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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

경제·강의방

by 21세기 나의조국 2015. 4. 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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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

윤채현 / 한빛비즈 / 2008→2010 / 356p / 17,800원

 

 

 

2008년 출간『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의 개정판. 환율의 추세가 전환되는 신호를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는지와, 대응하는 방법을 설명다. 아울러 환율 변동에 따라 주식, 부동산, 채권 시장 및 실물경제가 어떻게 변하는지, 또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환율 변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보여 준다.

 

윤채현. 재무부에서 십여 년 근무. CJ투자신탁증권 투자분석 및 운용기획 팀장. 현재 한국시장경제연구소 소장. 경제전문가들의 잘못된 경기 전망으로 더 이상 손해 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한국 최초로 금융자산운용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한국시장경제연구소 www.kmeri.com 저자 이메일 kmeri08@hanmail.net

 

 

제1장. 환율 기초 다지기
시장환율 - 일반적으로 기축통화와의 교환비율은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므로 시장환율이라고 한다.

재정환율 -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통화와의 교환비율은 재정환율이라고 한다.

Hedge - 가격변동의 위험을 막기 위해 하는 거래를 말한다.

 

선물환 계약은 소액의 증거금으로

환율변동 위험을 회피하거나 수익을 얻기 위해서 한다.

 

하지만 환율에 대한 전문성 없이 선물환을 다루면 증거금의

수십 배에 달하는 환차손을 입을 위험도 높다.

 

선물환 거래는 이런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환위험을 관리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없다.

환율 예측 능력이 없는 선물환 거래는 오히려 환위험만 가중시킬 뿐이다.

2008년 한국의 GDP는 9,287억 달러, 연간 수출액은 4,220억 달러, 수입액은 4,353억 달러이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금액은 8,573억 달러로 GDP의 92% 수준이다.

2007년에는 GDP에서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였지만, 1년 동안 한국의 대외의존도는 20% 이상 높아졌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투자를 하지 않으면 손실도 없다.

그러나 환율은 투자와 상관없이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환율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상승하면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원화 약세 요인으로 상승한다면 악재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환율이 어떤 요인에 의해 변동되는지 구분할 수 있어야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경우에는 해당국가의 시장전망은 물론 만기 시점의 환율동향까지 고려해야 한다. 원화 강세 및 약세 여부도 검토해야 하지만, 투자 대상국가 통화의 강세 및 약세 추이도 감안해야 한다.

 

환율이 적당하게 오르고, 주택경기가 호황국면일 때는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환율이 급등하면 부동산 폭락을 가져온다.

 

환율이 상승하면 가계 실질소득이 감소한다.

 

2007년 환율 하락을 예상하고, 중소기업은 키코 상품을 이용한 결과 부도 위기를 맞았고, 조선업체는 받을 선박 건조대금에 대해 선물환을 매도한 결과 자본금 잠식 사태까지 발생했다. 환율을 모르면 투자와 기업경영에서 성공할 수 없고, 환위험 관리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2009년처럼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하락할 때에는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지만, 2008년 초처럼 환율이 낮은 수준에서 대세상승 국면으로 반전되면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환율을 모르면, 재테크에 실패할 수 밖에 없.

 

1) 환율은 주가지수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 2008년 초 경상수지 적자 확대, 외국인 이탈 등 환율 대세상승 조짐이 보였는데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2) 환위험 기업을 가려내야 한다.

투자대상 기업의 환헤지 방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3) 통화량 증감을 파악해야 한다.

4) 원자재 가격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

5) 환율추이에 대한 경제성장률, 주가지수의 상관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 버핏이나 피터린치 등의 투자대가들이 거시경제를 무시하라고 할 수 있는 근거는, 미국의 경우 환율변동을 무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처럼 금리나 통화량보다 환율변동에 영향을 받고, 환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나라에서 투자자들이 거시경제를 무시하는 것은 넌센스다.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할 경우 거시경제, 특히 환율을 무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이들은 당연히 환율이 높을 때 들어와 낮을 때 빠져나간다.


