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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산행이, 남성 정력, 가을철 최고 보양식 ‘햇볕’, 임플란트 할까

건강의학

by 21세기 나의조국 2009. 2. 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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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는다고 다 운동되는 게 아니다 >

국민일보 | 입력 2010.09.09 13:03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전라


 

[쿠키 건강]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운동하기 적당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걷기 운동은 특별한 소질이나 기술이 필요 없는 것은 물론 장소 역시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걷기 운동은 산소섭취량 증대, 심장기능 강화, 신진대사 촉진, 병에 대한 저항력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준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이나 노인, 심장병 환자를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심폐기능이나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준비운동이나 기본적인 운동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걷기 운동에 나선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윤진 교수의 도움말로 효과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30분 전에 5분 동안 준비운동

걷기 전에는 간단한 맨손체조 등의 준비운동을 하면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준비운동을 하면 체온을 적정한 수준으로 상승해 근육 이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부상 예방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준비운동 시간은 5~10분 정도, 약간 땀이 날 정도가 효과적이다. 허리, 무릎, 다리, 발목, 목, 어깨, 팔, 손, 등의 순으로 스트레칭을 하는데 한 동작을 15~30초 정도 유지하면 효과가 크다. 스트레칭 동작을 취할 때 몸의 반동을 이용하는 방법은 좋지 않다. 약간 땀이 날 정도가 효과적이다. 본격적인 걷기 운동 30분 내에 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배 집어넣고 보폭은 넓게

걷는 데는 무엇보다 바르게 걷는 것이 중요하다. 등과 허리를 똑바로 펴고 배를 홀쭉하게 배 근육을 등 쪽으로 당기고, 보폭은 넓게 한다. 발을 디딜 때는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하고 그 다음 앞꿈치 쪽으로 중심을 옮겨간다. 팔은 자연스럽게 흔들어 준다. 턱은 당겨 목을 바로 세우며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하며 시선은 전방 15도 가량 위를 보는 것이 좋다.

팔자걸음이나 양반걸음 등 잘못된 걸음걸이는 근육, 신경, 골격 등에 무리를 줘 통증을 유발해 결국에는 걸으면 걸을수록 신체에게는 무리가 갈 수 있다. 상체를 뒤로 젖히고 걷는 사람은 허리디스크의 위험이 있으며, 등을 구부정하게 걷는 사람은 목이나 어깨를 다칠 우려가 있다. 무릎을 지나치게 곧게 펴고 오래 걸으면 다리 근육이 약해진다.

◇45분 동안 걸어야

걷기 운동은 속도보다 지속 시간이 더 중요하다. 하루에 약 45분 이상, 3km 내외의 거리를 일주일에 3~4회 정도 걷는 것이 좋다. 이 정도가 숙달되면 걷는 속도를 변화시켜 점차 빠르게 걷도록 하고, 이후에는 주당 실시하는 횟수를 늘려서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체력수준이 낮거나 연령이 높을 경우에는 더 낮은 단계의 걷기 운동을 하도록 한다. 이때 운동시간은 가급적 동일하게 하되 걷는 속도를 천천히 하는 게 좋다. 이때도 익숙해지는 정도에 따라 점차 속도, 시간, 거리를 증가시켜나가면 된다.

◇3.5cm 굽에 1.2cm 큰 신발이 걷기에 좋아

걷기 운동을 할 때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착용했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여부에 따라 우리 몸의 피로도는 상당히 다르다. 걷기에 좋은 신발은 성인은 자신의 발보다 1.2cm, 청소년은 1.5cm정도 여유가 있어야 하고 특히 신발의 앞쪽의 폭이 넓고 둥그런 신발형태가 바람직하며 뒷굽의 높이는 가능한 3.5cm높이의 굽을 선택하고 발바닥 중앙에 움푹 들어간, 즉 아치 부위를 바쳐 주는 아치 지대가 있는 게 좋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을 선택하면 발의 피로, 붓기, 변형뿐만 아니라 요통, 전신피로, 요추디스크, 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하이힐을 신는 경우에 몸무게가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몸을 뒤로 재끼려는 노력으로 인해 배가 나오고 허리가 폭 들어간, 요통의 주된 원인인 '전만증' 자세가 되고 이 자세가 반복될 경우 허리와 다리 관절에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발 앞쪽으로 압력이 쏠리기 때문에 특히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소위 무지외반증 및 증족골 동통이 발생한다.

