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은 외국인 환차익 때문
Veni_Lumina (psw***) 2011.04.03 16:57
코스피가 연일 급상승하고 있다.
약 한 달 전 외국인의 대량 급매도 사태는 결국 한국의 물가상승 우려 탓이 아니었다. 모든 경제언론에서 한결같이 한국의 물가급등을 우려한 외국인의 대량 매도라고 밝혔었고, 솔직히 필자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요즘에도 외국인은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여 코스피를 끌어올리고있다.
한국 정부에서 환율 하락을 용인하겠다는 발언이 나오고 며칠 만에 코스피가 급등하며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그 며칠이란 갭이 발생한 이유는 일본의 원전사고추이를 관망하던 시간이었을 것이다.)
역시...외국인의 코스피 매수는 저평가되어있던 한국화폐가치에 대한 투자였다. (결코 한국 경제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한국의 적정환율을 얼마로 보고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도 2008년 글로벌외환위기가 닥치기 전 오랜 시간 한국의 평균환율이었던 약 900원대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1000원도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이기 때문에 1000원 근처에서 한번쯤 튕길 가능성도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이유가 환차익 때문이라면, 지금 들어오는 자금들은 핫머니일 가능성이 있다. 즉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환율수준까지 내려가고 나면 가차없이 차익실현하고 빠질 수 있는 케리자금일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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