 

한국은 원자재가 풍부한 나라보다 환율상승이 물가상승을 자극하는 경향이 크다. 한마디로 환율에 의해 경제가 출렁일 수 있다.

 


제2장. 반드시 알아야 할 환율 핵심 포인트


 

미국은 기축통화의 장점을 활용한다.

 

 

무역거래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할 수단으로 기축통화의 가치를 조절하기도 한다.

 

다른 나라의 경제력을 이용하여 자국의 경기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기축통화량을 늘림으로써 다른 국가의 원자재나 용역을 별다른 노력도 없이 제공받을 수 있다.

 

다른 국가의 국부를 착취하는 수단으로 기축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의 경제에 충격을 주가나, 달러 약세 및 강세 정책을 통해 정치, 경제적인 혼란을 유도하는 방법 등으로 기축통화 추진을 무력화하려고 할 것이다.

 

 

 

문제는 화폐전쟁이 심화될수록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경제와 금융시장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의 주가에 해당하는 원화가치가 큰 폭으로 등락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시에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현명한 투자자에겐 기회가 된다.

 

달러 약세가 곧 원화 강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달러가 약세인 상황에서도 원화는 더욱 약세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달러와 원화 두 통화가치의 변동요인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2008년 9월 달러 약세 요인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달러 유동성 악화로 오히려 달러 강세 현상이 발생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 요인과 약세 요인이 어느 것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1)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측면.

2) 아니면 기축통화의 성격

3) 그것도 아니면 미국의 외환정책

 

아울러 원화 가치변동 요인도 동시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달러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한국 측에 더 심각한 원화 약세 요인이 있다면, 얼마든지 원화 약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대중국 수출의 증감, 국제 원자재 가격 등락.

 

환율상승의 요인이 미국 경제의 호황이라면 좋은 환율 상승이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불황에 의한 것이라면 나쁜 환율 상승이다. 미국 경제가 불황인 가운데 한국의 환율이 상승하는 조짐을 보인다면, 한국 경제가 위기임을 알리는 신호다. 이는 극히 나쁜 환율 상승이다.

 

일반적으로 나쁜 환율 상승이 진행될 경우에는 대부분의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큰 폭의 환차손과 주식투자 손실을 입을 수 있다.

2008년 주식투자자들이 큰 폭의 투자손실을 입은 이유도 환율상승 초기에 매우 나쁜 환율 상승임을 구분해 내지 못한 데 있다.

 

더구나 나쁜 환율 상승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경우, 외국인의 이탈을 도와주고 투기세력이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환율 상승과 주식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현재 진행 중인 환율 변동이 한국 경제에 유리한 것인지, 아니면 불리한 것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한국 경제에 유리한 환율 상승.

 

1) 미국 경제 호황으로 인한 환율 상승.

2) 엔화 약세를 동반하지 않는 환율 상승.

3) 물가가 더불어 오르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4)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환율상승이 아니어야 한다.

5) 수출업체들이 선물환 매도나 외환 파생상품 거래를 하지 않는 상황이어야 한다.

6) 금융시장이 경색되지 않을 정도로 완만한 환율 상승이 좋다.

7) 정부의 시장 개입이 없어야 좋다.

8) 경상수지 적자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

9)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없을 때가 좋다.

10) 환율 상승이 시장금리와 대출금리 상승을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

 

 

 

해당하는 개수가 많을수록 호황을 누리고, 주식시장이 상승 곡선을 탈 가능성이 크다.

해당 개수가 적을수록 경제상황이 더 어려워진다는 신호이며, 투자시장에 광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환율이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주가지수와 채권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시중 유동성이 경색되기 때문이다.

