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코리아 Leon 입력 2016.09.20 10:00
일교차가 커지는 이맘때면 아우터에 대한 고민이 슬슬 생기게 마련입니다. 윈드브레이커나 카디건 같은 뻔한 아우터가 아니라 좀 더 독특하고 신선한 아우터를 찾는 분들을 위해 <레옹>이 추천하는 아이템은 셔츠재킷입니다. 적당히 캐주얼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가볍게 입기 좋고, 셔츠에 기반을 둔 디자인 덕에 스타일링하기 쉬운 것도 장점이죠. 캐주얼 스타일링에 힘을 실어주는 환절기 아우터, 셔츠재킷을 소개합니다.
Kapital
여유로운 분위기의 캐주얼 룩에 제격입니다
빳빳한 코튼 소재로 바스락거리는 느낌과 자연스러운 구김이 멋스러운 화이트 셔츠재킷. 프런트의 아웃포켓 디테일이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35만9000원, 캐피탈 by 스컬프. 그레이 니트와 스트라이프 슬랙스의 조합처럼 심플한 룩 위에 가볍게 걸치기만 해도 차려입은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레이 니트 가격 미정, 브로이어. 스트라이프 팬츠 149만원, 브루넬로 쿠치넬리. 워치 705만원, 불가리. 링 21만7000원, 불레또.
환절기 아우터는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 보온성과 입고 벗기에 편한 디자인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합니다. 이 조건만 생각하면 얇은 소재의 재킷이나 카디건, 윈드브레이커 등 그동안 환절기 아우터의 단골이 되어온 아이템들을 떠올리게 되죠. 하지만 이 아우터들은 모두 전체 무드와 밸런스를 고려해 스타일링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재킷과 카디건은 그에 맞는 단정한 무드로, 윈드브레이커는 스포티한 분위기로 연출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지금부터 소개할 셔츠재킷은 스타일링의 제약을 조금 덜 받는 아이템입니다. 평소 즐겨 입던 룩 위에 가볍게 걸쳐도 좋고, 때에 따라 턱인으로 연출해 단정한 느낌으로 입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셔츠재킷의 선택 포인트와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Save Khaki United
셔츠의 DNA를 지니고 있기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두꺼운 소재가 아니라면 일반 셔츠처럼 스타일링할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다. 버튼을 오픈해 재킷 또는 카디건처럼 연출하거나 깔끔하게 턱인해서 입어도 좋다. 셔츠재킷 15만9000원, 세이브 카키 유나이티드 by 맨하탄스, 헨리넥 티셔츠 2만9000원, 비슬로우. 팬츠 27만8000원, 클럽 모나코. 브레이슬릿 6만8000원, 애프터투. 위빙 벨트 23만원, 일레븐티.
카디건 느낌으로 연출하기 두껍지 않은 소재라면 턱인 연출도 허리에 묶어 경쾌하게
셔츠재킷은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아이템입니다. 그런 만큼 활용하기는 쉽지만 아무거나 골라 입었다가는 워크웨어 코스프레나 셔츠를 대충 걸쳐 입은 아저씨처럼 보일 수 있죠. 그래서 좀 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재킷처럼 연출하기 쉽게 기장이 길거나 깔끔한 실루엣, 차분한 패턴이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Sassafras
기장이 살짝 긴 디자인도 멋집니다
기장이 긴 셔츠재킷은 아우터의 느낌이 더 강한 아이템. 잔잔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경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27만1000원, 사사프라스 by 맨하탄스. 어른 남자의 캐주얼은 단정함과 경쾌한 분위기의 조화가 포인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셔츠재킷과 데님의 조합을 선택했다면 이너웨어는 단정하고 심플한 느낌이 나는 것을 선택할 것.
네이비 니트 45만원, 드루모어 by 지. 스트리트 494 옴므. 데님 팬츠 35만6000원, 이스트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니커즈 48만5000원, 부테로. 워치 220만원, 가가 밀라노.
소재를 통일하는 것에 포커스
밀리터리 무드가 가득한 올리브 컬러 셔츠재킷. 오픈칼라와 아웃포켓, 눈에 띄는 크기의 버튼 디테일이 남자다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14만8000원, 비슬로우. 화이트 티셔츠는 가장 기본적인 이너웨어 중 하나로 스타일링에 큰 제약이 없는 아이템. 화이트 티셔츠를 이너웨어로 연출할 땐 함께 매치하는 재킷의 소재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 티셔츠 가격 미정, 유니클로 U. 데님 팬츠 19만8000원, 데님워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블랙 벨트 11만9000원, 새들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부츠 가격 미정, 알든 by 유니페어. 링 21만7000원, 불레또.
