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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미국의 패권구상 (2) -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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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1. 1. 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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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미국의 패권구상 (2) -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2010.12.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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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면서 (드루킹: www.druking.com)


이글은 블로그에도 포스팅 되어있는 아래 두글의 후속편쯤 되는 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druking.com/memo/50101111565 <- 지도로 보는 미국의 패권구상 -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강자 통일한국(2005.5)

http://druking.com/50006252679 <- 패권전쟁의 길목에 선 미국과 중국 - 한국은 고구려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2006.7)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올려드리는 이글은 앞의 두글과는 다른 중요성을 갖습니다. 그것은 이미 제가 2003년께부터 이야기해왔던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이라는 주제가 현실적으로 다가와있는 상황에서 완결해서 정리를 해드리는 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005년에 '지도로 보는 미국의 패권구상'이라는 글을 쓸때만 해도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라는 주제에 공감하는 독자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또 이들이 직접적으로 경제적,군사적 충돌을 감행하게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박하게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미친소리'로 치부하는 견해도 있었다는 뜻입니다.


5년이 지난 지금은 아마 이런 주제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절박한 상황과 세계의 경제적,군사적 위기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최종적으로 제 메시지를 전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글은 아마도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갈등이 실제적으로 시작되기전에 여러분에게 그 위험성을 경고하는 마지막 글이 될것입니다.



미국과 중국, 패권갈등의 시작


과거의 글에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었던 시각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정세의 변화는 단지 남북간의 문제에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아주 폭넓은 세계정세의 일부이며, 그중에서도 미국과 중국간의 역사적 패권다툼의 흐름에 종속되어있는 변수라는것을 이해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것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변화가 미국의 부시행정부가 들어선이후(2000년이후)에 미국의 전략적 변경으로 나타났고, 이는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미국이 강구하게된것을 의미한다고 봤습니다.


이것은 소위 중국을 경제,군사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정책으로 이어지게되고 부시행정부는 중국주변의 여러국가들을 미국의 군사적 동맹국으로 포섭함으로써 중국을 포위해나가는 전략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것은 제가 '지도로 보는 미국의 패권구상'에서 이미 다루었던 이야기입니다.


몽골,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키르키스탄,카자흐스탄등의 국가들과 군사적 동맹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은 중국을 군사적으로 포위하는 한편, 9.11테러를 원인으로 시작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침공과 이라크전쟁은 중동의 석유자원을 미국의 손안에 둠으로써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들을 견제하는 도구로써 사용을 하게 됩니다.


즉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쟁을 보는 시각에 있어서 2005년에 제가 여러분에게 올려드렸던 글은 바로 그러한 석유자원의 공급통로로서의 아프카니스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것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자면 아프가니스탄은 이란과 중국을 곧바로 연결하는 석유수송로로서 가장큰 중요성을 갖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쟁은 단지 중동지역에 있어서 미국의 헤게모니를 지키기위한것일 뿐만이 아니라 그 배후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이라는 패권국가를 견제하기위한 미국의 장기적이고 치밀한 전략의 일환으로서 진행된 사건으로 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몽 골은 남북이 분열되어서 존재하는 국가로서 넓은 영토를 갖고있지만 북쪽은 구소련의 지배하에있었고 남쪽은 지금도 중국의 자치구로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몽골은 자체적인 군사력이 1만명 미만인 아주 약소국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몽골의 중요성에 눈을뜨고 접근을 시작한것도 역시 부시행정부 당시의 미국이었습니다.


http://druking.com/memo/50101116091 <- 美대통령 첫 몽골방문(2005.11)


이들의 시각을 알 수 있는 기사가 첨부되어있는 링크입니다. 우리도 이라크파병을 했지만 이라크에 파병한 '자이툰부대'안에 몽골군이 주둔하고 있었음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아르빌을 지키는 동일한 임무를 위해서 몽골군이 한국군과 같이 했던것이지만 이때 이후에 몽골에서의 미국-몽골 군사훈련에는 한국군장교를 옵저버로 반드시 참석시키는등 한국과 몽골의 군사적교류에 미국은 많은 공을 들입니다.



