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우리는 어떠한 세상을 살게 될것인가? 사회구조2 >>>

 

 향후 우리는 어떠한 세상을 살게 될것인가? 사회구조2

 

 

지난글들에서 나는 현재의 한국이 겪고있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상황들이 어떠한 미래를 야기할 지도 간단히 언급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그러한 미래상이 실현되기는 어렵다..물론 좋지 않은 미래가 한국의 앞에 펼쳐지는 것은 부정할 수없으나 작금의 세계경제와 한국의 상태를 볼때 그 것은 좀 더 심각한붕괴와 빠른전개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같다..

 

 

현재 한국의 가계부채는 흔히들 1200조원근처에 다왔다고 말을한다..하지만 사실상의 부채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부동산 전세금이 그 부채에서 빠져있다.또 한국의 경우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빌리는 돈의 크기도 무시못하게 크다..이런 요인들을 다 고려해본다면 아마도 최소한 그 두배는 될 것으로 본다..한국의 1년 GDP는 작년기준으로 미화 1조2천18억달러 한화로 하면 1,440조원정도 된다.(세계 15위수준의 경제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약간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본다.) 예상되는 실질적인 가계부채가 GDP의 두배가까이 되는 것이다.

 

 

 

 

현재 대략적인 가계대출의 평균이자율은 7%내외이다.(1금융권,제2금융권,새마을금고,대부업체를 망라한 이율을 합산해서 계산) 1년애 약 84조원정도가 이자로 납부되고 있으며 친인척간의 거래나 전세금의 이자율은 계산하지 않은 수치이다..하지만 전세자금도 역시 전세자금대출이 상당수준이상이며 전세자금의 평균이율이 3%대인 것으로 보면 약 100조이상의 돈이 이자로 납부되는 것을 알 수 있다..작년도의 명목 GNI는 1441조원.. 이중 61%가 가계부문의 몫으로 계산하면 879조원이 된다.

 

 

결국 전체국민이 1년동안 벌어들인 총액이 879조원이며 이중 100조원을 이자로 납부하고 있는 셈이 된다..(이 수치도 아마도 최소한의 수치일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한국의 기준이율은 1.5%이다. 향후 1번정도의 인하가 더 있을 수는 있지만(인하한다면 진짜 미친짓이다) 아마도 사상 최저의 이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향후 기준금리는 현상을 유지하거나 상승을 하는 두가지의 길이 남아있다.. 두가지 모두 현재의 상황에는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 정책당국이 시행할수있는 경제정책들도 거의 다 소진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그냥 시장을 지켜보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향후 시중금리는 올라갈 일밖에는 남지 않았다..따라서 가계가 부담해야하는 이자의 총액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며 많은 가구들이 한계상황에 봉착하게 될것이다..

 

앞으로 어떤일이 한국에 일어날 것인가? 우선 미기준금리가 인상되어도 당장은 한국의 기준금리에 변동을 주지는 못할것이다..현재 한국에 투자되어있는 자금들은 이미 한국의 기준금리에 맞추어 투자되어있는것이다. 약간의 유동성의 감소는 예측가능하나 대규모의 유동성흔들림은 단시간에는 나타나지 않을것이다. 더우기 누차 말하지만 한국은 신흥국의 외환위기시에 그 이탈한 자금이 잠시라도 머무르는 시장으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단기간에는 오히려 환율이 안정되는 효과도 누릴 수있다... 물론 이건 단기간에 국한된 이야기이다.

 

조금 시간을 늘려 진행상황을 본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현재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산업들이 수출전선에서 죽을 쑤고 있는 것과 그 맥을 같이한다.(한국의 대표적인 수출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현재차 모두 시장점유율과 이익률이 급감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은 중국과 이머징 국가의 비율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이 미국,유럽순이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전세계의 유동성이 미국으로 환류하게 되는데 가장 피해를 입을 수있는 곳은 바로 이머징국가이다.. 중국,브라질,말레이시아,베네주엘라,태국등..우선 현상황에서도 금리가 높고 경상수지가 적자인 나라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될것이다.. 문제는 이들나라는 바로 한국의 수출대상국이라는데에 있다. 한국의 수출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있는 것도 있지만 세계경제 전체가 불황의 늪에 깊이 빠져버린결과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머징마켓으로의 수출감소충격이 더해진다면 수출감소폭이 더 커질것은 명약관하하다..)