브이존이 겹치지 않게
화려한 패턴이 들어갔지만 채도가 낮은 컬러를 선택해 부담을 덜어낸 것이 특징. 심플한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어줄 아이템. 14만1000원, 언어펙티드 by 솔티 서울. 만약 함께 매치할 셔츠재킷도 칼라가 있는 디자인을 선택한다면 살짝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럴 땐 노 칼라 타입의 셔츠재킷을 선택해 깔끔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 폴로셔츠 16만2000원, 제이리움. 네이비 슬랙스 34만6000원, 지티아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벨트 22만원, 파올로 비탈레 by 지. 스트리트 494 옴므. 슈즈 42만8000원, 로크 by 젠틀커브.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비결은 부피
독특한 위치에 자리 잡은 포켓이 신선한 느낌을 자아낸다. 까슬까슬한 소재로 만들어 재킷의 느낌이 더 강한 것이 특징. 38만7000원, 텐더 코 by 오쿠스. 니트와 재킷의 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께감. 두께감을 고려한 스타일링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것.
그레이 니트 23만8000원, 클럽 모나코. 데님 팬츠 39만5000원, 래그앤본 by 비이커. 슈즈 49만9000원, 풋 더 코처 by 유니페어. 브레이슬릿 4만5000원, 애프터투. 링 21만7000원, 불레또. 워치 220만원대, 가가 밀라노.
셔츠재킷은 캐주얼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지만 타이드업 스타일에도 잘 어울립니다. 컬러와 실루엣에 집중해 선택하면 캐주얼과 드레스업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완급 조절의 달인이 될 수 있죠.
Curly
‘살짝 힘을 뺀’ 연출이란 바로 이런 것
소재의 표면에 특수 열처리 가공을 해 오래 입어도 실루엣이 변형되지 않는 것이 특징.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룩에 활용할 수 있다.
37만8000원, 컬리 by 아이엠샵.슈트 특유의 차려입은 듯한 분위기에 싫증이 난다면 슈트 재킷 대신 셔츠재킷을 매치해보자. 셔츠 28만원, 오리앙 by 지. 스트리트 494 옴므. 네이비 타이 12만원, 타이 유어 타이 by 지. 스트리트 494 옴므. 네이비 슬랙스 34만6000원, 지티아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워치 705만원, 불가리. 도큐먼트 백 가격 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슈즈 33만8000원, 로크 by 젠틀커브.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셔츠재킷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정한 분위기의 솔리드 타입부터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밀리터리 타입, 그리고 다채로운 패턴과 레터링 디테일로 경쾌한 느낌을 주는 캐주얼 타입까지.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아이템을 찾아보세요.
라이닝 디테일이 멋스럽습니다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소재와 은은한 광택, 안정감을 주는 무게감 등 고급스러운 캐주얼 아이템의 요소를 두루 갖춘 셔츠재킷. 골드 컬러의 라이닝으로 지루함을 탈피한 점도 매력. 가격 미정, 올세인츠.
빈티지한 무드를 더해줍니다
얇은 소재를 사용해 활용도를 끌어올린 셔츠재킷. 올리브 컬러와 와펜 장식이 남자다운 이미지를 완성해줄 아이템. 27만8000원, 쇼트 by 맨하탄스.
경쾌한 디테일이 무게감을 덜어줍니다
점을 찍어놓은 듯한 신선한 패턴 플레이가 돋보인다. 와펜과 레터링이 위트를 더하는 아이템. 베이식한 룩과 매치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32만8000원, 부코 by 오쿠스.
바스락거리는 소재로 경쾌하게
네이비 컬러, 베이식한 디자인, 바스락거리는 소재로 경쾌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부담 없이 입기 좋은 셔츠재킷. 59만5000원, 아스페시 by 비이커.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볼륨감 있는 연출
도톰한 울 소재를 사용해 묵직한 착용감이 매력인 아이템. 버건디와 블루, 베이지 컬러가 어우러진 체크 패턴으로 경쾌한 분위기지만 블랙 진 등 시크한 팬츠와 매치해 반전의 묘미를 즐겨볼 것. 35만8000원, 다타미제 by 오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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