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롯데마트 1년 매출, 알리바바 하루 매출의 27% 불과
한경비즈니스입력2014.11.28 16:45
11월 12일 0시가 되기 직전 저장성 항저우시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에 설치된 전광판(톈마오의 거래액 표시)에는 571억1218만 위안(약 10조2000억 원)이란 숫자가 찍혔다. 11일 0시부터 24시간 체결된 온라인 거래 규모다. 작년 기록이었던 350억 위안은 이날 행사 개시 13시간 만에 깨졌다.
알리바바의 솔로 데이 대박은 중국 유통 권력이 체인 마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알리바바의 솔로 데이 매출은 행사를 시작한 2009년 5000만 위안에서, 2010년 9억3600만 위안, 2011년 33억6000만 위안, 2012년 191억 위안, 2013년 350억 위안으로 급증해 왔다. 반면 오프라인 점포에서 소비재를 판매해 온 체인 마트의 성장세 둔화는 뚜렷하다.
중국에선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모델로 생존을 모색하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늘고 있다. 대형 쇼핑몰을 체인 형식으로 운영하는 완다가 대표적이다. 단순히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서는 이미 시장을 독점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알리바바에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O2O 모델은 소비자가 매장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장과 온라인의 경계를 오가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중국 소비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중국 네티즌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사용자 비율은 83.4%를 기록했다. PC로 인터넷에 접속(복수 응답 허용)한 사용자의 비율(80.9%)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상하이A주, '숨어있던 황금'일까 (0) | 2014.12.02 |
---|---|
"中유학생 없다면 장사못해" 대학가에 밀려드는 중국풍 (0) | 2014.12.02 |
[조용준의 중국 재테크] 2015년 '중국판 뉴노멀'을 주목하라 (0) | 2014.12.02 |
후강퉁 시행 10일, 예상보단 '미지근'..내년엔 "다르다" (0) | 2014.12.02 |
'핀테크(Finance+Technology)' 금융혁명 시작됐다 (0) | 2014.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