 

 

 

현재로도 한국의 기업들의 경영상태는 매우 어렵다.. 1년을 영업해서 이자도 못내는 기업이 상장사기준 37%를 상회한다.. 상장기업이 이정도의 결과인데 상장기업이 아닌 중소 업체들의 사정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한국에서 한계기업들은 현재 막대하게 공급된 유동성의 힘으로 영업이익이 적자가 나더라도 그 적자를 빚으로 메워가며 굴러가고 있다.(회사채가 발행이 안되니 나라에서 빌려주고 있는 상황이다) 언젠가 호경기가 오면 갚을수있을것으로 생각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앞에 놓은 상황은 곧 붕괴하게될 경제뿐이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되면 이머징국가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그렇게 되면 해당국가는 긴축을 하게된다.. 긴축을 하게되면 모든것의 수입이 줄어들며 소비가 급속히 감소하게된다. 따라서 당연히 한국등의 수출국들의 수출이 급속히 줄어들게 되며 이들 국가역시 긴축을 맞게된다..이렇게 전세계의 경제가 얼어붙는다..한국같은 나라에서 이런식의 침체가 일어나면 당연히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점차로 외환이 빠져나가고 그와중에 경제가 붕괴하게된다..

 

 

 

 

아마 불황초기에 한계기업들은 몰락의 길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하나더 한국의 경우 금리인상이 없다하더라도 오래버틸 수있는 상황은 아니다..이미 많은 기업들이 채무의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향후 회사채시장에서 일부 우량대기업의 채권을 빼면 거의 대기업이라할지라도 채권의 거래를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울것이다.빚으로 유지되는 현상황이 이제 곧 끝이나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든 오르지 않던 약간의 시간차가 있을뿐 한계기업의 정리가 곧 시작될 것이다..또 많은 근로자들과 그의 가족들이 삶의 터전에서 밀려날 것이다..(시장에 공급되던 막대한 유동성은 미금리인상과 더불어 점점 줄어들것이며 금리인상이 없다하더라도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이 급속히 감소중이기때문에 시간의 격차는 좀 있을수있어도 결국 유동성은 급감하게 된다) 언젠가부터 우리사회에는 남탓을 하는 일이 많아졌다..

 

 

작년에는 세월호가 한국의 내수경제를 말아먹었다고 했다... 올해는 메르스의 창궐이 한국의 내수를 아작냈다고들 떠든다..과연 우리사회는 세월호와 메르스때문에 이렇게 내수가 붕괴된것인가? 이번글의 앞부분에 민간부분에서 감당해야하는 이자의 양이 약100조원정도가 될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는 훨씬 클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라버린 공공요금과 담배세금 최씨는 문제없다고한 엄청 뛰어버린 물가...엄청난 사교육비... 그리고 회사를 나오면 갈곳없는 세대들의 불안감으로인한 소비증발...세계최고의 빈부격차로 인한 소비기회의 상실(부자도 거지도 하루 밥은 세끼 먹는다) 이렇게 이미 한국은 내수시장이 증발해버렸다...사실상 쓸 돈이 없는데 내수가 살아나기를 바란다는것 자체가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자영업자들의 버티기도 곧 한계에 달할것이다... 지방을 다녀봐도 주위를 둘러봐도 가장 눈에 잘띄는 안내문은 가계임대문의 이다... 어지간한 도시의 2층은 거의 임대플랜카드가 붙어있고...1층도 상당수가 비어있다.. 또 이런 추세는 점점 강화되어 가고 있다...신도시의 개발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짐으로 인해서 구도심의 상권과 신도심의 상권이 상충하면서 이도 저도 아닌 상권을 형성하게 되고 여기에 불황이 겹치면서 소비가 줄자 집중되지 못한 상권들이 공멸을 시작한것이다...

 

 

여기에 가맹점을 바로 최종 고객을 만들어버리는 프랜차이즈와 엄청난 가계임대료..치열한 경쟁등...자영업이 바로서기에는 너무 많은 난관이 존재한다..아마도 자영업자들의 몰락도 곧 시작되지 않을까한다...이렇게 한국사회의 전부문이 이제 몰락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곧 하나씩 무너지게 될것이다.. 그럼 이렇게 무너지는 사회는 어떠한 모습을 만들어낼것인가?

 

 

 

가져온 곳 :

카페 >달러와 금 관련 경제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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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To the Sky|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