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민해방군총의원 중국 지도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가장 중심 병원인 301병원. 덩샤오핑이 이곳에서 영면했다 | |
ⓒ 중국인민해방군총의원 |
이 사건을 보면서 필자는 한 보도가 생각났다. 1997년 2월 19일 사망한 덩샤오핑 관련 보도다. 덩의 사망을 보도한 기자는 당시 한 신문의 베이징 특파원으로 일하던 문일현 기자다.
▲ 국가안전부 청사 톈안먼 광장의 동편에 위치한 국가박물관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다 | |
ⓒ 조창완 |
거기에 중국의 장점 중 하나는 정보의 독점구조라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해보자.
▲ 미국에 근거를 둔 중국 뉴스 사이트 보쉰왕 다양한 정보가 흘러나오지만 다 믿었다가는 실수하기 쉽다 | |
ⓒ 조창완 |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 이렇게 정보 통제가 가능한 중국에서 장쩌민 사망과 같은 소식이 해외 민주화 사이트에 나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런 사이트의 정보 능력은 우리나라에 북한 관련 엉뚱한 소식을 던지는 정보망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 홍콩은 중국에 편입됐지만, 일국양제로 인해 정보 생산에 대한 책임이 대륙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받아 쓴 이들은 '눈뜬 장님'이 되고 만 셈이다. 이후에도 보쉰왕은 보시라이 비리 폭로나 장쯔이의 성 상납설 등을 보도했다가 사과하는 등 복잡한 행로를 걷고 있다.
▲ 중국 지도자들이 거주하는 중난하이 베이하이 공원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 |
ⓒ 조창완 |
앞으로 세상에 나오는 모든 중국에 관한 정보는 거르고 거르지 않으면 정보가 아니라 중국의 의도에 따라 던져지는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제로 그간 주한중국대사를 지냈던 고위급 인사부터 시작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포함해 고초를 겪는다. 앞으로 이런 상황은 더욱 엄혹해질 것이다.
▲ 중국 한 방송사의 보스 조절 모습 여느 방송국과 다름이 없지만 이곳을 통해 송출되기 위해서는 거치는 것이 많다 | |
ⓒ 조창완 |
현재 중국 정치 기사의 산출통로는 그리 많지 않다. 공산당의 기관인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와 통신사인 신화사(新華社)가 주로 쓴다. 하지만 이곳을 통해 나오는 뉴스는 잘 포장된 정부의 입장이다. 문화대혁명 등의 사례에서처럼 의도적으로 지배세력의 의도를 흘려 대중을 선동하는 역할까지 했다.
덧붙이는 글 | 연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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