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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5. 7. 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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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중국팀이 추천한 유망주 15선

| 청도하이얼·동강환보·화이브라더스..

매경이코노미|류지민|입력2015.07.13. 09:34|수정2015.07.13. 09:38

 

 

 

정책 수혜 기대되는 본토 A주 저가매수할 만 저평가된 H주·선전 증시 중소형주도 눈독

 

불타는 랠리를 이어온 중국 증시가 조정에 들어갔다. 폭락의 시작일까, 단순 조정일까. 중국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다만 기대를 걸어볼 만한 것은 중국 당국. 중국 정부는 인화세(거래세의 일종) 인하, 신규 IPO(기업공개) 중단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증시 부양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포에 베팅하라’는 증권가 오랜 격언처럼 위기가 기회일 수 있는 법. 중국 주식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인 국내 증권사 6곳(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유안타증권)으로부터 투자할 만한 중국 주식을 추천받았다.

 

중국 주식 투자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상하이 흥업증권 민성루 지점 모습.

 

중국 주식 투자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상하이 흥업증권 민성루 지점 모습.

 

본토 우량주, A주 대비 저평가된 홍콩 H주, 잠재력이 기대되는 선전 시장 중소형주(차이넥스트) 등 세 곳 증시의 유망주들을 추리고 추려 엄선했다.

 

본토 우량주

업종 대장주 노려라

 

조정을 받고 있지만, 본토 증시 내 우량주에 대한 믿음은 굳건하다. 업종 대장주 위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과거 코스피시장 개방 때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우량주에 베팅해 큰돈을 번 것과 같은 이치다.

 

청도하이얼은 세계 최대의 백색가전 기업으로 중국 소비수준 향상과 도시화의 대표적인 수혜주다.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반으로 주가 매력도도 높다. 2015년 예상 순익 증가율은 20%나 되지만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4.4배로 업계 평균치인 43.3배보다 훨씬 낮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녹색가전 등 신사업 R&D도 활발한 만큼 미래 또한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보험업종에서는 중국평안보험이 단연 손꼽힌다. 평안보험은 중국 내에서 보험, 은행, 증권, 신탁 관련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보험사로, 수입보험료 기준 1위의 종합금융그룹이다. 2014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7.6%, 39.5% 증가했다. 중국 중산층 증가와 아직 4%에 불과한 보험 침투율(소득 대비 보험 비중)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다는 평이다.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알리바바와 협력해 인터넷 보험회사를 설립하면서 핀테크 산업에 한발 앞서 진출하는 등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안휘해라시멘트는 생산능력 기준 아시아 최대 시멘트 기업이다. 지속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2011년 이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일대일로(신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따른 해외 현지 공사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대형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바닥권에 진입한 시멘트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또한 호재다.

 

중국거석은 중국 최대 유리섬유 제조업체로 중국 시장에서 40%, 글로벌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안휘해라시멘트와 마찬가지로 하반기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역시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대주주가 국자위(중앙정부) 소속인 중국건축재료그룹으로, 향후 국유기업 개혁이 본격화되면 이게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하이복성의약은 수직계열화를 이룬 중국 헬스케어 선도기업이다. 중국 정부가 사회복지와 의료 관련 재정지출을 늘리고 있는 만큼 미래가 환해 보인다. 지난해 전 사업부가 골고루 성장하며 매출 증가율 20%를 기록했다. 특히 의료서비스(병원 운영) 부문은 전년 대비 15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고마진 제품 중심의 R&D 성과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편이어서 지금이 매수 기회일 수 있다”며 추천했다.

 

저평가된 홍콩 H주

10~15% 추가 상승 기대

 

중국 본토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홍콩 H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증시 H주 가운데는 본토 A주보다 주가가 낮은 주식이 수두룩하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다가올 3분기만 봤을 때는 상하이보다 홍콩 H주 시장이 좀 더 안정적이다. 하반기 1만6000선까지 10~15%가량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7월 중 홍콩과 중국 본토 간 펀드 교차판매 허용 이슈인, 이른바 ‘펀드 후강통’도 홍콩 주식시장의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증권사들은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면서 본토주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들을 추천 목록에 올렸다.

 

동강환보는 중국 광둥성의 대표적인 고체폐기물 처리업체이자 종합재활용 기업이다. 올 초 환경보호법 시행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2015~2016년 예상 순익 증가율은 각각 52.2%, 38.5%. 이후로도 지속적인 고성장세가 기대된다. 동강환보의 H주는 6월 25일 기준 A주 대비 332% 저평가돼 있다.

 

중국남방항공은 중국 최대 항공사다. 2014년 기준 항공기 보유 612대, 연간 승객 1억92만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한다. 국민소득 증가, 비자 심사 완화 등에 따른 중국인의 해외여행 증가가 장밋빛 전망의 근거다. 중국 항공 3사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21.6%)이 가장 높다는 게 강점. 총 매출원가 중 40%를 차지하는 제트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도 호재다.

 

신주렌터카는 중국 렌터카 1위 업체다. 2014년 3월 기준 5만50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70개 도시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렌터카 시장은 차량등록제한 정책, 합리적 소비 트렌드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27%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중국 렌터카 시장은 다수 업체가 난립해 있는 상황”이라며 “신주렌터카와 같이 자본력을 갖추고 전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상위업체 위주로 시장 재편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광핵전력은 중국 최대의 원자력 발전회사다. 중국은 높은 화석연료 사용 비중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에 봉착해 있어 신재생에너지와 대체에너지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부터 원전 사업이 본격화되고, 향후 원자력발전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 경쟁업체인 중국핵전력과 비교해 높은 이익률과 시장점유율 대비 낮은 주가 덕분에 투자 매력도가 높다.

