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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경제와 증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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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4. 12.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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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성공투자 안정적인 성공투자

 

2015년 중국경제와 증시 어디로?

2014.12.15

中, 떨어져야 사는 나라다!


지난 9일부터 11까지 사흘간 열린 2015년 중국경제의 방향을 정하는 중앙경제공자회의가 끝났다. 내년도 중국 경제성장률 하방 압력이 올해보다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경제를 책임진 리커창총리는 성장률 하락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난 10년간 중국경제를 책임졌던 원자바오 총리는 콕 찔러 말하는 "목표관리"였다면 리커창총리는 범위를 관리하는 "구간관리"가 특징이다. 원자바오는 바오(保)전문가, 리커창은 좌우(左右)전문가다.


원자바오는 8%는 무조건 사수한다는 “바오8(保8)”었다면 경제전문가 리커창은 “7.5%좌우(左右)”가 경제성장 목표다. 경제학박사 총리가 집권한 이래 중국경제의 운영방식이 바뀌었다. 목표관리에서 구간관리로, 그런데 2015년은 한발 더 나갔다. 너도 나도 모르는 경제를 답 정해놓고 억지로 맞추지 않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2015년 경제성장목표를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표의문자"로 답했다. 경제공작회의 결과 전문을 보면 내년 중국경제는 한 마디로 “온중구진(穩中求進)” 이란다. 이게 무슨 말일까? 온중구진(穩中求進)은 안정 속 발전 모색이다. 경제의 방향은 2014년과 같은 기조라는 것 즉, 돈은 적당히 풀고 재정정책으로 경기진폭 조절한다는 것이다.


궁금해하는 내년 중국경제지표는 정부는 노코멘트였지만 12일 중국 인민은행은 자체 웹사이트에 《2015년 중국거시경제전망》을 게재했다. 2015년 중국 GDP성장률이 7.1%까지 낮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제 성장률 완화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이 GDP에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면서, 도시 취업자수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내년도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치는 2.2%로 전망했으며, 수출이 올해 대비 6.9% 증가해, 경상수지가 2015년 GDP의 2.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 하방 압력에 가해질 주요 리스크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야기한 환율파동이 신흥국의 경제에 악영향을 끼쳐, 중국 수출 성장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꼽았다. 이외에도, 중국 인민은행은 내년도에 “뉴 노멀” 이 더 많은 방면에서 도드라질 것이며, 경제구조 역시 지속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성장률이 떨어지는 데도 왜 경기부양을 안 할까? 답은 “중국은 떨어져야 사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성장의 제약요인은 “스모그”다. 연중 150일이상이 독 스모그에 둘러싸인 제조대국 중국은 성장률을 높이면 죽는다. 폐와 심장이 상해서 죽는다.


그래서 성장률을 낮추어야 한다. 바로 공해가 “성장의 족쇄”다. 그러면 문제는 고용이다. 연간 700만명씩 쏟아지는 대졸자를 취업시키지 못하면 나라가 먹물 실업자들의 혁명으로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중국이 최근 2년간 주도한 구조조정으로 3차산업이 2차산업을 추월하면서 중국의 고용문제가 해결되었다. GDP 1% 성장에 70-80만명의 고용에 그쳤던 노동유발계수가 3차산업이 2차산업보다 커지면서 경제구조가 바뀌어 150만명선으로 올랐다. 그래서 6.5%선의 성장만으로도 연간 1000만명의 고용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내년 중국경제 핵심은 경제수치가 아니라 “정책”이다.


 

중국의 신조어 뉴노멀은 중국말로 신창타이( 新常态)인데 시진핑이 언급한 이 단어에 맞춘 것이 중국의 경제지표다. 7%+-@의 성장을 하지만 중점은 7% 수치 자체가 아니라 내부의 구조와 성장의 질이다.


중국은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시대의 9가지 특징을 언급했는데 1) 다양화, 개성화되어 가고 있는 소비 형태, 2) 신기술, 신업태, 신상품, 신상업 모델 등에 대한 투자 기회 증가 3) 신흥사업, 서비스업, 소규모 기업증가 4) 생산의 소형화, 지능화, 전문화 5)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높은 수준의 인력과 기술적인 진보가 필요 6) 환경문제 이미 상한선, 녹색 정책 강조 7) 경제 위험은 전반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높은 레버리지와 거품 등의 리스크는 지속 8) 생산과잉, 시장화를 통해 해소하고 경제발전 도모 9) 중국자본의 저원가로 중국자본의 해외진출 가속화 현상 등이다.