 


그림 : 몽골+동북삼성+통일한반도의 연방국가체제의 규모


이것은 뒤에 이야기하게될 몽골-동북삼성-한반도를 연결하는 거대한 공동체국가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하나의 전략적플랜의 일부일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얼마나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오래전부터 이러한 작업을 준비해왔는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예로 보면 될것입니다.


몽골군의 전력은 중요한것이 아니고, 몽골이 이미 미군의 주둔을 위한 '군사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또 미국과 군사적 동맹관계라는것이 중요한것입니다. 몽골의 목적은 중국에 예속되어있는 남몽골의 독립이며 이러한 독립을 유지하기위한 경제적,군사적힘은 어차피 동북아지역에서 영토분쟁으로 중국과 각을 세울수 밖에없는 운명을 가지고 있는 '통일한반도'로 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의 시각이라는 것이지요.


오히려 우리네 한국인들의 시각이 너무나 협소해서 이렇게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것이 조금 의외일 뿐입니다. 다만 그러한 결론에 접근해가는 방법은 현재의 MB정부와 제 시각이 전혀 다르다는것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패권전략을 방해하는 북한-이란의 배후는


최근 뉴스에 나오는 여러가지 외신보도와, 국내적인 발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제가 이야기하는 구도를 명확하게 파악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이 미래의 패권국가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동에서 아프가니스탄-이라크전쟁도 불사하고 중동에서의 석유패권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으며 또 중국포위전략을 부시행정부시절부터 차근차근 밟아왔다는것 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큰 문제점으로 대두된것이 우선은 이러한 미국의 전략에 협조하지 않는 국가들이 존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북한과 이란입니다. 국내에서 북한-이란문제를 보는 시각은 독특한데 보수적인 언론의 경우 북한-이란을 '망나니'취급하면서 무시하는 동시에 그들의 군사적,외교적 배경에 대해서도 별로 알고싶어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해있습니다. 이것은 두말할것도 없이 어리석은 것이며 또 동시에 진보세력 또는 언론에서는 북한의 힘과 역할을 과대평가해서 단순히 동북아시아에서의 변화를 미국-북한간의 구도로만 몰아가버리고 북한이 가진 핵무기의 힘에 의해서 문제가 풀릴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이러한 양측의 생각은 모두 틀린것입니다. 이문제는 그렇게 단순한것이 아닙니다. 미국이 바라보고있는 진짜 핵심적인 문제는 위에서도 언급해왔듯이 패권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할것인가? 또 견제한다면 어떤방식으로 할것인가이며 이를 결정해서 실행하는데 있어서 북한-이란문제는 하나의 걸림돌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제가 종종 북한문제는 미국에 있어서 미-중간 패권갈등의 종속변수다 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북한의 핵개발과 중동지역에서의 이란 문제를 별개의 문제로도 보고, 또 북한과 중국간의 문제역시 별개의문제로 다루면서 6자회담을 통해서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단결된 조치로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할 수 있다고 보는것이 일종의 해법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헨리 키신저의 견해를 우리가 눈여겨 봐야합니다.


http://druking.com/memo/50101120228 <- 키신저를 통해 드러난 북한 핵문제의 진실(2009.6)


키신저는 미국이 북핵문제에 접근하는 두개의 시나리오를 제시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북한의 핵을 미국이 포용하고 북한을 동맹으로 삼아서 중국을 견제하는 카드로 사용한다

둘째, 북한의 핵은 용납될 수 없으며 주변국의 외교적,경제적 역량을 결집해서 좌절시켜야한다


우리가 흔히 언론에서 볼 수 없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헨리 키신저가 합니다. 즉 미행정부 내부에서도 북한의 핵을 포용하고 북한을 중국을 견제하는 카드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는것입니다. 저 기고에 대한 해석은 '아이비스에너지전략연구소의http://blog.daum.net/sibad 견해인데 저도 깊이 동감하고 있습니다.