통굽구두는 밑창이 두꺼워 보행시 신발 앞부분이 구부러지지 않아 체중이 과다하게 실려 피로하고 힘든 보행이 되며 평발 뚜벅이 보행으로 진행되기 쉽다. 요즘 청소년들이 즐겨 신는 자신의 발보다 큰 사이즈의 신발은 정상 보행을 가로막아 평발진행, 평발보행, 굳은살 등이 생기고 구두가 무거워 피로를 쉽게 느끼게 한다.

◇걷기 운동 후엔 정리운동

운동 후에는 찬물에 발을 담가 피로를 풀고 마사지를 같이해 통증과 부종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때 스트레칭을 같이 하면 더욱 좋은데 허리스트레칭은 의자에 앉아 팔을 '만세' 하는 자세로 팔을 올리고 서서히 머리와 목과 경추와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서 양다리 속으로 손을 내리며 허리를 구부렸다 다시 서서히 허리, 등, 목 순서로 운동을 하고 하이힐을 신게 되면 아킬레스건이 짧아지므로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벽에서 1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벽을 향해 서서 팔굽혀펴기를 할 때 주의할 점은 발바닥이 땅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몸을 일직선으로 세워서 팔굽혀펴기를 하게 되면 아킬레스건, 무릎굴곡근, 고관절, 히프근육의 히프관절의 굴곡근의 스트레칭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 goodnewspaper ⓒ 국민일보

 

 

 

< 찜질방 건강하게 이용하는 방법 >

국민일보 | 입력 2010.10.26 08:12

 

최근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찜질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찜질방은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직장인들에겐 휴식처로, 가사 일로 힘든 주부에게 또 다른 안식처를 제공하며 가족 모임뿐만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찜질방을 찾는다면 '내게 정말 찜질방이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만성적인 요통이나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는 따뜻한 곳에서 찜질이 보탬이 되지만, 다리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는 하지정맥류 환자는 혈관이 더욱 늘어나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찜질방 건강하게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찜질방, 근골격계 환자 통증 감소에 좋아

찜질방은 뜨거운 공기를 이용해 땀을 내는 열기욕(熱氣浴)이란 점에서 사우나, 한증막과 비슷하다. 찜질방이 사우나 한증막과 다른 점은 원적외선이 방출된다는 것. 700도 이상 고온으로 달궈진 찜질방의 황토, 맥반석, 온돌, 게르마늄 등에서 나온 원적외선이 피부 안쪽 4~5cm까지 침투해 세포운동 및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

찜질방을 이용하고 나면 뻐근했던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원적외선의 영향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근골격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관절주위에 여러 물질이 고여 지속적으로 통증이 유발되는 관절염 환자나 요통 환자는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찜질방에서 온찜질을 해주면 작은 혈관들이 확장되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회복을 빠르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찜질은 혈액순환을 도와 신경과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어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몸이 뻐근하면 찜질방에서의 '지지기'가 생각나는 이유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혈관 더 늘어나

하지만 찜질방의 지지기가 건강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다. 하지정맥류는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혈이 종아리에 고이면서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 발끝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혈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역류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판막이 열렸다 닫혔다 하며 혈액을 심장 쪽으로만 흐르게 한다.

그러나 밸브 역할을 하는 판막이 고장 나면 혈액이 종아리에 고이면서 발끝에서 올라오는 혈액과 만나 소용돌이치고 역류해 혈관이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 밑의 가느다란 정맥 혈관들이 라면면발처럼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오고 다리가 무겁고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는 뜨거운 열기가 다리에 직접 닿으면 일시적으로는 증상이 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지정맥류가 생긴 혈관은 뜨거운 것을 대할수록 고무줄처럼 점점 늘어나 증상이 악화된다. 즉, 단기적으로는 증상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낄지라도 장기적으론 혈관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찜질방 건강하게 이용하는 법

