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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150만명 봤다" 애플 '공짜'에 넷플릭스 천하 흔들?/ '파친코' 이민진 작가 재미 한인들 만날 때마다 꼭 들려준다는 이 한마디에 숙연 , "제가 왜 이 책을 쓴 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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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3. 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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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150만명 봤다" 애플 '공짜'에 넷플릭스 천하 흔들?

입력 2022. 03. 26. 16:44

 

입력 2022. 03. 26. 16:44
애플TV+ 오리지널 콘텐츠 '파친코' . [애플코리아 유튜브]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 주변인에게 ‘애플빠’로 소문난 A씨(29)는 최근 ‘애플TV+’ 구독을 시작했다. A씨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까지 사용하지만 애플TV+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유튜브에 풀린 ‘파친코’ 1회를 보고 흥미를 느껴 이번에 애플TV+도 결제했다. 살펴보니 제공하는 콘텐츠 수준이 높아 당분간 구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애플TV 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파친코(Pachinko)’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애플이 첫번째 에피소드를 무료로 유튜브에 공개한 지 하루 만에 15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애플TV+는 지난해 한국에 상륙한 뒤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상황. 애플의 이례적인 ‘공짜 마케팅’이 애플TV+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TV+ 오리지널 콘텐츠 '파친코'. [애플]

애플은 지난 25일 오리지널 콘텐츠 ‘파친코’ 1~3회를 애플TV+에 공식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애플 코리아 유튜브 공식 계정에 50분 분량의 첫번째 에피소드를 무료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24시간 만에 150만을 넘겼다. 오는 4월 1일 오후 3시 59분까지 한정적으로 제공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에 오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8부작 드라마다. 일제 강점기 고국을 떠나온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민호, 윤여정, 진하, 김민하 등이 출연했다.

애플의 이례적인 ‘공짜 이벤트’에 수많은 사람들이 호응했다. 공개 이전부터 외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터라, 애플의 ‘콘텐츠 저력’을 궁금해 한 시청자들이 모였다. 월 단위 유료 결제를 전제로 한 구독형 서비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일부를 통째로 공개하는 것은 드문 마케팅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티빙’이 ‘환승연애’, ‘술꾼 도시 여자들’ 등 오리지널 콘텐츠 1회 분량을 무료로 공개해 재미를 봤다. 해당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료 구독 유입으로 이어졌다.

애플TV+는 지난해 11월 한국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 장점은 저렴한 가격. 6500원에 최대 6명까지 계정 공유가 가능하다. 넷플릭스(월 9500원)와 디즈니플러스(월 9900원)의 최저 요금제는 물론, 국내 OTT 티빙과 웨이브의 베이직 요금제(7900원)보다도 저렴하다.

애플TV+ 웹 페이지 화면. 애플의 OTT 서비스 애플TV+는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만 제공한다. [애플 홈페이지]

하지만 별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유료 가입자 수가 적은 것은 물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타사 서비스에 비해 ‘존재감’도 없다. 특히 경쟁 서비스 대비 부족한 콘텐츠 수가 약점으로 꼽혔다. 애플TV+는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서비스한다. 현재 약 70여개 콘텐츠가 제공 중이다. 넷플릭스는 약 4000여편, 디즈니플러스는 1만 6000여편에 달한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 OTT 시장 점유율도 5% 수준에 불과하다. 글로벌 유료 가입자는 약 200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내 성향을 공략, 첫화 무료 공개라는 초강수를 뒀다. 애플TV+ 서비스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첫번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닥터 브레인’이 흥행에 실패했던지라 강력한 ‘한방’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800억원이 투입된 대작인만큼 흥행도 절실하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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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이민진 작가 재미 한인들 만날 때마다 꼭 들려준다는 이 한마디에 숙연/ 한국인들 모두 눈물 바다 된 상항 , "제가 왜 이 책을 쓴 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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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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