이미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미 행정부내에서 이러한 과감한 논의가있었다는것을 키신저가 입증해 준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첫번째 시나리오로 가지 않고 오바마행정부가 들어선이후 두번째 시나리오로 가게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이 바로 요즘의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키포인트입니다.


키신저는 북한이 이란과 사실상 한몸이기때문에 미행정부가 북한과 타협하는 방안을 선택할경우 이란의 핵과 미사일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게 될것으로 우려합니다. (키신저는 유대인의 대부입니다) 그래서 북한과 이란을 연계한 대책을 세워야하고 첫번째시나리오를 채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와같은 주장이 오바마행정부의 대북전략으로 채택된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두번째 시나리오의 성공가능성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키신저는 이런말을 위의 글에서는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또 키신저의 다른발언들을 검토해보면 이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만약 북한을 외교,경제적으로 압박하는(6자회담방식)방법이 실패할경우에는 그 결론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를 합니다.


동북아시아의 북한핵개발을 저지하는것에 실패하는데 왜 갑자기 중동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뜻일까요? 아래 링크는 북한과 이란이 얼마나 군사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들입니다.


http://druking.com/memo/50100449420 <- 북-이란간의 미사일거래(2010.11)


충분한 내용을 담고있지는 않지만, 북한은 이란에 핵기술을 수출하고 미사일을 제공함으로서 중동에서 이스라엘-미국의 패권에 맞서는 길을 택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패권에 맞서고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일관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해관계가 같은 국가들이 이와같은 북한의 전략에 동조하고있으며 이란도 그 일부라는 뜻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북한이 미국과 1:1로 상대하면서 싸우고있고, 결국 북한식의 해법으로 승리를 거둘것이다하는 일부의 시각이 맞는것처럼도 보입니다만, 그것은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이야기입니다.


북한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배경에 중국의 이해가 걸려있었다고 보는게 미국의 시각이라는 뜻입니다. 즉 중국은 군사적으로 미국과 맞상대할만한 힘이 없으므로 미국과 적대시하고있는 북한-이란의 핵확산을 방치함으로써 어부지리를 챙기려고 했다고 보는것이 바로 미국의 시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최근의 미-중 관계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키신저의 말은 북한-이란간의 핵확산 커넥션은 중국이 그 배후에 있으며, 중국이 직접적으로 북한을 압박해서 핵을 포기하도록 할 '책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중국이 그러한 행동을 거부하거나 북한을 옹호한다면 그것은 미국과 중국이 직접적인 대결로 접어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언론에서 과거 6자회담당시에도 별로 효과가 없었던 중국의 북한압박을 미국이 집요하게 매일같이 촉구하는 배경에는 바로 이와같은 전략적 변화가 있습니다. 과거 6자회담 당시에는 첫번째 시나리오도 검토되고있었기 때문에 중국이 북한에 가하는 압력의 정도 그리고 그 책임문제는 전혀 달랐습니다.


지금은 미국이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완전히 포기하도록 중국이 압력을 넣고, 만약 이를 행하지 못할경우는 중국이 암암리에 핵확산을 부추겨서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도록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응징하겠다는 의사표시로서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행사하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말이라도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어찌보면 아주 섬칫한 소립니다.


http://druking.com/memo/50101122517 <- 이란의 망동 놔둬서는 안된다 (2010.12)


며칠전에 워싱턴 타임즈에 실린 前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의 기고문입니다. 이것은 키신저(유대계)를 위시해서 두번째 시나리오인 강경책을 선호하는 미 행정부내의 기류를 잘보여줍니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결론은 키신저가 말한것과 같습니다. 즉 중국이 북한-이란의 핵개발을 막아내지 못할경우 그것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될것이고, 그 실제적인 뜻은 미국이 중국을 적대세력으로 판단하게 될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멀리 떨어진 중동의 문제라서 언뜻 이해가 쉽게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서 지도를 보면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은 세계대전의 시작


앞서서 북한이 이란에 핵기술과 미사일을 전수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위키릭스를 통해서 밝혀진 미 국무부내의 전문에서도 나온것이죠. 또 이란은 중동지역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위해서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국가,세력들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도움을 줍니다.




