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_중국] 차이나 달러 앞세워 원전 수출 총력전
개도국 넘어 영국 시장까지 공략… 한국 추월할 기세
한경비즈니스 입력 2013.12.06 10:18
이 원전이 완공되면 매일 22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사리프 총리는 이어 "중요한 시기에 도움을 준 중국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주파키스탄 중국 대사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 원전에는 중국핵공업그룹이 자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원자로 ACP1000 2기가 투입된다. 중국의 원자로 4기가 이미 파키스탄에서 가동 중이지만 2세대급이다. 이번에 첨단 원자로를 첫 수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평가했다.
남아공·베트남·태국서 공격적 행보
2기를 가동 중인 이 원전은 2010년과 2011년에 협력 파트너인 체코·프랑스·독일·스페인 전력 회사들이 경제와 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프로젝트에 잇따라 손을 떼면서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3, 4호기 원자로만 소요 자금이 총 5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40%를 중국 측이 댈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광둥핵전그룹은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베트남·태국 등과도 원전 건설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만큼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당시 중국 광둥핵전그룹이 프랑스 전력 회사와 함께 영국에 지어질 새 원전 건설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2월 베이징을 찾을 것으로 알려진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협의할 정상 외교 의제에 이 프로젝트가 오를 것이라는 설도 나온다.
하지만 우리가 원전 비리 등으로 내부 문제에 골몰하는 사이 한국을 스승으로 받들던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할 기세로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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