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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리인하,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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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2. 6. 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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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리인하,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나

TwilightZone (richieste****)   2012.06.09 22:23

 

 

 

주후반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이번주 경제 흐름에 주요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유로존의 문제 해결 가능성과

미국 버냉키 의장의 의회 연설이었다.

 

최소한 중국의 금리인하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버냉키 입에서 유동성이 쏟아질까하는 반신반의한 기대들이었는데, 사실 그럴

이유가 없는 상황 임에도 그런 기적(?)을 바라는 이유는 바로 그리스를 넘어

스페인으로 밀어 닥치는 상황과 그런 상황에서 그 누구도 해결을 위해 나서지 않는

황당함 때문이었다.

 

 

 

버냉키는 원론적인 대응이었을 뿐이고, 기대치 않은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재료로 등장하였다.

그런데 그것이 시장에 호재가 되었을까?

 

 

중국도 위기감이었을까

 

시장의 예상보다 약간 이른 듯한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또 한번의 기대를 갖기도 또 한편으로는 '중국이 얼마나 망가져가고 있길래?'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기대감을 갖는 측에서는 과거 2008년 이후 첫 금리인하라는 점에서 2008년의

금리인하와 자산시장의 인플레이션의 연동 관계라는 데자부에 근거하는 것인데

그 당시의 금리인하와 CPI의 움직임을 보면 어찌보면 당연한 기대일 수도 있겠다.

 

 

 

 

중국의 금리정책이 과연 얼마나 시장에 잘 영향을 미쳤을까하는 것은 위의 그래프에서

어느 정도 칭찬해줄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보는데, 개발도상국의 과정을 지나면서

금리정책이 미치는 정도에 있어서는 과거의 흐름같은 진폭이 재연될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

최소한 중국의 경우도 경제 성장의 질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중국 금리인하가 '중국 경제가 얼마나 안 좋을까?'하는 우려감과 동반해서 당연히 의구심이

들만한 상황이었다고 생각되고 주말의 글로벌 자산 시장의 흐름은 그런 흐름이었다.

 

특히 아시아존 시장의 움직임은 그러했다.

 

 

중국, 엄살은 아니었다

 

오늘 나오는 속보에 의하면 그러한 우려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어 보인다.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대비 9.6% (예상치 9.8%), 소매판매 13.8% (예상치 14.2%)로 나오면서

주말에 CPI와 더불어 나온 PPI의 예상보다 낮은 흐름이 지나친 경기 급랭에 대한 예고편이고

정책 조치가 나올만한 시점이었다고 봐야 할 내용들이 확인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2월에 23년만의 최대 무역적자가 나타났고, 최근의 유로존의 문제는

중국의 최대 시장이 망가지는 상황의 연속이고 그러한 악영향이 PMI지수에 계속 악영향을

지속시키고 있음이 확인이 되는 상황인 것이다.

 

중국의 금리인하, 나올 수 밖에 없는 정책 조치였고 중국이 느끼는 불안감은 아마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주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제 문제는 항상 그랫듯이 중국의 어떤 경제 정책이 또 다른 축인 미국의 반작용을 불러 일으킬

것인가 그것에 대한 답이다. 그러한 문제는 즉답이 나올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특히 무역수지 지표가 나오는 다음주 초 정도가 반전 포인트로 작용될 수도 있다고 본다.

 

중국의 조치는 항상 미국의 대응을 불러왔고, 그것은 환율과 더불어 금리와 유동성 공급을

전반적으로 포함해서 이다.

 

 

중국, 우회적 압박의 시작 가능성

 

상식적으로 중국 금리인하는 그 동안 미국이 요구하던 위엔화 절상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계속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려면 미국도 걸맞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이 여기에 맞춰서 유동성 완화 조치를 취할까? 과연?

 

How will the rise in China’s interest rates effect US debt?

 

 

버냉키가 시장이 기대했던 지난주 의회 코멘트에서 그런 조치에 대한 즉답은 주지 않았지만

19일 FOMC회의 일정을 앞두고, 중국은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들었고, 곧 뒤따라 나오는

중국의 무역수지 수치에 따라서 중국은 추가적인 금리정책 공세가 가능해진다.

 

위안화를 절하하는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아도 최소한 미국에 대해서 절상 요구는

'입밖에 꺼내지도 마라'하는 강력한 압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 논리로 접근하기 보다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미국의 유동성 완화 정책을

통하여 중국 자국의 최대 시장인 유로존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우회적인 제스쳐로 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지금은 G2가 겉으로 서로 징징대면서 어렵다고 죽겠다고 징징댈 때는 아니지만, 소리내서

싸울만한 분위기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의 금리인하가 주는 효과는 중국 자국 내에서도 필요한 조치였지만, 단순하게 보기보다는

우회적인 영향력까지도 점검해야 할 아주 크리티컬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한 동안 포커스를 벗어나있던 미국과 중국의 문제를 다시금 짚어볼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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