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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 역류가 시작되는가

◆경제지혜·미래학

by 21세기 나의조국 2011. 1.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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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 역류가 시작되는가

TwilightZone (richieste****)  2011.01.15 21:47

 

 

미국 경제 ....돈이 돌기 시작한다

 

글로벌 경제를 보는 시각의 가장 큰 의문점은 저 엄청난 빚덩이를 떠앉은 미국이

과연 진짜 회생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이다.

현재까지의 경제지표에 의한 회생은 가짜라는 전제하에서 출발하는 이 의문점은

그 동안 유동성 공급이라는 미명하에 무제한적인 달러 발권력에 의한 경제지표의

메이컵 효과 속의 진짜 쌩얼을 보고 싶어했던 상식적인 의문점 역시 동반 한다.

 

이런 와중에서 2010년 후반기에 2차 유동성 공급이 시작된 이후, 그러한 쌩얼을

볼 수 있는 지난 4분기의 미국 금융회사의 실적발표가 시작되었다.

 

 

그것도 지난 금융위기에서 리먼브러더스와 함께 충격의 쌍벽을 이뤘던 베어스턴스를

인수하였고 지난해 헤지펀드 부문에서 급성장한 J.P Morgan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지난 3분기 까지 금융회사의 실적이 좋아진 경우는 유동성 공급에 의한 투자수익이

근간을 이뤄왔었는데, 금번에 나온 실적은 놀랍게도 신용회복에 의한 대출 부문의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통화유동속도 측면에서나 금융권의 대출 부문에서 실질적인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예상되어왔던 유동성 공급이 금융회사와 기업에 묶여있던 1차 유동성 공급의

상황이 2차 유동성 곱급에도 또 똑같이 재현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은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돈이 돌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돈줄을 죄는 이머징 마켓

.

지난 주말 중국은 50bp지준율 인상의 조치를 취하였다.

작년에 지속적인 지준율 인상의 연속선상의 조치이며, 최근 한국의 급했던 금리인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 동안 인도와 태국 등의 아시아 이머징 마켓은 긴축조치가

지속되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아야 한다.

 

중국 인플레의 경우, 금리인상이나 지준율 인상 등의 조치로는 이미 통제선을 넘은 단계라는 점은

예전에도 몇번을 밝혔지만, 현재로써는 몇번의 추가적인 금리인상과 위엔화 절상이 동반될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유동성 흐름 측면에서 미국과는 반대의 상황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글로벌 유동성 흐름의 변화는 중국과 인도 증시의 상대적인 약세와 미국 증시가 의외의 강세를

보이는, 최근 금융권의 반응에서 수치로 파악 가능하다.

 

물론 한국 증시의 대단한 상승 파괴력은 그 원인을 해석하기에 글로벌 유동성 차원의 논리로는 해석이

불가능하지만 말이다. 이는 차원이 다른 요인을 이전에도 거론하였고 추후에 또 거론해야 할 특별한(?)

문제이다.

 

 

이머징마켓, 글로벌 유동성의 버블 효과의 극대화 국면 진입

 

유동성은 저금리에서 고금리로 옮겨 간다고 하지만, 그것은 유동성 흐름의 초중기 단계정도에서

정상적인 흐름으로 여겨질 터이고, 이미 그러한 측면을 고려한 유동성은 이미 금융위기 이후부터

지난해 2차 유동성 공급을 지나며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이머징 국가에 대한 유동성 유입은 이미

절정이 지난 것이다.

 

한마디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위기 극복의 스토리는 본론으로 진입하는 단계라는 것이다.

 

유동성 곱급의 효과는 표면적으로 신용회복과 소비의 창출로 인한 기업부문의 고용과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또 다른 성장을 만들어 내는 사이클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자산 인플레 효과에

기반을 하게 되는데, 풀려나간 유동성이 자산시장의 주요시장, 주식과 채권 등의 유가 증권시장과   

원유와 금속 등을 거쳐 최근 근원 인플레이션의 촛점인 곡물시장 등의 원자재 시장에 버블을 만들면서

거의 모든 자산 시장의 인플레이션을 유발 시키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그 동안 유동성 공급이 집중된

이머징 국가의 인플레이션은  결국 버블의 폭발 직전 수준으로 진입한 것이다. 

 

거의 모든 이머징 국가가 버블에 직면하였음은 경쟁적인 출구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찾아보기 어렵지 않은 현실이다.

 

 

글로벌 유동성의 역류가 시작된다

 

금리를 올려서 통화 절상이 예상되고 그러한 현상에 외부 유동성이 동참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금리와 통화절상이 이미 초반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는 이제 언제 유동성의 역류가 시작될 것인지

그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이미 쏟아진 유동성이 영원히 자산시장에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언젠가 흡수될 유동성이고, 그것이 달러자산이라고 해서 계속 공급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것은 과연 언제가 될 것인가.

 

미국의 출구전략은 2013년 정도로 생각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인데, 최근에 나타나는 미국의 경제상황을 보면 조금 빨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공식적인 출구전략보다 유동성의 흐름은 한발 일찍 나타나게 됨을 고려한다면 유동성 역류 현상은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가정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미국의 국채 만기일정을 살펴보면 2011년 1분기 정도에 절정을 이루면서 달러강세 현상이 나타날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2011년 후반부에는 달러 약세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이머징 마켓의 통화절상은 이제부터 버블 국면에서 유동성 흡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 동안의 달러 약세가 유동성 공급의 환경으로 인식되던 상황이 무한하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향후에는 달러 강세이건 약세이건 간에 이머징 마켓에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점차 그 강도가 약화되면서 반전의 포인트 역시 나타날 것으로 보아야 한다.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미국 경제의 펀드멘털적인 변화 역시 그러한 배경 중의 하나의 요인이라는 점, 가장 부실했던 요인이 이제는 그 디폴트의 리스크 보다는 유동성의 새로운 흐름의 중심으로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이다.

 

항상 그랫듯이 버블의 최고조에 양털 깎기가 시작되고, 일이 다 끝난 후에나 다 털린 것을 알게 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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