중국은 이런 현상에 대한 정책 수단을 무엇을 쓸 것인가가 가장 주요한 관전포인트다. 2015년 중국경제는 성장목표수치가 아니라 정부정책이 중요하다. 2015년을 중국은 “ 개혁심화와 의법치국의 해(全面深化改革的关键之年+全面推进依法治国的开局之年)”로 본다.


그리고 중요 관심사와 유망업종도 모두 여기서 나온다. 중국이 2015년에 중점적으로 실시할 정책은 다음 6가지이고 여기에 유망산업과 기업이 있다.


 

1) 일대일로(一带一路)정책- 전통산업과 soc산업의 문제 해결
2) 자유무역(自由贸易区)정책- 경제와 무역
3) 대외개방(对外开放)정책- 자본과 금융시장
4) 국유기업개혁
5) 농업개혁
6) 첨단기술산업 육성


 

 

중국, 성장률 하강보다는 금리 하강을 주목하라


 

리커창 총리가 성장률에 목숨 걸지 않는 이유는 고용이 족쇄였지만 3차산업이 그 족쇄를 풀어주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제 더 이상 고용문제 때문에 성장률에 목숨 걸지 않는다. 7%대 성장이 아니라 6%대, 장기적으로 5%대의 성장으로 가지만 걱정 안 한다.


역대 G2국가중에서 6%대 성장을 한 나라가 없다. 최근 30년간 G2였던 일본은 1%성장도 못했는데도 별일 없었는데 6%성장 하는 중국은 큰일 난다고 보는 서방의 시각이 잘못 된 것이다.


성장률이 하락하면 증시가 속락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실제로는 금리하락과 현금흐름이 좋아지면 주가는 속등한다. 한국의 경우도 성장률이 하락했지만 금리가 동시에 하락하고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좋아지면서 주가는 속등했다.


 

 

중국의 경우도 12%~15%대를 넘나들던 단기금리가 최근 3%대로 낮아졌고 국채수익률도 3-4%대로 안정화되었다. 통화량은 이론적으로 GDP성장률에 CPI를 더한 값이 적정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GDP 7.3%, CPI 2% 대면 적정통화증가율은 9.3%선이지만 통화증가율을 12-13%대를 유지해 시중유동성에 여유를 주었고 금리인하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중국은 이젠 성장률 하락이 아니라 금리하락을 주목해 봐야 한다. 중국은 지금 통화량이 GDP의 2배가 풀린 유동성의 나라다. 그런데도 자금부족으로 분기별, 반기별로 단기 금리가 폭등하는 현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GDP성장률이 7%대로 하락하면서 자금의 가수요가 사라지고 금리가 하향추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중국정부는 최근 예금금리 0.25%, 대출금리 0.4%를 인하해 금리인하의 물고를텄다. 그러자 증시가 속등했다.

코끼리가 날아 다니는 시장, 중국에 돈을 묻어야?

 

전 세계 최고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자랑했지만 6년 내리 주가가 하락했던 중국 증시가 변했다. 올 7월 이후 지금까지 37%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 지난 11월 28일에는 중국 증시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일일 거래대금 7104억위안, 한화 126조원으로 세계 증시의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 증시 역대 최고 기록은 2007년 7월 26일 미국의 995억달러(약 6100억위안)였다. 11월 28일 중국의 일일 거래대금은 미국 최고 기록보다 1000억위안(약 18조원)을 초과하는 것이다. 지난12월9일에는 1.25조위안, 225조원이 거래되었다. 12월들어서 평균 6000억윈위안, 100조원이상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다.

 

 

중국 증시 급등의 배경은 무엇일까?

첫째는 부동산 가격 하락이고

둘째는 제조업의 구조조정이고

셋째는 금리 하락이다.

 


최근 10년간 중국 부동산은 6.6배가 올랐다. 정기예금 금리가 3%에 불과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돈은 모조리 부동산으로 몰려갔다. 그리고 제조업에서 과잉설비와 과잉재고에 돈이 잠겼다. 그런데 최근 1년 반 동안 부동산 투기 대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자 돈의 흐름이 바뀌었다.