유비스병원 이철희 과장은 "피로를 풀기 위해 찾는 찜질방이 하지정맥류 환자의 경우에는 독이 될 수도 있다"며 "부득이하게 찜질방을 이용한다면 고온의 한증막보다는 냉방 찜질을 이용하고 샤워 후 2~3분 정도 차가운 물을 다리에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근골격계 환자나 하지정맥류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찜질방에서 제대로 피로를 풀려면 몇 가지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첫째, 찜질은 한번에 30분을 넘지 않는다. 지나치게 오래 고온에 노출되면 체력이 급격히 소모돼 피로가 누적될 수 있으며 혈압이 올라가 심장에 부담이 된다. 일반적으로 1회에 최대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찜질 시 지치거나 피로한 느낌이 들면 곧바로 나오는 게 좋다. 찜질방 안에서 잠을 자거나 책을 읽으면 피로감 등 신체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더불어 찜질방을 나온 뒤 갑자기 찬바람을 쐬는 것은 피한다.

둘째, 과식을 금한다. 찜질방에 오래 있으면 출출한 배를 달래려고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배가 부른 상태에서 찜질욕을 하게 되면 고온 때문에 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

 

청량음료는 갈증은 유발하며 커피는 이뇨효과가 있으므로 피한다. 대신 물이나 식혜, 매실주스 등으로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준다. 미역국은 미네랄과 철분을 제공해주므로 적당히 먹으면 도움이 된다. 맥반석계란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을 과다섭취 할 수 있으므로 1~2개 정도만 먹는다.

셋째, 술을 마신 후 찜질방을 이용하지 않는다. 술을 마신 뒤 숙취 해소를 위해 찜질방을 찾는 것은 금물이다. 술 자체가 이미 맥박수와 혈압을 올리는데 뜨거운 찜질방에 들어가면 혈압과 맥박 조절능력이 떨어진다. 여기에 술을 마시면 탈수현상이 일어나는데 땀까지 빼면 더욱 위험하게 된다. 고혈압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론 건강했던 사람도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임산부의 경우 체온이 올라가면서 태아에게 위험이 될 수 있으며, 안면홍조증의 경우도 모세혈관이 확장돼 얼굴이 더욱 빨개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 부부 산행이 좋은 이유 >

 

오마이뉴스 | 입력 2009.11.10 17:1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광주

[오마이뉴스 이명화 기자]



▲ 부부산행... 험한 인생길에서 동행 있어 좋지 아니한가...

ⓒ 이명화
부부...

부부… 이 세상의 험한 다리를 건너는 동안 부부는 그 어떤 동행보다 가까워야 하지 않을까.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대적하고 나를 멀리하고 외면해도 언제나 내 남편이, 내 아내가 내 편이어야 한다. 내 편이라고,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했던 남편이, 아내가 내 편이 아닌 자리에 서 있을 때, 부부는 가장 가까운 벗이요 동행이 아니라 원수 중의 원수가 되고 만다.

한 집에서 함께 살되 한 상에서 밥을 먹고 한 이부자리에서 누워 자면서도 그것은 적과의 동침이 되고 만다. 한 번 틈이 벌어진 관계는 그 틈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 오래된 틈일수록, 깊이 배이고 아파서 좀처럼 아물지 않는다. 깨어지기 전에, 잃어버린 뒤에 후회하기 전에… 한 발짝씩 양보하면서 낮아지면서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결혼 초기에 우리 부부는 참 많이 싸웠다.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고 파악을 하지 못한 까닭에 오해하고 곡해하고 실망하고 분노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알게 모르게 건드렸고 그 상처는 조금만 건드려도 크게 아파했다. 서로 미워하고 아파하면서 후회하고 싸우는 것도 지쳐갔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 상대방을 알아가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인내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다 보니 언제부턴가 이 사람이 나랑 가장 잘 맞는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나랑 안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알고 보니 나와 가장 잘 맞는 상대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서로에게 맞춰가면서, 이해하고 내려놓으면서 발견한 것이었다. 언젠가 남편이 그랬다. "여보, 내가 십자가 밑에 더 내려갈게요!" 그 말은 나를 감동시켰다. 남편은 요즘 나를 '국보 제1호'라고 부른다.

