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공격은 세계대전의 시작
2011.11.19. 16:23
http://druking.com/50126892022
작년 12월에 올려드렸던 글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http://druking.com/50101130957 - 지도로 보는 미국의 패권구상(2) :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2010.12.11)
그 글의 내용중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갈등' 그 전쟁의 시작은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으로부터 비롯될것이라고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글의 제목은 지난글에서 이미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오늘은 장황하게 배경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것같고, 과연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것인지, 또 미국과 중국은 어떤 형태로 갈등을 표출하게 될것인지를 다루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이란공격, 막을 수 없다
사진출처:보도사진합성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은 막을 수 없습니다. 이미 그들 두 국가의 운명은 자신들의 손을 떠나서 세계패권의 구도속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손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을때 (패권전쟁), 제일먼저 할 일은 이스라엘의 목줄을 늦춰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란을 선제공격할 수 있도록 조장하여 그 분쟁의 책임을 사실상 중국으로 하여금 뒤집어 쓰게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우선 지난주에 제출된 IAEA보고서로 나타났습니다. 친미파인 일본계 사무총장이 수장으로 있는 IAEA는 이란의 핵개발이 위험수위까지 다다랐다는 보고서를 지난주 제출했고, 이는 이스라엘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이스라엘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미국이 멍석을 깔아준 것입니다.
이즈음해서 영국언론에서는 미국이 이스라엘로하여금 이란공격을 승인했다, 또 영국군도 군함을 중동으로 배치하려고 하고 있다 이런 내용들이 흘러나옵니다.
재미있게도 그 직후에 미국 국방장관인 파네타가 오리발을 내밀면서 빠져나갑니다. 즉 "이란에의 군사공격은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한것입니다.
그 직전에도 오바마가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란공격 전에는 반드시 통보해달라는 당부를 했는데 이스라엘이 묵살했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미국은 IAEA보고서등을 통해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란을 공격하도록 '허용'한뒤에 스스로는 발을 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란 - 이스라엘전쟁의 전개
작년의 글 (http://druking.com/50101130957)에서 이미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게되면 어떤 식으로 사태가 전개되는지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즉, 초기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등을 공습하게 될것이고 그 다음에는 이란이 미사일로 보복을 할것인데 이것이 이란에서만 이뤄지는것이 아니라, 이란과 미사일커넥션을 가지고 있는 시리아,헤즈볼라,하마스등도 동시에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된다는것입니다.
작년에 제가 이런주장을 했는데, 최근 외국언론에서 이와 똑같은 주장이 나온바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중동전체로 확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면 이들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만히 있을것이냐? 군사적인 대응 시나리오에 의하면 그다음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수단은 곧바로 '핵무기'입니다. 이란의 주요시설 수곳을 핵무기로 공격하게 될것입니다.
자 이란이 3500km(런던도달)에 달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왔다는것은 주요언론을 통해서 과거부터 익히 알려진 일입니다만, 비밀리에 핵을 개발해서든 아니면 사들여서든 핵무기를 갖고 있다면 이때에는 아마도 사용되게 될것입니다. 만약 그런것이 없다고해도 북한과 중국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보급된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이즈음이 되면 이 두국가간의 분쟁이 두 국가안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 또 중동지역에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유럽으로 불똥이 튀게됩니다.
이란이 3500km이상의 미사일을 그토록 손에 넣고 싶어했던 이유는 유럽에 산재해있는 미군의 병참기지들 (공항)을 견제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은 항공기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지원할 수 밖에없는데 이탈리아나, 독일, 스페인, 프랑스에 있는 기지들을 거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얘기는 역설적으로 이란이 이스라엘을 궤멸시키기 위해서는 유럽에 있는 미군기지들을 공격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유럽으로 자동적으로 불똥이 튀게 됩니다. 만약 이스라엘 -이란간의 전쟁이 적당한 선에서 멎지 않는다면 유럽은 화학무기가 난무한 지옥으로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이란을 지키는 힘 호르무즈해협
미국은 해양대국입니다.
미국의 군사적 힘은 항공모함으로 표현되는 '함대'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이란은 바다와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힘이 닿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호르무즈 해협때문입니다.
지도에서 호르무즈해협은 불과 폭이 50km정도에 달하는 아주 좁은 협만입니다. 그곳에 기뢰를 깔거나 소형잠수함을 매복시켜 놓으면 제아무리 강력한 함대라고 하여도 지나갈 수 가 없습니다.
또 해안가의 험한 절벽지형에서 포나 미사일을 쏘아도 미군으로서는 난감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남은것은 공중으로 이란을 공격하는것 뿐인데 이란은 땅덩이가 너무 넓습니다.
이란의 핵시설들은 이란땅 곳곳에 산재되어있으며, 이들을 폭격하기 위해서는 이란땅안에서 공중급유를 받아야할 지경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도 섣불리 이란을 공격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마음먹었다는것은 그래서 시리아나 이집트를 공격했을때와는 다른 몇가지 함의를 가지는데 그중하나가 언제든지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이 공습은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래서 목표를 달성하기위해서는 결국 핵무기까지를 쓰지 않을 수 없다는것을 이스라엘도 잘알고 있을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정보기구인 모사드 내부에서는 이번 공습을 막기위해서 많은 반대론자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을 거의 꼴통에 가까운 강경파인 네타냐후총리와 국방장관이 모두 경질하고 공습을 밀어붙이고 있는것입니다.
즉, 지금 이스라엘은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되면 자신들의 목숨은 없다는 그런 정도의 공포감에 사로잡혀있습니다. 그것이 강경파인 국가지도부에 의해서 전쟁의 실행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사실 중동에 관심이 없다
미국은 사실 중동에 관심이 없습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은 걸프만으로 부터 본토로 수송되어오는 유류의 의존도를 크게 줄였습니다.