중국과 이란 그리고 이스라엘에 이르기까지가 한눈에 잘 보이는 지도입니다


파란색을 표기한 국가들은 미국이 영향력을 투사하고있는 곳입니다. 주지하시다시피 미국은 중국포위전략을 실행해서 인도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기존의 동맹국인 파키스탄을 통해서 중국을 견제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구도에서 변수가 발생하는데 인도와 적대적인 관계인 파키스탄이 미국과 인도가 가까워지자 점차로 중국쪽으로 이탈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으로서는 대단히 큰 문제로서 파키스탄은 비공식적으로 100여기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한 '이슬람국가'입니다.


파키스탄의 지도를 잘보시면 중국,이란,아프가니스탄(미국),인도와 접경하는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서 이곳이 이들 세력의 각축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파키스탄의 내정은 매우 복잡해서 현 정부는 미국과 협력을 유지하는것처럼 하면서도 동시에 중국을 끌어들여서 파키스탄 남부의 항만을 중국에 내주고 미국의 포위전략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돕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군사,외교적인 이야기는 적당히 하도록하고 키신저가 이야기한 두번째 시나리오가 실패했을때 이스라엘이 이란을 치는 이유는 이란의 핵보유가 곧 이스라엘의 멸망인것으로 절박하게 인식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또 이것은 분명히 미국의 세계전략과 관계가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위해서 여러전쟁을 벌여놓았지만 미국의 군사력도 한계가 있는것입니다. 그래서 동북아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가능성이 매우 제한되는 이유가 됩니다. 왜냐면 키신저가 위의 링크글 또, 지난 3월에 한국을 방문해서 한 이야기중에는 첫번째 시나리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유도 나오는데 남한이 충분한 군사력을 가지고있기때문에 굳이 북한을 카드로 쓸이유가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http://druking.com/memo/50101175225 <- 헨리 키신저 방한강연 (2010.3.11)


이것은 북한을 견제하는 카드로 남한을 쓴다는게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는 카드로 남한의 60만군사력을 쓰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3월의 발언중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전력이 그다지 위협이 되지않는다 (실제로 전쟁이 발생하더라도)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얘기는 언론에서도 다루지 않고 넘어간것이지만, 북한의 핵무기가 미치는 위협범위가 한반도와 일본을 포함한 태평양의 일부이기때문에 소수의 핵미사일이 미본토를 위협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으로서는 별것아니다라는 뜻으로 볼 수 있고, 이것은 꺼꾸로 핵우산으로 남한과 일본을 공고하게 지켜주겠다는 미국의 기존약속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즉 만약 불가피하게 북한과 미국간의 핵전쟁이 발생할경우에는 남한과 일본쯤은 희생당해도 미국은 별영향없다는 이야기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광범위한 전략에서 이 지역의 전쟁양상을 보고 있다는것을 뜻합니다. 핵무기 한두기가 두려워서 피할만한 충돌이 아니며, 이것은 북한과의 문제가 아니라 미-중간의 문제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있는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최초의 충돌이 한반도에서 일어날경우 이지역의 미국의 군사력도 큰 타격을 받게되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중국을 조여가야하는데 그 최적의 조건을 가진곳이 바로 이란이라는 뜻입니다. 이란을 공격하는것은 미국이 직접하지 않아도 이스라엘이라는 호전적인 국가가 언제든지 미국의 허락만을 기다리면서 존재하기때문에 가능한 옵션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부분에 대해서 이미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적절한 언급을 해두었습니다.


http://druking.com/memo/50101123032 <-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쿠바의회 연설 (2010.08.07)

http://druking.com/memo/50101226579 <- 피델 카스트로의 천안함 기고글 전문번역(2010.06.03)


