다 10월 초가 되면 그간의 농사가 이제 수확을 보기 직전이라 분위기 상으론 풍요의 시기로 접어든다.

 

중국 역시 그랬다. 마침 때를 맞추어 터진 미국 금융위기는 중국으로 하여금 너무 섣부른 야망을 갖게 했다. G2가 아니라 글로벌 탑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에 그런 생각을 행동에 옮길 인물이 등장했으니 바로 시진핑이었고, 그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고 동시에 충동질해주는 인물이 바로 앞서의 왕후닝, 이번 공산당 전대에서 상무위원이 되면서 본격 전면에 나선 인물이다.

 

왕후닝은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란 용어를 만들었다. 뜻을 풀면 시진핑의 영도 아래 중국몽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란 것이고 비효율의 사회주의가 아니라 오히려 중국 독자적인 방식을 통해 자본주의를 훨씬 능가하는 사회주의 체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참으로 거창하다.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

 

시진핑의 1인 독재는 2016년에 이미 표면화되었으니 

 

이와 같은 시진핑의 야심이 표면화된 때는 2016년 10월에 있었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였다. 이 회의를 통해 시진핑은 그냥 공산당 총서기나 국가주석이 아니라 공산당의 核心(핵심)이란 칭호를 얻게 되었다. 시진핑이 공산당이고 공산당이 바로 시진핑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6년이 흘러 이번 공산당 전대를 통해 시진핑은 마오쩌둥 이래 관례를 깨고 최초 3연임 총서기 자리와 함께 1인 독재의 중국을 공식화했다. 덩샤오핑의 집단지도체제가 명시적으로 사라진 것이다.

 

장차 중국과 시진핑은 어떻게 되나? 

 

그러면 시진핑 독재 치하의 중국은 장차 어떻게 될 것이며 시진핑 스스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먼저 중국의 국운부터 얘기하면 이렇다.

 

중국의 국운은 2013년으로서 立冬(입동)을 맞이했는데 사실 입동이야말로 외견상 가장 풍요롭고 강성해 보이는 때이다. 가을 수확이 끝나서 곳간에 식량이 넉넉히 쌓여있는 때인 것이다. 시진핑은 그런 시대적 분위기를 타고 ‘중국몽’이라고 하는 미국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외면상의 풍요와 강성함은 2년 반 후가 되면 바로 어떤 문제가 생겨난다. 바로 小雪(소설)의 때인 것이다.

 

나 호호당이 오랜 연구를 통해 사람만이 아니라 나라 또한 이때가 되면 그간의 성장에 따른 일종의 에너지 번아웃(burn-out)이 서서히 표면화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운세 하강이 이제 본격화되기 시작하는 때라 하겠다.

 

중국은 2016년이 소설이었는데 바로 이 시점에 이르러 시진핑은 스스로를 당의 核心(핵심)이란 칭호를 얻으면서 1인 독재를 향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설로부터 다시 10년이 지나면 내적 에너지는 최저 레벨에 도달하는데 그 시점은 2026년이 된다.

 

2026년, 중국이 무너질 것이고 시진핑 또한 위기를 맞을 것이니 

 

중국이 본격 무너지기 시작하는 2026년에서 60년 전으로 가보면 1966년이 된다, 바로 그 해부터 중국엔 문화대혁명이라고 하는 거대한 혼란의 시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니 이번엔 문화대혁명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전 세계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일대 亂局(난국)에 빠져들 것이다.

 

짐작컨대 그 엄청난 일은 중국 경제의 破局(파국)으로 시작될 것이며 그를 전후해서 시진핑 또한 몰락하거나 또는 그를 모면하기 위해 또 다시 반대파를 탄압하고 숙청하는 일련의 연속적인 악몽이 펼쳐질 수도 있을 것이다. 과거의 문화대혁명 역시 권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마오쩌둥이 선동한 일대 비극적 드라마였듯이 말이다.

 

나 호호당이 보기엔 중국은 글로벌 패권을 향한 도전장을 60년 앞질러 내밀었다. 그리고 그를 떠나 과연 중국이 근본적으로 그럴 역량이 있느냐, 그 자체부터 의문시되기도 한다.

 

며칠 전 중국 내륙 지역, 인건비가 가장 저렴한 정저우의 애플 아이폰 조립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대규모 탈주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 봉쇄와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20만의 노동자 중에서 수 만 명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쳐 나왔다. 저런 중국이 어떻게 미국을 앞설 수 있겠는가?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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