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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그때 그 가방'..에르메스 아닌 60만원대 '국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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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21. 10. 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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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그때 그 가방'..에르메스 아닌 60만원대 '국산백'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입력 2021. 10. 26. 10:23

 

 

2010년 초반 '국민백' 인기 쿠론 스테파니백, 올해 재출시

사진=뉴시스 박영태 기자 2021.06.13. since1999@newsis.com

 

지난 6월 한국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국 콘월 미낙극장(Minack Theatre)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마친 후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념촬영을 했다. 당시 김정숙 여자는 낙타(카멜) 색상의 브라운 토트&숄더 가방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가방의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당시 패션업계에서는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가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당시 김 여사가 들었던 가방은 국산 디자이너 브랜드 '쿠론'의 스테파니 클래식(Stephanie Classic)'백이었다.

 

이 가방은 2010년 첫 출시돼 2012년 전후로 국내서 인기를 끌었던 쿠론의 대표 가방이다. 출시 이래 2014년까지 총 7000여점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소비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다. 쿠론은 석정혜 디자이너가 2009년 론칭한 브랜드로 2010년 코오롱에 인수된 브랜드다. 석정혜 디자이너는 코오롱에 합류해 쿠론을 키우는데 일조했으며 쿠론의 대표 디자인인 스테파니백들은 5년 만에 총 12만개가 팔려나가며 '국민백'에 등극했다.

 

코오롱FnC는 26일 쿠론 스테파니 클래식이 올해 재출시됐다고 밝혔다. 볼드한 잠금 장치가 돋보이는 단단한 모양에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이번 가을, 겨울 시즌에는 오리지널 컬러인 카멜, 그리고 이태리 크로커 엠보 소가죽 소재의 뉴 컬러 브라우니 케이크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가격은 63만8000원이다.

김정숙 여사가 착용한 쿠론의 스테파니 클래식백 이미지

 

또 쿠론은 기존의 스테파니 백 가죽을 그대로 재현하되 시즌 컬러를 반영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몰 버전 '스테파니 클래식 M'도 출시했다. 금속 자물쇠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미디움 토트백으로 오리지널 컬러인 카멜과 더불어 그린, 레드를 추가했다. 스테파니 클래식M 그린은 최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신민아가 착용해 눈길을 끈 제품이기도 하다.

 

코오롱FnC는 이날 이 시대 여성을 향하는 '스테파니 위 러브(STEPHANIE WE LOVE)' 캠페인도 진행한다. '스테파니 위 러브' 캠페인은 2019년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쿠론에서 전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시즌에는 'STEPHANIE WE LOVE : 우리가 사랑한 스테파니 이야기'라는 테마로 쿠론의 스테디셀러이자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테파니 백'을 매개체로 싱글맘의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2021년 가을·겨울 시즌 스테파니 백의 판매 금액 일부와 쿠론 가방이 싱글맘 자립 지원 후원 단체인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홀로 신생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기저귀가방 용도의 쇼퍼백과 워킹맘들을 위한 쿠론의 데일리 백도 함께 기부함으로써 여자로서 다시금 세상에 발돋움하고자 하는 그녀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한다는 취지다.

 

tvN 드라마 갯마을차차차 중에서 신민아 옆에 쿠론 스테파니 클래식M 가방이 놓여있다/사진=tvN

 

쿠론은 '스테파니 위 러브' 캠페인을 위해 뮤즈인 배우 신민아를 비롯해 각기 다른 분야에서 프로페셔널한 역할을 수행하는 4명의 여성들과 함께한 필름을 제작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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