인생이라는 등산길, 동행있어 좋지 아니한가

▲ 동행... 예전에 지리산 등반 때...종주길 걷던 사람들이 찍어 준 사진입니다...

ⓒ 이명화

남편이 산을 좋아해 함께 산행을 하면서 산을 좋아하게 되었다. 날이 갈수록 달이 갈수록 좋았다. 산을 만난지 수주가 지나면 산이 그립다. 산을 만나러 등산배낭을 메고 길을 나서고 싶다. 남편과 함께 등산을 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공동취미가 절로 또 하나 생긴 것이다. 이 새로운 취미는 내 삶을 좀더 역동적이고 활동적으로 만들어놓았다.

언젠가 재부가 "처형의 삶이 엑티브해 진 것 같아 보기가 좋아요'하고 말했었다. 그랬다. 내 생활은 새로운 활기와 모험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생활을 만들어주었다. 대부분 세월이 많이 지날수록 부부는 같은 취미가 없으면 서로 데면데면하고 겉돌기 마련이다. 따로 따로 놀기 마련이다.

공동취미가 없으니 대화가 별로 없고 함께 뭔가를 한다는 즐거움과 그 일을 하기 위해 대화하고 팀워크를 이루어 몰입하는 것이 없게 된다. 하지만 공동취미가 있으면 보다 생활에 활기가 있다. 등산은 부부가 함께 하는 취미로 최고인 것 같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생활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부부가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다음 산행은 어디로 갈까 계획을 함께 짜고 산행준비를 하면서 대화가 많아진다. 또한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워서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개발하기도 한다. 산행을 하다보면 땀 흘리면서 한 발 한 발 산으로 오르다보면 미끄러운 곳, 험한 바위 같은 곳에서 남편이 손을 잡아 이끌어주고 또 힘들지만 함께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리고 그 모든 것을 함께 나누다보면 서로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소중해진다.

그것은 생각보다 훨씬 멋진 일이다. 산행을 하다보면 삶도 단순해지는 것 같다. 단순함 속에 풍요로움이 있다. 산행을 하려면 꼭 필요한 물건만 배낭 안에 챙겨야 하고 옷도 편하고 기능적인 것에 신경을 쓴다. 이런 것을 반복하다보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물건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 단순하게 편하게 입는 것이 좋아지게 되고 생활패턴도 단순화 된다.

생활도 옷차림도 단순 소박해지고 복잡한 것이 싫어진다. 산에 가면 심신이 건강하고 건전해지고 맑아진다. 자연을 누군가는 의사라고 표현했다. 그렇다. 자연은 사람의 마음과 몸을 치유한다. 부부간의 사소한 다툼이나 갈등이 있다 해도 함께 등산하다보면 그 마음의 응어리는 흙과 바람과 햇볕과 나무… 그 대자연 앞에서 스르르 풀어지고 만다.




▲ 동행 가끔 이렇게 부부가 나란히 함께 산행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감동...그 자체...험한 산 함께 올랐다가 손 잡고 내려가네요...아름답지 않은가요?!

ⓒ 이명화

함께 걸으면서 대화하면서 화해되고 서로 손을 맞잡고 걷다보면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쉬는 날이면 함께 등산하는 것이 기다려지고 기대가 되고 또 이번엔 어떤 산으로 갈까 둘이 함께 의논하면서 머리 맞대고 의논하면서 대화의 창을 열고 목적지로 오가는 그 모든 것들이 함께 함으로써 애정은 더 굳건해진다. 대화의 창이 항상 열려있고 함께 하는 것이 소중하고 즐겁다.

가끔 남편과 함께 등산을 하다보면 부부가 나란히 등산하는 것을 종종 볼 때가 있다. 가다 지치면 함께 쉬고, 또 앞서가던 남편이 뒤처지는 아내를 기다려주고, 바윗길에서 손잡아 끌어주는 모습을 볼 때 참으로 아름답다. 가슴 뭉클한 감동이 이다. 나는 그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보고 또 보면서 내 마음도 절로 흐뭇해지곤 한다.

