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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으로 그려본 이런저런 時事(시사) 스케치

◆자연운명학

by 21세기 나의조국 2011. 2. 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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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으로 그려본 이런저런 時事(시사) 스케치

2011.1.31 호호당의 김태규님

 

 

아시안컵 결승전, 해설자는 호주 팀을 응원하느라 입에 침이 마를 정도였다. 해설자가 왜 호주 팀을 응원하는지 구태여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보는 입장에서 참 민망했다. 반일 감정이 해소되려면 1885 甲申政變(갑신정변)으로부터 144 년이 지난 2029 년까지는 그럴 것이니 앞으로 18 년 남았다.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이 위기에 몰렸다. 쟤 왜 저러지 싶어 생년월일과 권력을 잡은 시기를 알아보았다.  1981 년에 이집트의 권력을 잡았으니 이제 30 년, 60 년 주기의 절반이 지나 反轉(반전)의 때, 당연히 물러갈 때가 되었다. 생년월일로 봐도 그 영감 운세가 겨울로 접어들었으니 또한 그렇다.

 

이집트도 그렇지만 튀니지도 얼마 전 우당탕 거린 것을 보니 북아프리카 연안의 나라들, 다시 말해 햄(Ham) 족 나라 백성들이 먹고 살기가 어려워졌나 보다. 그저 박물관 약탈이나 막았으면 한다. 그 쪽 지방은 북아프리카 연안의 햄(Ham)족과 아라비아 쪽의 샘(Sam)족으로 흔히 분류되는데 이제 햄은 좀 쉬고 샘이 힘을 쓸 모양이다. 陰陽(음양)이 교차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자금성 앞 천안문 광장을 지나 반대편에 孔子(공자)의 동상을 거창하게 세웠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자금성 벽에 걸려있는 모택동 초상화가 치워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 하겠다, 물론 세월이 좀 더 흘러야겠지만.

 

중국 공산당은 강택민 시절부터 이미 서구식 공산당으로부터 탈피했기에 지금은 그저 무늬만 공산당이다. 중국 공산당의 당 중앙은 앞으로 공자의 가르침에 기반을 둔 중화 전통의 禮治(예치)를 복원하기로 작정을 했으니 공자상이 세워진 것은 지극히 당연지사.

 

중국 공산당은 1921 년에 창설되었으니 72 년(60 년 더하기 12 년)이 지난 1993년이면 변화의 때가 된다. 이 무렵 강택민이 등장해서 시장경제체제를 굳혔으니 사실상 중국 공산당의 본질은 이미 변했다.  이제 나아갈 바 방향을 공자의 禮治(예치)로 잡은 셈이다. 마오쩌둥의 마오는 ‘털’ 毛(모)이니 이제 마오 영감의 털이 하나씩 뽑혀나가고 있다.

 

일본을 보자,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했다던데, 어디 한 번 살펴보자.  일본의 현재 국운은 한해의 순환으로 비유하면 小寒(소한)이 조금 지난 때, 희망도 없고 온기도 없다. 일본은 이미 재정적자가 포화상태, 그러나 더 이상 이렇게 나가면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현실을 직시하고 나서는 정치인이 없다.

 

그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與野(여야)가 모두 국민들에게 발림 말만 하고 있다. 그냥 갈 데까지 가보자는 생각, 그렇다고 설마 나라가 망하기야 하겠어 하는 심정인 모양이다.

 

결국 일본 국민들 모두가 경각심을 가질 때까지는 계속 下落一路(하락일로)를 달릴 것이다.

 

미국? 너무나도 자주 소식을 접하지만 그 또한 보자. 오바마가 스푸트니크 모멘텀 등등 경각심을 돋우면서 일자리 창출을 주장하고 국가재정적자를 감축하겠다고 하지만 아무도 듣는 사람은 없다.

 

달러 찍어서 물타기나 하면 했지 무슨 재정적자 감축이야 하면서 그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여야의 반응이다. 지금 미국이 희망을 거는 것은 오로지 하나, 달러를 마구 풀어서 거침없이 중국으로 핫머니를 날려서 중국을 자빠뜨리자는 것이다.

 

중국은 또 그걸 방어하느라 초대형 국영기업체들의 증시 상장을 통해 증시 물타기에 급급하다. 여기서 잠시 통화전쟁 국면을 살펴보자. 현재 중국은 위엔화를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3 % 정도 절상했으니 그 속도를 보면 연간 5 % 정도는 올릴 심산인 것 같다.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작년까지 달러당 위엔이 6.83 이던 것을 5.00 정도까지는 올리라는 것이고 그러면 나중에 그 중간선인 5.65 정도 선에서 타협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핫머니가 계속 유입되는 배경이다.

 

중국으로 연신 핫머니가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가고 있는 사연이다. 핫머니가 무슨 크루즈 미사일도 아닌 것이 오늘날의 경제전쟁에서는 완전 그 역할을 맡고 있으니 원 참 쩝.

 

일본의 경우 엔고 추세는 이제 대충 한계에 도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엔저 추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일본 경제는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고 부단히 현실에 안주하려는 자세를 보일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일본의 엔화가 基調(기조)적으로 내리기 시작하면 그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우리 산업들은 지금은 중국의 저가 공세가 위협이지만, 엔저가 될 경우 일본과의 경쟁이 시작될 것이고 오히려 그것이 더 무서운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 조선 전자 등등 모든 면에서 원천 기술을 가진 일본과의 경쟁에 직면할 것이니 그렇다. 하지만 아직은 요원한 얘기이니 안심하셔도 좋다.

 

2008 년 금융위기 이후 우리 수출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작년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나 대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들을 보인 것은 근본적으로 일본 엔화와 중국 위엔화의 강세기조 덕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내부에선 최근 야당의 無償(무상)시리즈를 앞세운 정권 재탈환 공세가 치열하다. 이에 여당도 일정 부분 끌려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공짜 또는 무상, 영어로 free, 이거 참 좋은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현재 투표권 없는 아이들이 훗날 갚아야 할 돈이니 무상급식이나 기타 무상 시리즈는 훗날 이자까지 덧붙여 갚아야 하는 ‘유상 시리즈’가 될 것이다. 훗날 엄청 욕을 먹겠지만 정치에선 오늘만 있을 뿐 원래 내일이 없다는 사실. 어디 한 번 갈 데까지 우리도 한 번 가봅시다.

 

갑자기 하나 사면 하나는 거저 드립니다, buy one and get one free 라는 미국식 광고문구가 생각난다. 출산 장려책으로 아이 둘까지는 부모 부담, 그러나 하나 더 낳으시면 국가가 거저 키워드립니다 하는 공약이 이제 나올 법도 하다.

 

날이 연일 춥다, 추위 이제 지겹다. 봄아 너 좀 이제 와라 ‘by my side’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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