지난 8월에 이 글을 보여드렸을때만해도 주위분들 조차도 피델 카스트로가 피해망상증에 걸린것아니냐? 하면서 웃어넘겼을 그런 내용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글을 보고 피델 카스트로라는 인물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세계정치,군사적 변화를 읽는 힘은 대단한것이었으며 피델 카스트로가 이야기하는 세계대전의 위험은 그의 예언대로 이미 우리 코앞에 닥쳐와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나와있지 않지만 다른글에서 카스트로는 한반도가 첫번째 충돌의 지역이 되지않고 중동이 될것이고 그것은 한반도로서는 다행이라고 말해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피델카스트로는 미국의 패권전략의 변화를 읽고 이를 경고한것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2007년에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원전을 폭격했을때처럼 아무일없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전을 폭격하게되면 이란은 반드시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보복하게되고 또 더 큰문제는 이들 주변국가들의 관계가 최근에는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이란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과 핵기술을 받아들였고, 이렇게 해서 만든 미사일을 이스라엘과 접경하고있는 시리아에 넘겨주었으며 두말할것도 없이 시리아는 이스라엘과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입니다. 이 시리아는 과거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다시 이스라엘의 도시들을 타격할 수 있는 많은 수의 미사일을 전해주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팔았던 국가들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쪽의 예멘도 있으며, 터키는 재래식 군사력에서 우리나라를 능가하는 세계 10위권의 군사대국입니다. 동시에 주변의 유럽국가들과 많은 역사적 갈등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며, 과거에는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이스라엘과도 수교하였으나 최근들어 이스라엘과 사이가 급격히 나빠지고 국경을 접하고있는 이란과 교역을 확대하면서 이란을 돕고있다는 미국의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터키는 NATO국가로서 이스라엘도 터키를 어쩔수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터키를 폭격하게되면 NATO조약에 의해서 이스라엘은 모든 NATO국가를 적으로 돌리게됩니다. 연초의 구호선공격으로 터키인들을 죽인사건이 사실상 이스라엘로서는 치명적인 외교,군사적 실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할것입니다. 이미 터키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할경우 가만있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했습니다.


http://druking.com/memo/50101125290 <- 터키,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시 개입시사(2010.11)


만약,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들을 폭격하게 될경우 이란을 위시한 시리아, 레바논등이 곧바로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이 비공식적으로 보유하고있는 400~600개에 이르는 핵무기 일부의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라면 이러한 이스라엘의 핵보유가 지역분쟁을 잠재우는 안전판이 되었겠지만, 만약 일각에서 주장하는대로 이란이 이미 구소련의 해체기에 다수의 핵미사일을 북한,중국으로부터 비밀리에 입수했다든지, 또는 2002년부터 시작해왔던 핵농축의 결과로 이미 몇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있다면 (1%의 가능성은 전쟁에있어서는 99%의 결과) 이전쟁의 불똥은 양자의 공멸로 이어질것입니다.



미국의 진짜 관심사는 중국을 견제하는것


이와같은 사태는 중동지역에 있어서 큰 재앙일 뿐만아니라 카스트로가 이야기했듯이 곧바로 미국의 군사기지가 다수 존재하고있는 유럽에 미사일공격이 가해질 가능성도 있고 (독일내에는 100여개의 미군시설이있는것으로 위키릭스에서 나타남), 단순히 이스라엘-이란간의 전쟁으로 끝날일이 아니라 중동전역과 유럽지역까지 불똥이 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면서도 왜 미국이 이스라엘을 부추켜서 이란을 공격하게 할까? 그 답은 미국의 미래의 사활이 걸린 '패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다는것은 위에서 이미 지적했듯이 미국이 중국을 적대시하는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즉 중국이 이러한 북한-이란의 핵확산을 막을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미국이 강변하는데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을경우 미국은 중국을 응징할것이고 그 첫번째 단계가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란을 공격하게 하는것이며, 이제 두번째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두번째 단계는 이미 오바마행정부가 실행에 옮겨둔 플랜을 가동하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이후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티벳문제에 있어서 전임 부시행정부 보다도 더 과격하게 나와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즉 달라이라마를 백악관으로 불러서 회담을 한것입니다.


http://druking.com/memo/50101125514 <- 오바마, 달라이 라마 면담 강행...중, 강한 반발(2010.2)


이는 훗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카드로 중국분열정책을 쓸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며, 어느때이든지 그러한 전략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마무리 짓는 행동이었습니다.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이 있게되면 그 다음단계는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는 중국의 주변국가들이 중국을 압박하는 행동에 돌입하는 것입니다.


