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 배준희 기자 | 입력 2011.07.15 10:21 | 수정 2011.07.15 10:30 |
[머니투데이 배준희기자][[당당한 부자] < 2 >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할 때]
우리나라 부자들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832만원이며 이 가운데 자녀교육비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최근 펴낸 '한국 부자 연구: 자산형성과 투자행태,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한 달 평균 832만원을 소비하며 전체 소비항목 가운데 '자녀교육비'의 비중이 24.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여력이 충분한 부자들은 해외유학 및 연수 등 고가의 자녀교육 방식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부자들은 '의류·잡화'(16.7%), '여가·취미'(14.5%) 등 삶의 여유와 자아실현을 비롯한 '2차적 욕구' 충족에 많은 소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부자들은 응답자의 56.6%가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할 만큼 '가족'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사업성공이나 노후준비 등의 '경제생활'(32.7%)과 '건강'(7.8%)이 뒤를 이었다.
부자들은 '검약'보다는 '합리적 소비'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소비가 필요하다'에 대한 동의율은 91.5%였지만 '적은 돈이라도 아껴야 부자가 된다'에 대한 동의율은 78.4%에 그쳤다.
부자들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일반 국민들이 여가의 대부분을 'TV시청이나 인터넷을 하며 보낸다'고 답한 것에 비해 부자들은 골프·피트니스 센터 등 '스포츠 참여활동'(44.2%)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골프를 즐긴다'고 답한 비율이 63.1%에 달했으며 '지인과의 만남'이나 '종교 활동' 등 '사회·기타활동'(21.8%)으로 여가를 보내는 비중도 높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한국의 부자는 '가족'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있으며 단순 검약 보다는 합리적 소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여가시간에는 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종교 및 사회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배준희기자 gat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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