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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전시회

노짱, 문프

by 21세기 나의조국 2010. 5. 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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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전시회
(서프라이즈 / 에이런 / 2010-05-08)

 


5월 5일 2시에 서초동 갤러리 ‘루미나리에’에서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전시회 (5.5 ~ 5.16)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1시 55분경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한 정계인사들은 이미 도착해서 갤러리 안에 있는 가운데 취재진을 비롯한 시민들은 밖에서 개관식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디오21 진행자인 임수경님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2시 5분경 한명숙 전 총리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이병완,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잠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개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문재인 노무현재단 상임이사는 봉하에 쉽게 갈 수 없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서울에서 만나는 노무현’이라는 컨셉으로 추모전시회를 열게 됐다면서 시민들이 전시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고 노무현 대통령이 남겨놓은 과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랬습니다.

 

 

뒤이어 한명숙 전 총리가 발언하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잘한 것도 있으시고 못한 것도 있으십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기신 한 시대의 역사와 그 정신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오백 년의 역사 속에서 정조시대 이후에 지난 십 년 동안에 민주정부가 그것을 진보라고 명하면 진보고 또 합리적 정치라면 합리적 정치가 처음 있었던 게 아닌가. 아주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의 정신은 참으로 살아서 빛났습니다. 너무나 우리가 원하는 세상, 너무나 평범한 말로 소개하셨던 그 정신. ‘이 세상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면 좋겠다. 그리고 너무나 특혜가 많은 이 세상 속에서 반칙이 없는 세상이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 다 우리의 소망 아니었습니까?

 

그 시대정신에 그러한 소박한 말씀으로 우리의 가슴을 울렸던 노무현의 정신이 이제 우리가 이루어야 될 과제로 남았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으로 모두 참여하자. 이제는 영웅을 더 기대하지 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서 자기의 몫을 다할 때 우리 사회는 변화하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 너무나 평범한 것 같지만 지금 오늘을 살고있는 이 어두운 시대에 우리에게 너무나 가슴 찡하게 다가오는 그러한 정신입니다. 그래서 오늘 추모 1주기 이 전시회에서 우리는 노무현의 정신을 가슴속에 다시 기리고 그 정신을 우리가 확장시켜서 될 수 있으면 하루빨리 그 정신을 가지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수)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손을 맞잡고 힘을 보태고 서로 칭찬해주고 격려하고 어깨를 겯고 이렇게 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우리의 몫을 다하고 우리의 세력을 확장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끼리만의 세력이 아니라 좀 더 많이 좀 더 넓게 누구나가 함께 할 수 있는 포용력 이런 것을 가지고 이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될 것입니다. 그것이 노무현의 정신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노무현의 정신을 가슴 속의 열정으로 품고 오늘 이 시간이 그것을 확장시키는 첫발을 내딛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여러분 함께 하십시다.”

 

 

전시회에 참석한 야당 대표들이 발언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노무현 대통령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실까요? 아마 우리가 가진 유일한 서민 대통령이었다 그렇게 기억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유품과 그림과 조각을 전시한다고 하는데 서민 대통령이 남긴 유품이 무엇이 있을까? 제가 옛날에 명륜동 댁에 가서 본 것을 생각하면 별것이 없을 것 같아요.

 

혹시 발가락양말이 유품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억나십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신으시던 발가락양말. 구두도 비싼 구두가 아니고 대통령 되시고 나서도 서민 구두를 신으셨죠.”라며 유품은 보잘 것 없을 것 같지만, 원칙과 신뢰를 중심가치로 하는 노무현의 정신은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 좀 많이 하게 하죠? 사실 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대통령 하실 때 많이 싸웠습니다. 한미 FTA 라든가 이라크 파병이라든가 많이 싸웠습니다. 그러나 민족통일과 남북관계에 있어서 노 대통령의 그 열정과 많은 업적들. 민주주의,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가는 참여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가시는 그 업적들. 사실 관권선거, 금권선거 노 대통령 대통령 하실 때 깨끗하게 개선시켰습니다.”라며 노 대통령의 업적을 말한 강기갑 민주노동당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하루아침에 이런 것들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당부했습니다.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가 마지막 발언을 하였습니다.

“오백만 명이 넘는 추모객들이 눈물을 흘리고 비를 맞고 뙤약볕 아래서 기다리면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추모가 단순히 노무현 대통령을 잃은 것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께서 하시다가 못한 일들을 어떻게 우리가 계승하고 이루어갈 것이냐 하는 그런 결의의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이 첫 행사, 노무현추모 전시회가 서울시민과 전국에 있는 노무현을 기억하고자 하는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 오셔서 단순히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뜻과 진실과 그 이념을 가슴 속에 품고 그것을 몸으로 느끼면서 이 역사를 바로잡는 일에 굳게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순한 추모가 아닐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하시다가 못하신 일들을 우리가 이 역사에서 어떻게 이루어가느냐 하는 하나하나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시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12일간 이 자리는 노무현을 이 역사에 다시 살려내는 그런 생생한 우리 시민들의 뜨거운 걸음걸이가 될 수 있으면 좋겠구요. 그래서 진실로 깨어 있는 시민들이 조직된 힘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지켜나갈 수 있는 그런 새로운 계기가 이루어지고 5월 23일 봉하에서 마침내 우리의 뜨거운 열정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른 내빈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이 소개될 때 시민들이 열렬히 환호를 보냈습니다.

 

 

한 어린아이가 난입(?)을 시도하다 엄마에게 끌려나갔습니다.

 

 

내빈들의 개관식 테이프 커팅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으며 한명숙 전 총리를 선두로 내빈들이 전시물들을 관람하였습니다.

 

 

잠시 야 4당 대표 단체 촬영이 있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 영정 앞에서 분향하였습니다.

 

 

전시회 관람이 끝나고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한 내빈들이 전시관 내 휴게실로 들어갔고 취재진 촬영이 금지되었는데 그냥 슬쩍 들어가서 몇 장 모습을 담았습니다.

 

 

시민들이 관람을 위해서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는 데 유시민 전 장관이 전시관에서 나왔습니다.

 

 

이기명님이 라디오21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이기명님은 엄혹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우리 세대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 그리고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반드시 6월 2일 올바른 선택을 하여 좋은 사람을 뽑아줘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도 전시관을 나섰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작품들을 설명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휴대폰으로 전시물을 촬영했습니다.

 

 

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핸드프린팅에 손을 맞추어 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서재 책상에 있던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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