더불어 그동안 개발하지 않았던 미국영토내의 유전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2020년까지 중동의 의존도를 거의 떨쳐버리려고 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을 통해서 전쟁을 조종하고 있는 미국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작년의 글에서 제가 강조했던 대로, 패권을 유지하기위한 커다란 싸움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중국을 견제하는 것입니다.
중동에서 한발빼는듯한 발언을 했던 오바마는 곧바로 중국을 질타하고나섭니다. 16일 오바마 미대통령은 호주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오늘부로 나는 국가안보팀에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우리의 존재와 임무를 최우선 과제로 하도록 지시했다.(미군은) 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거대한 힘으로서 아태 지역에 머무를 것이다"
위와같이 선언을 합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존재와 임무를 최우선의 과제로한다는 말은 돌려말했을 뿐이지, 중국을 제1의 적으로 보고 견제하겠다는 뜻입니다. 호주에 2500명의 해병대를 주둔시키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주둔지에서 인도네시아는 2500km정도의 거리밖에 되지않아서 남사군도의 분쟁이 있을 경우 미군이 곧바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것입니다.
단지, 미국이 남사군도문제때문에 이렇게 중국을 포위한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작년에 쓴글 그리고 지난 10년에 걸쳐서 제가 이야기해왔던 미-중간의 패권전쟁이 바야흐로 목전에 다가온 것입니다.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이스라엘 -이란간의 전쟁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다행히도 한반도는 거기에서 한발자국 떨어져 있습니다.
MB정부가 잘해서가 아니라 중국을 상대하기위해서 미국은 가능한한 중국의 동맹들을 자기편으로 포섭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란의 상황이 우리꼴이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지지 않습니까? 운명은 우리를 한차례 구해준것입니다. 영구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남북관계가 급진전하지 않으면 떨어지는 불똥을 계속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스라엘 -이란간의 전쟁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든 그 책임을 뒤집어 쓰는것은 이란의 핵개발을 지원했다고 하는 중국이 될것입니다. 사실 북한이 지원한것인데도 미국은 줄기차게 중국의 책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 역시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그 책임을 물어서 미국은 중국 봉쇄정책을 사용할것입니다. 7개의 미함대가 말라카해협에서 일본열도까지의 태평양라인을 꽁꽁묶고 중국을 고사시키려고 할것입니다.
중국은 파키스탄과 미얀마를 통해서 말라카해협을 통하지 않고 이란으로부터 곧바로 석유를 공급받는 루트를 만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미국은 힐러리클린턴 장관이 반세기만에 미얀마를 공식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중국의 숨통을 틔워주던 미얀마 마저 미국편에 붙어서 중국을 배신한 것입니다. 아마도 어떤 커다란 약속 (영토분할)이 미국과 미얀마사이에 있었을 것입니다. 미얀마내에서의 민주화의 진전 ? 그런것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있어서 핑계에 불과합니다.
이제 중국은 거의 완벽하게 고립되어가고 있습니다.
세계대전 그리고 한민족의 통일이 목전에 다가왔다
미국이 노리는것은 이란도 북한도 아닙니다. 또 중동이나 유럽에 별다른 관심도 없습니다. 세계의 패권구도를 두고 벌이는 이번 싸움은 미래의 수백년간 누가 이 세상의 주인이 될것이냐를 가를 것입니다. 미국은 자신들의 세상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중국을 파멸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중국을 분할하고 그들을 주변민족으로 하여금 나눠서 견제하도록하여 오래도록 덤비지 못하게 묶어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민족도 바야흐로 기회가 오고 있다는것을 인식해야합니다. 만주의 통치권 (미국의 대리권)은 1945년 이래 일본에게 있었지만 (비밀협약) 이제 일본은 너무 늙었고 후쿠시마원전사태이후 경제도 쇠약해져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통일한반도가 자신들의 국익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일한반도를 통해서 중국의 북부 동북삼성을 편입해서 중국을 견제토록 하고자 하는것입니다. 또 이러한 계획은 러시아와도 궁합이 맞습니다.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끊임없이 몰려드는 중국인들을 견제하는데 지친 러시아는 통일 한국이 들어서면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면서 자신들의 넓고 황량한 영토를 개발할 수 있는 자본과 인력을 유치할 수 있을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몽골은 자신들의 독립을 위해서 통일한반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모든 이해관계가 우리와 일치하고 있습니다. 중국만 빼고 말입니다. 그래서 기회가 왔다는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모든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해야할 정부당국은 오히려 지난 4년동안 꺼꾸로만 갔습니다. 그래도 민족의 통일은 다가올 것입니다. 빠르면 3년, 늦어도 6년안에 우리민족은 완전하게 통합될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의지로서가 아니라, 미국이 그리는 패권지도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미국이 놓친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민족의 저력입니다. 조상들의 옛 영토를 회복하게되면 우리는 미국이 예상한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것입니다. 그리하여 결국은 어느 누구의 견제도 받지않는 열강의 자리에 올라서게 될것입니다.
그것이 우리민족의 운명입니다.
그러나 그전에 몇년간의 세계대전은 유럽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전세계의 경제를 후퇴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참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려야합니다. 이 전쟁에서 벗어나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개인으로서의 우리들은 약하기 그지 없지만 공동체를 이루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것입니다. 세계의 정치,군사적 지도가 바뀌려고 하고 있고 그것은 지금 미국이 주도해왔던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의 변화도 가져올 것입니다. 그것을 자본주의 4.0으로 부르든 새로운 경제혁명으로 부르든 분명한것은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는것도 우리민족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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