우리 부부의 모습도 내가 저들을 바라보듯이 남들이 보기에도 행복하고 아름답게 보일까.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언젠가 지리산에 등반했을 때도 우리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참 보기 좋다며 부러워했다. 요즘은 부쩍 부부가 함께 등산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다. 부부가 함께 자연 속을 걷다보면, 새록새록 애정이 솟고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부부간의 정도 깊어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다른 표정으로 우리를 반기는 산을 만나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계절마다 변해가는 자연의 변화 속에서 우리네 삶의 계절도 느낄 수 있다. 인생의 봄을 지나 여름을 통과하고 가을도 깊어 만추, 그리고 겨울로 접어드는 인생의 계절을 내다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겸허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하게 된다.

지울 수 없는 후회와 회한으로 가득 찬 지난 삶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이 사랑해야 할 것이다. 지나온 삶을 지우개로 지울 수 없다 해도 여생을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감사함으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더 사랑하며 살 일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남편과 아내를 금보다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며 살 일이다.

함께 엮어온 동행 길에서 먼 후일, 돌아보면 우리의 추억의 보물창고에 가득채운 함께 해 온 추억을 하나씩 꺼내보며 인생의 만추를 풍요롭게 해야 할 것이다. 노을 지는 인생의 오후에 우리의 본향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먼 하늘 바라보며 서 있을 때, 함께 해 온 세월들 속에 채운 그 사랑의 추억들은 회한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로 충만으로 돌아본다면 좋을 것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한 사람, 그 한 사람으로 인해, 인생의 날들이 광야 같고 사막 같다 할지라도 그 광야에 꽃이 피고 새들이 지저귀고 물 댄 동산처럼 느껴지고 인생을 힘차게 살아갈 용기와 힘을 얻는다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작은 가정 천국이리라. 인생길 걸어갈 때, 혼자가 아니라 동행이 있어 좋지 아니한가.

동행으로 인해 험한 인생길에 서로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기쁨이 된다면 또한 좋지 아니한가. 지금 그대의 아내와, 그대의 남편과 동행하는 인생길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함께 하는 취미가 있다면 더 좋지 아니한가. 인디언 속담에 이런 글이 있다. 함께 가는 길에 좋은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며 소개한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라.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빨리 가려거든 직선으로 가라.
멀리 가려거든 곡선으로 가라.
외나무가 되려거든 혼자 서라.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
 
 
 

남성의 정력 높이는 법


 ♥ 자주 사용해야 강해진다

 

남성들 사이에 흔히 오해하고 있는 믿음 중의 하나가 정액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 연령을 초과하게 되면 음경은 소변 보는 기능 외에는 쓸모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없는 얘기.

 

음경은 원래 나이와는 상관없이 그 기능을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섹스를 적절하게 하면 성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어 부부 모두 젊은 육체를 유지할 수 있다. 성적 능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간뇌의 시상하부인데, 이 부분의 작용은 섹스를 함으로써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 취침 전에 반드시 찬물로 목욕한다

 

냉수욕이 남성들의 정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남성의 고환을 차게 해주면 정력의 근간인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기 때문이다. 옛부터 냉수욕은 회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으며, 일본에서는 남성의 고환을 냉수로 식혀주는 목욕법이 유행하고 있다.

 

원래 남성의 신체 중 음낭은 체외에 있고 기온에 따라 냉각 효과를 조절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어 체온보다 3~6℃가 낮다. 이 온도차를 유지해야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된다는 것이다.

 

냉수욕은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체내 백혈구가 증가됨에 따라 만성 피로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협심증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환자들은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 상승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냉수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몸에 꼭 끼는 삼각팬티는 금물

 

몸에 꼭 맞는 팬티보다 조금 헐거운 듯한 트렁크 스타일의 팬티가 남성을 강하게 만든다. 그 이유는 몸에 꼭 끼는 삼각팬티의 경우 고환을 완전히 감싸버리기 때문에 통풍이 잘 안되며, 온도 조절이 어려워 정력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팬티를 벗고 자는 것. 팬티를 벗고 자면 하루종일 팬티에 갇혀 있던 고환의 혈액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이불에 스치면서 가벼운 자극이 전해져 성적 흥분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팬티’는 고환 냉각에서도 중요하다. 고환은 차가우면 항진되고 따뜻하면 저하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팬티를 벗고 자면 통기성이 좋아져 고환의 온도가 내려가 정력이 강해진다.