티벳의 망명정부는 인도에 있습니다. 인도는 중국과 국경분쟁을 하고 있으며 적대적인 관계입니다. 인도의 핵무기를 용인하면서 까지 미국이 인도와의 동맹에 공을 들인 이유는 바로 중국을 견제하는데 있어서 인도를 활용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아마도 티벳의 독립선언이 두번째 단계가 될것이며 이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인도가 맡을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이뤄질 군사적 조치는 2004년에 제가 지적했던 이후에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미국의 서태평양훈련의 실체화가 될것입니다. 2004년 7~9월중에 미국은 서태평양에서 대규모의 훈련을 기획하는데 태평양사령부 소속의 3척의 항공모함과 대서양함대 소속의 4척의 항공모함이 합류하는 '사상최대의 훈련'을 합니다. 이는 중국해안을 봉쇄하는 훈련으로서 7대의 항공모함으로 한반도-일본-대만-말라카해협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해상수송로를 완벽하게 틀어막는 훈련입니다.


http://druking.com/memo/50101126801 <- 미국의 서태평양 훈련이 의미하는 것 (2004.7)


자 이렇게 미국이 중국의 해안을 봉쇄해버리게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중국이 미국에 대고 선전포고를 할까요? 미안하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미국은 티벳의 독립을 지지하며, 또 앞서 말했듯이 중국이 북한-이란의 핵확산의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펴면서 해양봉쇄를 할뿐입니다. 이와 똑같은 전략전술을 2차대전때 일본이 이미 당한바가 있죠. 그 결과는 일본의 하와이 선제공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패망했습니다.


말라카해협은 중국으로 오는 대부분의 수출입상품이 지나는 길목입니다. 이곳을 틀어막고 해안을 봉쇄하면 중국의 해안도시들(홍콩,상해등)은 존망의 기로에 서게됩니다. 이러한 압박을 통해서 미국이 얻고자 하는것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중국이 미국의 군사력에 굴복할경우 티벳등을 독립시키면서 중국의 힘을 약화시키는 수순을 밟을것입니다.

둘째, 중국이 미국의 군사력에 굴복하지 않고 대항할경우 중국내부의 분열을 획책할것입니다.


중국내부의 분열이란 현 중국지도부인 후진타오가 농민을 지지세력으로 등에 업은데 반해서, 그 이전의 장쩌민은 상하이방을 중심으로한 해안도시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다루었었지만 이 장쩌민과 후진타오는 후계자 구도가 아니라 이미 등소평이 죽기전에 정해놓은 순서에 따라서 움직이는 등소평의 후계자로서 동등한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중국의 3세대 지도자로 불리우는 시진핑도 등소평의 계획에 의해서 발굴된 지도자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이들의 지지세력은 양분되어있고 미국과 군사적인 경쟁에 돌입할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쪽은 해안도시의 '기득권층'입니다. 이들 자본가들은 사실상 공산당지도부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고 현 중국지도부가 강경책을 구사할경우 이에 반발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미국은 이점도 노리려고 할것입니다. 대만은 이러한 해안도시들의 반발을 틈타서 본토를 공략하는 '옵션'으로 사용될 여지가 있습니다. 대만의 해병대병력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미국에 의해서 육성되어왔습니다.


중국과 국경분쟁을 겪고있는 베트남이라든지 인도네시아라든지 그런 국가들도 동시다발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고, 이는 중국이 정신을 챙기기도 전에 미국의 의도에 휘말려버릴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즉 저는 이러한 미국의 전략이 궁극적으로 미-중간의 대결이면서도 결과는 중국내부에서의 커다란 전쟁, 즉 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전쟁의 양상


한반도는 남북간의 긴장이 첨예화 되어있는 상황에서 중동에서 일어난 이란-이스라엘간 전쟁의 불똥을 맞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미-중간 충돌의 첫번째 지점이 되는것을 피함으로써 우리 민족으로서는 구사일생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남북이 미-중간 대결이라는 구도에 각각 편승해서 대결을 벌인다면 우리는 두 패권국가의 싸움에서 총알받이밖에는 될것이 없습니다. 우리민족은 공멸하고 말것입니다.