 

환율이 일정 기간 횡보하다가 상승하는 초기에 보유 주식이나 채권을 매도하고, 외화표시예금을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환율이 일정 기간 횡보하다가 하락하는 초기에는 외화표시예금을 해약하고, 주식 및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환율이 1960년 65원에서 2009년 1150원 수준까지 상승한 것은 한국이 미국보다 통화를 필요 이상으로 공급한 것이 중요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통화량은 1960년 4,630억 달러에서 2008년에 8조 1,712억 달러로 48년 동안 약 25배 증가했다.

한국의 통화량은 1960년 250억 원에서 2008년에 1,425조 원으로 48년 동안 약 5만 배 증가했다.

 

 

 

통화량은 실물자산이 증가하는 범위 내에서 늘어나야 가치가 보전될 수 있다.

통화스왑 - 서로 다른 통화를 일정 기간 교환하여 이용한 후 만기에 돌려주고 원래의 통화를 받기로 하는 금융 기법.

통화스왑은 일반적으로 환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최근에는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2007년 기준으로 국제 자본거래의 약 60% 이상이 통화스왑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은 외화가 필요한 한국의 시중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원화와 자신들의 외화를 일정 기간 교환하는 통화스왑을 체결한다. 이렇게 통화스왑을 한 원화로 대출하거나 유가증권에 투자하면 환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통화스왑은 국제 자본이동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지만, 외환시장에 불안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또한 통화스왑의 거래 당사자인 금융기관들은 환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만, 외화대출 고객은 환위험에 노출되며, 이로 인해 시중은행은 외화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스왑시장이 경색되거나 한국의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불안할 때는 원화가 약세를 보인다.

 

2008년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지역까지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면서 금융시장이 경색되어 스왑시장에 외화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통화스왑 시장이 경색되면 환율이 상승 추세를 탄다는 의미이므로, 외화표시예금자는 높은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시기에는 주식이나 채권보다는 외화예금을 늘리는 것이 좋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불확실할 때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적은 엔화가 원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국가 경쟁력의 문제.

 

세계경제가 호황일 땐 유로가 강세를 보일 수 있고, 세계경제가 위축되는 시기엔 유로가 달러보다 안정성이 약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제3장. 환율의 변동 폭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점진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가격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점진적인 환율 하락은 국민 경제의 기반이 점차 튼튼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환율이 급변하는 경우에는 매우 위험하다. 환율이 급락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환율이 급등하면 경제 위기의 신호이다.

 

한 번 외환위기를 경험한 국가 중 재발하는 나라가 90%에 이르고 있다.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국가의 재정상태가 악화되거나, 기업이나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가계부문으로 넘기는 방법으로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경기변동 사이클을 이용한다.

 

경기회복국면

수출시장 환경이 개선되는 초기, 즉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는 초기에 주가차익과 환차익을 노리고 투자규모를 늘린다.

이러한 시기에는 환율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둔화국면

주가가 높은 상태에서 수출환경이 악화되거나, 한국경제에 문제점이 노출되면, 주가하락과 환차손을 우려, 주식을 처분한다.

이들이 역외시장에서 선물환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도 환율 급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출입업체들은 경제연구소의 환율 예측에 따라 환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선물환 매도 또는 매수 포지션을 취하거나, 환율 파생상품을 이용한다.

 

그런데 시장 환율이 예측과 달리 움직이면 기존의 선물환 포지션을 유지할 경우 큰 폭의 환차손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 따라서 예측 투기, 방향성 투기의 경우엔 stop loss 전략이 필수가 된다.

 

기업이 원화 강세일 때 해외에서 차입하고, 원화 약세일 떼 상환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원화 약세일 때 차입하고, 강세일 때 상환해야.

 

이론적으로 무장되어 있는 환투기 세력은 환율의 등락 폭이 클수록 기회가 많기 때문에 외환시장을 교란사키는 방법으로 환차익을 극대화한다자본주의 경제의 특성상 기대수익률이 은행 금리 이상인 재화시장은 언제든지 투기장이 될 수 있다.

 

 

 


제4장. 환율 변동에 이렇게 대처하라.