또한 리커창 총리의 산업 구조조정 정책으로 과잉설비와 과잉재고를 털어내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자금 수요가 줄었다. 그러나 리커창 총리는 성장률에 물가 상승률을 더한 수준보다 더 높은 통화량 증가율을 유지했고 결과적으로 시중자금에 여유가 생겼다. 이는 금리 하락을 유도했다.


여기에 중국은 11월부터 외국인들이 직접 본토주식을 살 수 있는 후강통 제도를 도입해 우량주 주가 상승에 불을 붙였다. 또한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도 낮췄다.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7.3%로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자 중국은 4분기 들어 1조위안에 달하는 기반시설 투자를 시작했다. 57조위안 규모의 GDP 덩치에 1조위안을 투자하면 바로 1.8%의 GDP 성장 효과가 나타난다.


부동산 안정화에 힘을 쏟는 점도 증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 3월부터 전국 통일 등기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부동산은 중국의 투기와 부정부패의 온상이었다. 중국의 경우 부동산 전산망이 완비되지 않아 1가구 1주택 혜택이 남용됐고 부패한 공무원들의 비자금 비축 수단이 바로 부동산이었다. 그런데 전국 통일 등기제가 시행되면 전국에 동일인 소유, 가족 소유 부동산이 모두 집계된다. 고위 공무원 재산 보고에 지금까지의 급여 수입 외 부동산, 주식이 포함돼 공무원의 숨겨진 재산이 모조리 드러나게 되는 셈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증시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 부동산 통일 등기 제도, 공직자 재산 등록 제도, 그리고 금융실명제까지도 거론되고 있어 부동산에서 증시로의 자금 이동은 필연적이다.

“달리는 말을 쏘라”?

 


7년 만에 중국 증시가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증시에 수급 개선과 금리 하락, 정부의 육성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달리는 말을 쏘라”는 증시 격언처럼, 달리는 중국 증시에 올라탈 시점이다.


중국정부는 왜 6년간 증시를 방치하다 증시부양으로 돌아섰을까? 정부의 디레버리징의 방법의 전환이다. 부채를 줄여 축소경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증시를 통해 분모인 자기자본을 늘리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자금의 블랙홀을 억제해서 즉, 부동산과 과잉설비와 재고 정리를 통해 자금의 잠김 현상을 해소하고 여유 있는 자금공급으로 시중금리 하락 유도하고 금리인하로 채권, 주식, 기업이익의 동시 상승 유도한 것이다.

기업자금조달 비용하락, 사회전체 금융비용하락 유도하려는 것이고 이는 더 크게 보면 개혁의 핵심인 국유기업개혁을 위한 지배구조개선(혼홥소유제)을 위해서는 증시상승이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지금 중국 증시를 보면 시총의 60%에 달하는 금융과 석유화학주가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거래대금이 천문학적이다. 이는 정부의 의도를 눈치챈 기관주도의 장이다 초대형주를 개인이 사서 올리는 건 불가능하다. 기관들 중에서도 연기금, 보험 등의 기관들이 장세주도 하고 있다. 그래서 주식을 못 산 사모펀드, 은행, 기관들의 수익률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시세는 시세에 물어보라는 데 시장이 오르면 이런 현상은 더 가속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2년간 대규모로 늘었던 그림자금융이 수익률게임에서 주식시장에 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림자 금융의 수익률이 11-15% 수익률로 자금시장 휩쓸었지만 최근 37%가 오르는 주식시장 등장으로 신탁 상품 판매가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림자금융 죽이는 도구가 주식시장이 된 꼴이다.


단기적인 주가 급등이 있었지만 7년 하락 후 37% 상승에 과열, 버블론은 이르다. 대중주의 시세 분출 다음은, 실적주다. 그 다음은 테마주의 순으로 가는 것이 강세장의 특징이다 지금 중국증시는 기관이 무제한 샀다 팔았다 할 수 있는 대중주 전성시대이다.


이 단계는 시장에 올라탈 때지, 버블공포에 두려워할 때는 아니다. 항상 그렇지만 강세장에서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고, 참다 참다 못 참고 들어가면 그 때가 7부 능선이다.

중국의 실제 거래가능한 유통주시가 총액은 29조위안으로 GDP의 52% 선이다. GDP대비 시총을 보면 미국이 120%, 중진국 평균이 87%선이다, 50%대 선에 머물고 있는 중국의 경우 80-90%로 간다면 시총은 적어도 45-50조는 가야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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