 

금접국제중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로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JD닷컴이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JD닷컴과 손잡고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는데 향후 이게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올해 예상 순익 증가율은 40.8%. 12개월 예상 PER은 49.1배로 본토 증시 업계 평균치인 120.8배보다 훨씬 저평가된 상태다.

 

 

투자 유망한 선전 중소형주

중국 정부 지원 의지 확고

 

올 3분기 선강통 시행을 앞두고 선전 증시의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물론 중소형주는 주가 등락이 워낙 큰 탓에 선뜻 매수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통해 혁신기업을 지원하려는 의지가 확고한 만큼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화이브라더스는 가장 많은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영화관, 드라마 제작,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근에는 미국 영화제작사 STX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인 온라인 게임업체 ‘인한커지’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도 긍정적인 요소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양질의 영상 컨텐츠를 제작, 배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으로 가치가 계속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이얼안과도 복수의 증권사가 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아이얼안과는 중국 최대 안과 전문병원. 현재 70여개에 달하는 안과 체인을 2020년 150~200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 안과시장은 노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연평균 12%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고마진의 최신 시력교정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아이얼안과가 수혜주로 떠올랐다.

 

중국 수처리 대표기업인 벽수원은 오수처리 핵심기술인 MBR(멤브레인 바이오 리액터) 기술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중국 내 수자원 부족으로 폐수 재활용에 대한 수요가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폐수 처리시설 기술력이 뛰어난 벽수원이 수혜를 받을 것은 당연해 보인다. 아울러 최근 수돗물과 공업용 하수에 대한 수질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인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수기 역시 고속성장이 기대되는 아이템이다.

 

지치런은 중국 국내 산업용 로봇기업 중 가장 우수한 기술력과 핵심 부품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완벽한 수직구조 체인을 갖춘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핵심 부품부터 로봇 본체 제조, 시스템통합(SI) 등 업무를 영위하고 있으며 중국 로봇업체 중 최초로 수출에도 성공했다. 중국 정부는 ‘제13차 5개년 경제계획’에 미래 육성 산업으로 로봇산업을 포함시켰는데 이로 인한 정책적 수혜가 예상된다.

 

중신여유는 중국의 대표 여행업체다. 해외여행 붐의 주요 수혜종목이다. 2014년 중국의 해외관광객 수는 1억1700만명으로 2010년의 5700만명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인당 소비액도 1197달러로 42% 증가했다. 2020년 중국의 해외여행객 수는 2억5000만명으로 예상되는 등 고속성장세가 꾸준히 유지될 전망인 만큼 중신여유의 미래를 밝게 보는 이가 많다.

 

중국 주식 투자 ABC

이것만 알면 나도 中주식 ‘직구족’

 

올 하반기 선강통이 시행되면 ‘상하이-선전-홍콩’의 중국 3대 증시에 모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주식을 고르고 투자하는 과정이 어려워 보이지만, 알고 나면 허탈할 정도로 손쉽다.

 

기본적으로 국내 주식 투자와 크게 다른 것은 없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홍콩 증시와 연동된 국내 증권사 계좌다. 후강통과 선강통 모두 홍콩 증시를 통해 본토나 선전 주식을 거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홍콩 연계 계좌는 필수다. 대부분 증권사가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어떤 곳을 택해도 무방하다. 일단 증권사에서 해외 증권매매 전용계좌를 개설한 뒤 해외 주식 거래 HTS를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중국 본토 주식은 위안화로 거래되는 만큼 환전은 필수다. 해외 증권계좌로 원화를 이체한 뒤 위안화로 환전하면 매매 준비가 끝난다. 해외 주식을 직접 거래할 때는 별도의 환헤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위안화 환율 동향을 잘 살펴야 한다. 위안화가 강세일 때 보유 주식을 매도하면 환차익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매매는 지점 방문이나 전화,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통해 진행하면 된다. 수수료율에서 차이가 나는데, 통상 전화나 지점 등 오프라인을 통해 주식을 주문하면 0.5~0.8%의 수수료가 붙고 HTS·MTS로 거래할 땐 거래금액의 0.25~0.3%만 내면 된다.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거래 제도 차이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홍콩 증시는 당일매매가 가능한 ‘T(Trade)+0’ 거래 방식인 반면 상하이 증시는 ‘T+1’ 거래로 당일매매가 불가능하다. 홍콩 증시는 상·하한가 제도가 없지만 상하이 증시는 일일 가격 변동 제한 폭이 ±10%라는 점도 다르다.

 

상하이 증시에만 서킷브레이커 등이 적용되기 때문에 홍콩 증시가 크게 오르면 A주는 다음 날 거래에서 추가 상승하고 H주는 조정받을 수 있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 모두 개장돼야 본토 A주에 투자할 수 있으며, 만약 익일 홍콩이 공휴일이면 당일에는 본토 A주를 매매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투자 시 세금도 감안해야 한다. 중국 주식 투자로 얻은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기본 공제액 2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양도소득세(22%)가 부과된다. 이와 별도로 배당수익을 얻게 되면 10%는 중국 정부가 원천징수하고, 한국 정부에는 4.4%를 내야 한다.

 

하반기 개방될 예정인 선전 증시도 상하이 증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중국 주식 투자설명회나 중국주식편람 같이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중국 투자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류지민 기자 ryuna@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15호 (2015.07.08~07.1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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