 


 ♥ ‘자전거 타기’로 회음부 자극

 

남성의 회음부에는 전립선, 음경과 대뇌를 잇는 신경 등 생식 기능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중요한 기관이 나란히 있는데, 가끔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자극하면 좋다.

 

자전거 타기를 통해 회음부를 마사지하게 되면 발기력을 높일 뿐 아니라 전립선도 적당히 자극하여 정력 증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또 섹스를 하는 도중에 이것을 응용하게 되면 실로 효과적이다. 발기가 불충분하거나 섹스를 해도 좀처럼 사정이 되지 않는 사람은 회음부를 문지르듯이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아내가 남편의 회음부를 자극해주면 더욱 좋다.

 


 ♥ 부드러운 손길로 마사지 해준다

 

정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남성의 음낭을 손으로 마사지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환은 쉽게 울혈되기 때문에 가끔 마사지해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고환의 기능도 강해진다.

 

이 마사지는 하루 한 번씩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방법은 음낭 위에서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고환을 문지른다. 그러나 아무리 효과가 있다고 해도 필요 이상으로 오랫동안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 고환이 충혈되어 도리어 그 기능이 저하된다.

 


 ♥ 둘째손가락 끝을 수시로 자극한다

 

둘째손가락 끝을 자극해주면 정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둘째손가락에 대장경과 상앙이라는 경혈이 뻗어 있어 하반신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여러가지 병적인 증상을 초래하고, 스태미나 또한 떨어지게 된다.

 

이 방법은 손가락 끝을 자극하면 되기 때문에 장소를 가릴 필요도 없고, 다른 일과 함께 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하는 전철이나 버스 속에서 손잡이를 둘째손가락만으로 쥐는 것이다. 또 좌우의 둘째손가락을 서로 갈고리 모양으로 끼고 잡아당기는 것도 효과가 있다.

 


 ♥ 남편의 발바닥을 가볍게 주무른다

 

발이 피로할 경우 스태미나에도 영향을 미쳐 정력 감퇴를 가져온다. 발바닥은 혈관이 밀집되어 있지만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기 쉽다.

 

발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발바닥을 자극하는 것이다. 즉 발바닥을 부드럽게 주물러주면 된다. 발바닥에는 자율신경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자극함으로써 뇌에 전달돼 성적 능력을 높이는 것. 또 발바닥 가운데에 있는 용천이라는 혈을 눌러주면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정력이 향상된다.

 


 ♥ 배꼽 주위를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남편의 아랫배를 쓸어주면서 손바닥을 돌려가며 마사지해준다. 장의 기능을 돕고 임파 순환을 좋아지게 하는 한편 복근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성기능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 허리를 단련시키는 마사지를 한다

 

척추를 자극하는 허리 단련 마사지는 ‘남성’의 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 마사지는 요추를 자극하여 발기 반사의 감도를 좋게 하고, 나가서 대뇌의 긴장을 풀어주고 고환의 작용을 활발하게 해준다.

 

방법은 엎드리게 한 다음 허리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준 후 주먹을 쥐어 다시 눌러준다. 또 양손바닥을 모아 S자 모양으로 만들며 허리를 움직여주면 좋다.

 


 ♥ 정력강화 체조를 한다

 

정력을 강화시키는 데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성호르몬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는 일이다. 이것은 다음의 간단한 체조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우선 첫번째로 발뒤꿈치를 들고 앉는 자세로 발꿈치와 무릎, 허리를 일직선이 되게 하고 양손은 무릎 위에 올린다. 골반을 둘러싼 근육을 단련시켜 골반 내 내장의 기능을 높여 호르몬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는 방법으로 당연히 정력도 향상된다.

 

두번째는 손뼉을 치는 것으로, 이것은 뇌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성적 능력을 강화시켜준다. 손가락 끝에 있는 대장경이라는 경혈 때문이다.