 국제 금융자본이 특정 국가의 경제 건전성을 판단하는 기준 - 해당국가의 경제성장률, 경상수지, 정치적 안정성, 외환보유고, 단기외채비중, 국가의 외채관리능력, 산업구조의 양극화 정도, 지식산업에 대한 투자규모, 정보 인프라정부의 정책 등.

위기 조짐이 보이면 미리 외화를 확보해야지, 환율이 급등한 이후에 외화를 확보하려면 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환차손까지 입을 수 있다.

 

스왑시장이 발달하면서 환차손 문제가 해소되어 금리 차를 이용한 국제 금융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게 되었다.

외국인 투자자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주식투자 자금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경기회복기에 투자비중을 늘리고, 경기호황기에 수익을 실현하는데, 한국인들은 진출입 시점만큼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수혜 종목을 추천한다. 이는 항상 옳은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주가와 환율의 방향은 반대로 움직인다.

 

환율 등락의 원인에 따라 주가 방향은 달라질 수도 있다. 결국은 기업 이익 증감 추이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횡보하는 시기에는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환율이 낮은 수준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면 주가는 폭락한다.

 

주가지수와 환율의 상관관계를 보면 주가지수가 먼저 반응하고, 환율은 시차를 두고 추세가 전환되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은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는 초기, 즉 환율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거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

 

환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을 처분하거나 외화표시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반면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횡보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면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고, 외화표시예금을 해약하는 것이 좋다.

 

투자자들은 투자대상 기업이 환위험을 관리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당기업이 환위험 관리에 실패하고 있다면, 환율상승 국면에서 위기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외국인들은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환율 수준에 따라 투자규모를 조절한다. 이들은 한국에 투자를 하는 순간부터 빠져나갈 때를 생각해야 하므로, 자본이동 시점의 환율수준과 환율의 경기조절 기능을 중시한다. 무작정 외국인 따라 하기보다는 외국인이 움직이는 이유(환율, 통화량, 금리)를 해석해야.

 

해외 투자時엔 당연히 투자시기는 top down, 종목선택은 bottom up 방식을 따라야 한다.

엔화 강세의 경우에도 원인에 따라 한국 주가의 방향은 예상과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시아 지역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아시아 지역의 펀더멘털 상황 변동에 따라 국가별로 투자비중을 조절한다. 국가 경제가 위험에 처하거나 경상수지 적자가 증가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 몇몇 개별 기업이 호재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그 기업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일시적 호재라도 해당 국가의 펀더멘털이 악화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기업들도 위험이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농부의 실패는 천재일 수 있지만, 주식투자의 실패는 인재다.

외국인의 선물, 옵션 시장 전략.

 

1)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면 선물을 위험관리보다는 수익률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 적극적으로 선물을 매수하는 동시에 현물도 대량 매수하여 주가상승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 주가상승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풋옵션을 매도하고, 콜옵션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키거나 옵션 만기일에 가까워지면 콜옵션을 매수하기도 한다.

 

2) 주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확신하는 경우에도 수익률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 선물과 현물을 모두 적극 매도하는 경향을 보인다.

- 콜 옵션을 적극 매도하고, 옵션 만기일이 가까워지면 풋 옵션을 매수하기도 함으로써 위험관리를 한다.

 

3)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판단되면, 위험관리 기법을 적절히 활용한다.

- 선물은 단타 매매를 많이 하고, 옵션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 옵션 만기일이 가까워지면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현물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경향이 있다.

- 옵션 만기일 하루 또는 이틀 전에 현물지수 하락을 유도하여 콜옵션 매도분에 대한 이익을 극대화한다.

- 만기일에는 현물지수 상승을 유도하여 풋옵션 매도분에 대한 이익을 극대화하고, 시간가치가 거의 소멸된 콜옵션을 매수하여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 만기일에는 여론과 다른 방향으로 시장을 유도함으로써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기관투자자가 외국인들에게 당하는 이유는, 숲을 보면서 전투를 하는 자와, 나무만 보고 전투를 하는 자의 전투력 차이 때문이다. 또한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들의 일반적인 관행 때문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의 뒤늦은 가입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도를 돕는 역할을 한다.