MB정부가 들어선이래 참여정부와 가장큰 차이점중의 하나가 동북아균형자론을 폐기하고 한-미-일 삼각동맹체제로 돌아간것인데 이것은 이과정에서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소위 미국의 작전계획인 5027,5029의 문제점은 그 계획이 북한체제를 무너트리려고하는것이냐 아니냐 또는 핵무기에 대한 조치가 있느냐 아니냐가 핵심이 아닙니다.


군사적 차원에서의 이 계획들의 위험성은 이미 참여정부에서 노무현대통령이 잘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남한과 북한을 별개의 국가로 보고 작전계획에서 북한을 제3국으로 규정함으로써 만약 한-미-일 동맹에 의지해서 북한이 무력으로 점령된다면 북한땅에 대한 권리는 미국에 속한것이 되는것으로 미국이 설령 통일한반도를 만들기위해서 일본을 끌어들이든지 또는 중국에 북한땅의 일부를 떼어주더라도 남한으로서는 아무런 불평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것이었습니다.


즉 한-미-일 삼각동맹체제란 미국과 한국이 동등한 관계에서 맺은 파트너쉽이 아니라 이미 미국의 하위군사조직으로써 일본이 존재하고, 다시 그 조직안에 한반도가 들어감으로써 실제적으로 1945년 2차대전의 종전이후에 미국과 일본이 암암리에 맺어왔던 한반도에 대한 대리권의 행사를 인정하는 형태가 될 수 있기때문에 위험한것입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일본과의 군사동맹관계를 전면 부정하고 한-미-일 삼각동맹아래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한것이며, 미국과 동등한 관계의 파트너쉽을 추구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동북아 균형자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자주권을 확보하고 통일이 닥쳐왔을때 북한에 대한 남한의 권리를 헌법대로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지금 MB정부는 너무나 이상하게도 일본이 원했던 그대로의 한반도구상들을 차근차근 실행하고있습니다. 대운하라든지, 한미일3각동맹복귀, 일본의 한반도에대한 군사적개입가능성을 열어준다든지하는 것들은 일본이 학수고대하던 일들인 것입니다. 또 이것은 통일이후에 북한과 한반도 전체에 대한 일본의 개입가능성을 열어주는것이어서 참여정부에서는 목숨을 걸고 반대했던 행태인것입니다.


