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6월 증시 바닥권 기대vs긴축 우려가 공존:힘은 어디로?

◆투자노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6. 2. 15:00

본문

6월 증시 바닥권 기대vs긴축 우려가 공존:힘은 어디로?

추천 7 | 조회 141 | 번호 7986 | 2022.06.02 14:08lovefund

 

6월 증시가 시작되었습니다만, 첫 거래일부터 증시 약세 흐름이 나타나니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또다시 위축되는 듯합니다. 6월 기다리고 있는 FOMC 회의 추가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의 본격적인 실시에 따른 불안감도 있지만 한편 증시 바닥권 형성이라는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는 6월 증시입니다. 6월 증시의 힘은 과연 어느 쪽으로 흘러갈까요? 정답은 아니더라도 6월 증시 시나리오를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6월 : 美 50bp 금리 인상 확률 99% 그리고 양적 긴축 시행

지난달 50bp 금리를 인상한 연준은 6월 FOMC 회의에서도 추가 50bp 인상하여 미국 기준금리는 1.25~1.5%가 될 예정입니다. 거의 정해진 절차처럼 가능성 99%에 이르러 있는 상황이지요. 여기에 연준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QT)과 실질적으로 6월부터 시작되다 보니 긴장감은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지표들도 만만치 않게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긴축에 대한 불안한 분위기를 증폭시킬 수도 있습니다.


[ 6월 FOMC 기준금리 확률 표, 자료 참조 : CME FED Watch, 22년 6월 1일 기준 ]


6월 전반적인 그림을 그려보면, FOMC 회의가 6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기에 6월 초반에는 긴축에 따른 불안감이 주식시장 분위기를 휘감으면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 6월 중순 FOMC 회의 전후 : 긴장 완화 시나리오

증시 불안감이 6월 초중반이 반복적으로 등장한 후 6월 중순 FOMC를 보내고 나면 증시를 불안하게 하였던 금리 인상 이슈가 확정되면서 6월 중순 이후 긴장감이 완화되는 시나리오를 예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과거 2014년~2018년 자넷 옐런 연준의장 시절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하였습니다. 2014년 테이퍼링 완료 그리고 2015년부터 단계적인 금리 인상 및 QT를 진행하는 동안 시장은 FOMC 회의 직전 발작을 일으켰다가 정작 FOMC 회의 이후 차분해지는 흐름이 자주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긴축 재료의 선반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미국 10년 국채 금리와 3개월 국채 금리 스프레드 추이, 자료 참조 : FRED ]

여기에, 미국 10년 국채 금리와 3개월 국채 금리차가 아직도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보니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시한폭탄 버튼이 최종적으로 눌릴 때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여러 경제 전문가분들이 언급하는 경제 허리케인은 언젠가 찾아올 수 있지만, 그것이 지금 당장은 아닐 가능성이 크고, 오히려 이런 걱정에 FOMC 회의 직전 금융시장이 흔들렸다가 되려 이슈 종료 후 금융시장 안정 가능성이 클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한국 증시의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져 있고, 1년여의 긴 기간 조정 속에 주가지수가 –20% 이상 하락한 중급하락장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시 발작과 변동성이 발생하더라도, 최소한 숨 고르기 정도라도 바닥권을 형성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다만, 금리 상승이 악재인 업종은 반등을 이용 위험 회피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기 금리의 바로미터인 기준금리가 미국 및 전 세계적으로 연이어 인상될 것이고, 양적 긴축(QT)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장기 시장 금리 또한 함께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6월 금융시장에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 선을 또다시 넘기어서라도 한다면, 바로 시장금리 상승에 취약한 업종이나 종목들은 다른 종목들보다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자주 보았던 현상처럼 실적이 없는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투매가 쏟아질 수 있고, 재무 구조가 취약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부도 위험 이야기가 올라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번 긴축 과정에 연말까지 진행되는 과정이다 보니 금리 상승이 부담스러운 종목들과 업종들은 혹시라도 반등한다면 비중을 줄이면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예상 해 봅니다.
그들 종목이 2020년 이후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속에 하늘 높이 주가가 상승하였다면 이제는 반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의 화려했던 종목들은 자신의 완장을 내려놓고, 반대로 새로운 종목들이 달라진 금융 환경 속에서 올라오고 있을 것입니다. 2022년 얼마 전까지 증시에서 경험한 것처럼 말입니다.

2022년 6월 2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증시 토크 애독 감사합니다, 좋아요~추천^^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