 


 ♥ 부부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운동과 성기능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의아해할지 모르지만 성장애를 가장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운동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성선자극호르몬이 증가되며 성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또 불필요한 체내 지방질을 제거,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 중 심폐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은 다 좋으나, 그 중에서 축구나 농구 테니스 등 뛰는 운동은 하체의 단련과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더욱 효과가 크다. 이밖에 회음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태권도, 수영, 체조 등도 좋고 많이 걷는 골프, 등산 등도 좋다.

 

운동을 통해 신체가 튼튼해지면 정신력뿐 아니라 성기능도 강해지므로 부부가 함께 운동을 하도록 한다.

 


 ♥ 가장 좋은 강정제는 세끼 식사

 

정력을 세게 한다는 강정제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것은 다른 말로 하면 스태미나 부족이나 건강에 불안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강정제가 좋다고 무턱대고 복용할 경우 정력 감퇴를 가져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강정제는 하루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고 고른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단백질과 비타민C는 물론 각종 무기질을 공급해주는 고기와 생선, 계란 등의 동물성 식품과 두부, 신선한 채소 등 식물성 식품를 골고루 먹도록 한다.

 


 ♥ 항문 조이기를 한다

 

사람의 치골과 꼬리뼈 사이에 있는 골반 회음부에는 성신경과 함께 성행위에 관계되는 여러 가지 근육이 존재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좌골해면체 근육과 망울해면체 근육이다. 좌골해면체 근육은 음경해면체를 감싸는 근육으로, 이 근육이 수축하면 해면체 내의 압력이 혈압보다 훨씬 높게 올라가 단단하게 발기가 된다. 요도를 감싸고 있는 망울해면체 근육은 사정을 하거나 소변을 볼 때 요도해면체를 짜내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이 근육들이 잘 단련돼 있으면 발기력이 좋아진다.

 

이 근육들을 단련시키기 위해선 항문을 오므리는 골반강화운동을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다. 우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1분간 항문을 수축시킨 상태로 있는다. 그런 다음 숨을 크게 내쉬면서 항문의 근육을 풀어준다. 이것을 10분 가량 매일 계속하면 발기력과 팽창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담배는 남성 정력의 큰 적

 

지나친 흡연은 남성 정력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담배를 피우면 혈액 중에 흡수된 니코틴이 생식 신경이나 고환의 정자 생산 기능을 조금씩 침해한다.

 

특히 하루 두 갑 이상을 계속 피우는 남성은 30세가 지나면 80% 이상이 발기 능력의 쇠퇴를 가져온다. 또 한 갑 반을 피우는 남성도 마찬가지로 반수 이상이 연령에 관계없이 조루증 등을 포함한 성기능 장애에 빠지게 된다.

 

정력을 강하게 하려면 금연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담배양을 줄여야 한다.

 


 ♥ 충분한 수면이 정력 감퇴 막는다

 

기력을 회복하여 ‘남성’을 강화시키는 가장 뛰어난 특효약은 수면이다. 수면만 제대로 취한다면 회복력은 아주 빠르다. 그러나 바쁜 현대 생활에서 매일 8시간의 수면을 충분히 취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 10~20분이라도 좋으니까 몸을 눕힌 상태로 낮잠을 자서 정신을 쉬도록 만든다. 낮잠을 잠깐 자는 것으로도 긴장이 중단돼 의외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

 

또한 몸을 옆으로 뉘는 것만으로도 고환의 울혈이 해소된다. 그 이유는 신장의 위치가 낮아짐으로 인해 혈액이 고환의 정맥으로 되돌아오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낮잠은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제적으로 고환의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만일 단 10분이라도 누울 여유가 없는 사람은 전철이나 버스의 좌석에서 앉은 채 눈을 감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으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쿠션 좋은 의자는 정력을 떨어뜨린다

 

부드러운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고환 근처가 무거워지고, 하복부쪽에 둔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 원인은 울혈 때문인데, 바로 푹신푹신한 의자가 울혈을 유발한다는 것.

 

오랜 시간 쿠션이 좋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시트에 엉덩이 주위가 싸이면서 고환을 압박하게 되고 온도 조절을 어렵게 한다. 이때 엉덩이까지 압박당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환에 울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나른한 피로감을 더 쉽게 느끼게 되고, 고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의자는 쿠션이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한다.