최근 이명박대통령이 한반도의 통일분위기가 무르익었다든지, 또는 북한이 변화하고있다든지 하고 말하는것은 위에서 링크해드렸던 美태평양사령관의 발언과 엇비슷합니다. 즉 이란이 변화하고있다든지 하는 말과 일맥상통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다름아니고 키신저가 지난 3월에 방문했을때를 전후해서 미국이 두번째 시나리오로 갈것임을 이 정부가 얻어들었다는 이야기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것은 미국의 속내는 아닙니다. 미국은 자국의 국익을 위해서 이 지역(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원하지는 않고있으며, 그것은 북한과의 우발적충돌을 견제하는데에서도 짚어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미-중간의 패권전쟁에서 군사력을 동원해서 통일로 가는 형태의 진전이 있을것임을 시사했다면, 그것을 현정부는 흡수통일, 북진통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한 립서비스나 허황된 소리가 아니라 실체적인 전쟁을 감지하고 기획하는단계의 이야기로 볼 수 있기때문에 대단히 우려스러운 것입니다. 미국이 원하지않더라도 한반도에서의 충돌을 이 정부가 끌어낸다면 미-중전쟁의 최초의 충돌로 잿더미가 되는곳은 중동이 아니라 한반도가 될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왜 그러면 MB정부가 남북간의 충돌을 끌어내려고하고 전쟁을 하려고하느냐, 추측컨데 그것은 남북통일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미국의 의지도 그 배경에 있지만, 일본이 그것을 강하게 원하고 있고 현정부를 지지하는 기득권세력들은 손해볼것이 없다는 계산이 깔려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6.25전쟁당시처럼 기득권세력들은 오히려 체제를 공고하게 하는 기회로 볼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승만 정권을 그 모델로 삼고있는 현정부가 오히려 그런 관점에서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이상하지 않겠는가 (미국이 전쟁가능성을 흘리는데)하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마치 신라의 기득권세력들이 당나라에 빌붙어서 민족의 영토와 자산을 팔아먹고 천년을 호의호식했듯이 앞으로 이땅에서 지배권을 행사할 미국과 미국의 대리인인 이땅의 진짜주인이 될 일본에게 잘보여서 천년의 기득권을 누려보겠다는 계산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지금 이땅의 기득권들은 이나라의 주권과 민족의 자산을 팔아넘겨서 자신들이 얻을 이익에 주판알을 튕기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역설적으로 그들이 누리려고 하는 천년의 기득권이란 여러분과 우리민족의 천년의 노예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당장 이런 심각한 위기가 우리 주위에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것을 인지하는 국민들이 거의 없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심지어는 정치인들조차도 설마 이 정권이 전쟁으로 몰아가겠느냐하는 한심하고 나태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미안하지만 이미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속으로 말려들어가고 있으며, 한반도는 풍전등화의 지경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세계적 위기에서 우리민족이 살아남는 방법


 

 

우리가 살아남는 방법은, 만약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이 현실로 나타났을때에 곧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게된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민족에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것은 미국이 가지고 있던 첫번째 시나리오로 복귀하는것을 의미하는데 북한이 미국과 동맹관계를 맺고 중국을 상대로 칼끝을 겨누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북이 각각의 국가로 존재하면서 실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우리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피하기위해서는 통일과정을 급진시켜야할 필요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정전체제를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키고 통일선언을 함으로써 중국과 미국의 대리전에 총알받이가 되지 않도록 조치하는것이 우선순위가 될것이고 그러한 공동의 통일된 체제하에서 중국에 반하는 전략을 선택하므로써 미국이 그려놓은 저 구상처럼 몽골과 동북삼성 한반도를 묶는 거대한 연방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또 이과정에서 일본의 개입을 차단함으로써 자주권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미국이 그려놓은 전략이기는 하겠지만, 미래는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성립된 우리국가의 힘은 미국을 능가하는것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방법은 종북주의자들이 이야기하는것처럼 미국이 북한에 항복함으로써 이뤄지는것이 아니라, 남북이 그 필요성에 의해서 살아남기위해서 외부의 견제를 떨쳐내고 통일선언을 하는것으로 이뤄지는것입니다. 또 그과정에서는 지금의 MB정부처럼 전쟁과 대결을 선호하는 정치체제가 변화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적어도 남북간의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국의 국익에도 심대한 피해를 줄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선택의 순간에 우리 정치시스템에도 커다란 변화가 올 수 있는데, 그것은 민초들이 이룩한 2002년의 변화와는 다른것이고 미국이 배후에서 작용했던 2004년의 노무현대통령 탄핵처럼 미국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변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입니다.


미국의 두번째 시나리오를 믿고 호전적인 코스로 가는 현정권이 거북해질 경우 미국은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으며, 그때에는 한국 정치사에도 또 한번의 격변이 일어날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통일과정을 거치고 또 제대로된 정치시스템, 사회시스템을 갖추게 되는데에는 적어도 수년의 시간이 필요할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오래남은 것이 아니라, 2005년에 이미 예상했던 그일들이 바로 지금 여러분의 발밑에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세계대전은 머나먼 중동땅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미국과 중국이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던 한반도에서 점화된 것입니다.


이 전쟁의 참화를 피하고 우리민족이 살아남아서, 기회를 살리고 우리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천지신명과 돌아가신 두분 대통령의 가호가 있기를 하늘에 빌어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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