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금융위기 대비 서둘러야
매경이코노미 입력 2014.04.14 09:15
하지만 중소 규모의 금융위기가 수차례 중국을 강타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점치고 있다.
↑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부동산 박람회에 몰린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매경DB>
중국 부동산 시장 활황은 10년 이상 지속됐다. 과잉투자가 심화된 것은 5년 전 미국이 금융위기에 빠지자 중국이 전 세계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 유례없는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면서부터였다.
부동산업은 이미 국내총생산(GDP)의 16%, 고정자산 투자의 33%, 총 대출의 20%, 신규 대출의 26%, 정부 세수의 39%를 차지할 만큼 기형적으로 커졌다. 부동산 투자의 절대 규모도 과하지만 수요가 없는 곳에 투자를 한 미스매치 문제가 더 심각하다.
중국 도시 거주자 1인당 거주 면적이 지난해 37㎡에 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영국(33㎡)과 일본(35㎡)을 앞서는 수준이다. 지금 계획된 물량을 감안하면 중국 1인당 거주 면적이 2017년 51㎡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부실채권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다면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과거 중국 경제 비관론이 나오면 경기 부양 등의 미봉책으로 해결이 됐지만, 다가오는 부동산 버블 붕괴는 충격의 정도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남우 노무라증권 아시아 고객관리총괄대표]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752호(04.09~04.1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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