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언론기사는 지난 목요일 미국 증시의 마감 이후 나온 분석기사입니다. 지난 목요일이나 금요일이나 미국 시장은 미약하나마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사의 내용을 보면 미국 시장에서 경제지표상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의 경제지표에 본격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뉴욕마감]지표부진..기술주 주도 상승 아시아경제 |
[아시아경제 (17일의 소규모 국채발행은 성공했다. 하지만 7월에 차환발행해야 할 국채는 315억 유로에 이른다. 그리고 EU 집행부는 7월 하순에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게 아마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역할을 할 지도...)
(그동안 각종 주택 관련 지표와 실업 관련 지표가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와중에도 제조업 관련 지표들은 꾿꾿하게 좋은 실적을 보여왔다. 재고효과 때문에 다소 후행하는 모습을 보여온 것이다. 이제 제조업 지표마저 나빠지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모기지 연체와 실업률 사이의 악순환 관계에 주목해야 할 때.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 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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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기사 내용에서 보듯이 현재 미국시장은 경제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위태위태해 보이네요.
최근 미국시장에서 주택 관련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모기지 MBS의 매입은 3월말까지 해서 끝났고,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금 지원은 4월 신청분까지 해서 마감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효과는 최장으로 잡아도 6월의 주택 관련 지표에서는 끝나게 됩니다.
이제 아래 글에 소개해드렸던 모기지 연체와 실업률 사이의 악순환 관계에 본격적으로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관련 글: 故 Tanta를 기리며 – 주택모기지 2차 파고
참고로 저는 미국 경제가 여러 측면에서 ‘시간문제’인 상황 속에 놓여있다는 사실에 대한 일련의 글을 예전에 썼습니다. 이 글들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보시면 글 목록이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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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깊어지는 유럽 (0) | 2010.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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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됐던 부진, 뜻밖이라고 우기는 언론 (미국의 상황) (0) | 2010.06.24 |
자영업이 힘든 이유는 고환율 때문 (0) | 2010.06.22 |
루비니 교수의 견해 (0) | 2010.06.18 |
EU, 살얼음판 위를 걷는 중 (0) | 2010.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