 

환율 급등락에 뒤늦게 대응하기보다는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높을 때 미리 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제5장. 환율의 추세 전환을 읽어라!


 한국 경제의 특성상 환율은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을 지배한다. GDP의 70% 이상이 환율과 관계된 거래이다.

따라서 환율의 중요성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크기 때문에 환율이 투자시장을 지배하는 특징을 갖는다. 환율 > 통화량 > 금리 > 기타 거시경제지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경상수지 > 경제성장률 > 무역채산성 > 단기외채 > 국제 원자재 가격...

2007년 기준, 한국은 전체 수입액 중에서 원자재 비중이 56%, 원유 비중이 17%를 차지한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환율상승의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환율결정 원리는 다르다.

 

미국

미국은 경상수지가 적자이더라도 자본수지 흑자 폭이 크다.

종합적인 수입과 지출 개념으로 접근하면, 미국은 흑자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미국의 달러 가치는 경상수지보다는 경제성장률과 상관관계가 크다.

 

일본

일본은 지속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미국과의 금리차에 의해 엔화의 유출입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개도국

반면에 개도국은 경제성장률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지만, 경상수지가 중요한 환율결정 요소로 작용한다.

 

환율의 추세전환을 초기에 읽으려면?

 

일반적으로 추세 반전 초기에는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팽팽하게 영향을 미쳐, 상당기간 환율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순간, 환율은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그러면 거시경제 변수도 환율 진행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일정 기간 동안 하락 또는 상승 중 한쪽 방향으로 계속 진행된다.

 

추세 반전 직전의 환율 수준이 중요하다. 환율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높을 때, 환율은 기존의 추세가 바뀌는 경향이 있다.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횡보하다가 하락추세로 바뀔 때

환율이 낮은 수준에서 장기간 횡보하다가 상승추세로 바뀔 때

1) 경상수지 흑자가 증가하는 경우.

2) 환차익을 기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는 경우.

3) 재정정책으로 경기선행지표가 경기 회복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경우.

환율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일단 환율이 하락국면으로 접어들면 국민경제가 악순환 구조에서 선순환구조로 반전되어 환율이 더 하락한다.

 

1) 경상수지가 적자로 바뀔 경우.

2) 단기외채가 증가하는 경우.

3)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경우.

4) 부동산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경우.

환율은 상승 쪽으로 추세가 반전되는 경향이 있다.

 

 

추세 반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변수는 경제성장률과 경상수지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이러한 거시경제지표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환율상승의 초기 신호

환율하락의 초기 신호

1) 세계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된다.

2)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은행의 예대마진이 축소된다.

3) 기업의 수출채산성이 나빠진다.

4) 주요업종(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의 세계 경기전망이 하향 조정된다.

5) 외국인들의 주식매도 현상이 계속되고, 본격적으로 선물매도를 늘린다.

 

1) 금융경색 완화조치 등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

2) 세계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된다.

3) 기업의 수출채산성이 좋아진다.

4) 주요업종의 세계 경기전망이 좋다는 얘기가 나온다.

5)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또는 부동산 매수 기사가 나온다.

실물경제보다 금융시장이 항상 앞서므로,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의 동향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금융부문에서 환율변동의 추세반전 신호가 나오면, 거의 대부분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경제성장률, 수출채산성을 주목하면 큰 추세가 바뀌는 것은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가 간 환율전쟁이 심화될수록 원자재가격이 상승하여, 통화가치하락이 실물자산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2009년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400억 달러로 추정되지만, 외국인들은 89조 원(800억 달러) 상당의 주식투자 평가차익을 얻었다.

 

환차익까지 감안하면 연간 1,00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선다.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가 금융시장에서 외국인들 특히 미국인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110616木 安晋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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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우리미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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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꿈을 파는 상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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