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_중국] '국유 기업 개혁' 난제에 도전한 상하이
한정 당서기, 3중전회 후 개혁안 첫 공개… 다국적기업 5~8개 키운다
한경비즈니스 입력 2013.12.30 18:01
국유 기업 개혁은 10여 년 전 후진타오와 원자바오 체제가 들어설 때도 줄기차게 추진됐지만 오히려 국진민퇴(國進民退:국유 기업 전진, 민영 기업 후퇴)라는 말이 돌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3년 12월 초 만난 중국의 대표적 자유시장 경제학자인 마오위스는 중국 경제의 최대 난제로 국유 기업 개혁을 꼽았다. 물론 18기 3중전회에서도 일방적인 국유 기업 축소가 아니라 키울 국유 기업은 키우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유 기업과 민간 기업 간 공정 경쟁 환경 조성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
국유 기업 수익 분배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의식, 산업 구조조정, 기초 시설 건설, 민생 사회보장에 각 3분의 1씩 지출한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18기 3중전회에서 언급한 2020년까지 국유 기업 수익의 30% 이상을 정부에 납부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마오위스는 "국유 기업은 겉모습만 기업일 뿐이지 최고경영자와 고위 공무원이 순환 인사를 통해 지배하는 거대한 이익집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유 기업 개혁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상하이시는 이번 개혁을 통해 일부 임원과 경쟁이 강한 업종의 국유 기업 경영자 선임 절차 정도를 점차 시장화할 계획이다.
[GLOBAL_중국] 주식 상장 문턱 낮추기 '대수술' (0) | 2014.01.03 |
---|---|
[조용준의 중국 재테크] 제2 개혁 원년.. 수출보다 내수 '주목' (0) | 2014.01.03 |
[IN CHINA] 대외투자 세계 3위 급부상, 중국 경제에 득인가? 독인가? (0) | 2013.12.27 |
★★★<<< 2014년의 중국, 어떻게 볼까? >>>★★★ (0) | 2013.12.19 |
[GLOBAL_중국] '고속철 세일즈'에 팔 걷은 리커창 총리 (0) | 2013.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