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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경제지표에 주목할 때

경제일반(국내)

by 21세기 나의조국 2010. 6. 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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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경제지표에 주목할 때
 
 

아래의 언론기사는 지난 목요일 미국 증시의 마감 이후 나온 분석기사입니다.

지난 목요일이나 금요일이나 미국 시장은 미약하나마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사의 내용을 보면 미국 시장에서 경제지표상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의 경제지표에 본격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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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부진..기술주 주도 상승

아시아경제 | 2010-06-18 06:15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7(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스페인 호재, 기술주 선방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71포인트(0.24%) 오른 1434.17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43포인트(0.13%) 상승한 1116.04, 나스닥 지수는 1.23포인트(0.05%) 오른 2307.1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장중 각종 지표가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막판 애플 등 IT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

최근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스페인은 이날 35억유로(43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성공리에 발행했다. 이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30
억 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4.864%이며, 47920만 유로 규모의 30년물의 수익률은 5.908%이다. 소시에떼제네랄의 시아란 오헤이건 채권 투자전략가는 "스페인 국채에 대한 높은 수요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17일의 소규모 국채발행은 성공했다. 하지만 7월에 차환발행해야 할 국채는 315억 유로에 이른다. 그리고 EU 집행부는 7월 하순에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게 아마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역할을 할 지도...)

◆ 지표발표에 '실망'

반면 지표는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향후 3~6개월 뒤 경기흐름을 짐작하게 하는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해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나머지 지표들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2000건 증가한 472000건을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경기회복에도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고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발표한 6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주요 지수임) 역시 전월 21.4에서 8 10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으며,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090억달러로 3분기 연속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동안 각종 주택 관련 지표와 실업 관련 지표가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와중에도 제조업 관련 지표들은 꾿꾿하게 좋은 실적을 보여왔다. 재고효과 때문에 다소 후행하는 모습을 보여온 것이다. 이제 제조업 지표마저 나빠지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모기지 연체와 실업률 사이의 악순환 관계에 주목해야 할 때.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 후술.)

다만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개월 연속 하락미국이 물가상승의 압력없이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하락했다.


(4
월에 이어 5월 소비자물가지수마저 하락했다. 2개월 연속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한다. 그런데 이를 물가상승의 압력없는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말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인지는 이제 조금만 두고보면 알게 될 것이다.)


◆ 기술주들이 살렸다
......

 


◆유가, 나흘만에 약세..배럴당 76.79달러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국제유가는 나흘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88센트) 하락한 76.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IAF
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 애널리스트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와 주간 신규 실업 통계 등의 지표들로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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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기사 내용에서 보듯이 현재 미국시장은 경제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위태위태해 보이네요.

 

최근 미국시장에서 주택 관련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모기지 MBS의 매입은 3월말까지 해서 끝났고,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금 지원은 4월 신청분까지 해서 마감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효과는 최장으로 잡아도 6월의 주택 관련 지표에서는 끝나게 됩니다.

 

이제 아래 글에 소개해드렸던 모기지 연체와 실업률 사이의 악순환 관계에 본격적으로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관련 글: 故 Tanta 기리며 주택모기지 2 파고

 

 

 

 

 

참고로 저는 미국 경제가 여러 측면에서 시간문제인 상황 속에 놓여있다는 사실에 대한 일련의 글을 예전에 썼습니다. 이 글들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보시면 글 목록이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간문제와 희망

 

물방울 고문 신용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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