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이진욱 입력 2016.10.18 17:46
슈트의 완성도를 가늠하는 척도이자 남성 패션 소품의 대표적 아이템인 넥타이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넥타이는 원래 로마 귀족들이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 목을 천으로 감싸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17세기 프랑스의 ‘30년 전쟁’ 당시 루이 14세는 크로아티아 병사들이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병사의 아내들이 스카프를 매어 준 모습을 궁금해 했다. 이때 그의 시종장이 ‘크라바트(크로아티아병사)’라고 잘못 대답하면서 남자들의 목에 맨 스카프가 ‘크라바트’가 되고 말았다는 유래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인지 현재도 프랑스에서는 넥타이를 ‘크라바트(Cravate)’라고 부른다.
즉 넥타이는 전장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사랑의 징표’였던 것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간절한 사랑의 징표로 넥타이를 목에 두르며 출근을 서두르는 샐러리맨들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지만, 넥타이의 의미를 이해한 후 자신의 슈트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넥타이를 고를 수 있는 패션센스를 키운다면 아내 혹은 연인에게 더욱 사랑스런 매력을 어필할 수가 있을 것 같다.
[MK스타일 이진욱 기자/디자인 : 미앤스토리]
[카드뉴스] 남성들이 알아야 할 셔츠 칼라 스타일 (0) | 2016.10.21 |
---|---|
★★★[[대한민국 50대 리포트] 술 끊은 50대, 홀로 산으로 극장으로 (0) | 2016.10.19 |
[카드뉴스] 수트의 마지막 神의 한수 포켓스퀘어 (0) | 2016.10.12 |
환절기 아우터의 새로운 주역, 셔츠 재킷 (0) | 2016.09.30 |
<<< '영란티켓' 덤핑.. >>> (0) | 2016.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