 

비타민C와 E는 남성 기능 강화에 아주 그만이다. 비타민C는 피로 회복 작용이 있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이것을 섭취할 경우에는 생식 기능이 강화되고 질병이나 피로에 대한 몸 전체의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비타민E는 혈관 중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몸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에 고환의 울혈을 방지할 수 있다.

 


 ♥ 더울수록 몸을 자주 움직인다

 

냉방병은 덥다고 찬 바람과 찬 음식만 찾기 때문에 걸린다. 더울 때는 자연적으로 적당히 땀을 흘려야 하는 생리작용을 거슬렀기 때문으로, 장시간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 근무하거나 에어컨을 켜놓고 계속 운전할 경우 체온조절 중추와 자율신경 기능의 이상으로 생긴다.

 

냉방병에 걸리면 코와 목이 시큰거리고 열이 나며 목덜미가 뻣뻣해지는 등의 감기 증상과 함께 등, 허리, 다리가 쑤신다. 또한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으며 두통, 어지럼증은 물론 소화 장애가 많이 나타나 생활에 활력을 잃게 된다.

 

따라서 실내외의 온도차가 크지 않도록 하고 찬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얇은 옷이라도 걸치고 몸을 자주 움직여 혈액 순환을 돕는 게 좋다.

 


 ♥ 보양식으로 원기를 회복한다

 

삼계탕은 속을 데우고 원기를 도와주는 데 효과 만점. 더위와 과로에 대한 회복 효력이 탁월한 인삼, 보양 강장약인 대추, 비위장을 따뜻하게 보하는 마늘과 찹쌀이 들어 있어 몸에 좋다. 땀이 너무 많이 날 때는 황기를 더한다.

 

보신탕은 성질이 따뜻해 비위가 차고 허약한 사람의 기력을 도와준다.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고 혈맥을 보하며 오줌을 찔끔거리는 사람에게 좋다.

 

추어탕은 신장의 양기를 더해 정력 감퇴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위장의 소화를 돕고 설사를 멎게 한다. 또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간장 질환이나 숙취에 도움을 준다.

 

뱀장어는 보정제로 기력과 정력을 돕는 효과가 탁월하며 특히 수척하고 허약한 사람에게 아주 그만이다.

 

 

  
 
 

< 가을철 최고 보양식 ‘햇볕’ >

매일경제 | 입력 2009.11.02 09:05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 천고마비의 계절이 찾아왔다. 이때가 되면 한여름 폭염 속에 소홀해졌던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추어탕, 삼계탕 등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사람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진짜 보양식은 따로 있다. 바로 체력뿐 아니라 정신까지 건강하게 하는 '가을 햇볕'이다.

가을 햇볕이 특별히 좋은 이유는 계절적인 특성 때문이다. 가을은 여름에 비해 자외선 강도가 낮을 뿐 아니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햇볕을 쐬기에는 안성맞춤인 계절이다.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영양성분은 비타민D다. 비타민D는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쉽게 흡수하도록 돕는다. 또 칼슘을 골수로 운반해 뼈대가 제 모양으로 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렵고,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 피부에서 형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을 햇볕을 쬐어 비타민D를 만드는 것은 야외활동이 적은 회사원이나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

미국 농무부가 권장하는 1일 비타민D 섭취량인 400IU. 이를 생성하기 위한 햇빛의 양은 하루에 30분~1시간이다. 직장인의 경우 식사 후 30분 정도 산책을 하면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D 섭취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햇빛은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우울증이 특히 심해지는 계절은 겨울인데 겨울철 우울증은 가을과 겨울에 우울 증상과 무기력증이 악화되면서 발생한다. 이런 겨울철 우울증은 일조시간 부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임세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교수는 "실제로 일조량이 적은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구 유럽국가에서 우울증은 높은 유병율을 보이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계절성 우울증에는 하루 30분 이상 밝은 빛을 쪼이는 광치료가 효과적이다. 임 교수는 "햇빛보다 좋은 광원이 없음을 고려했을 때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에 최소 한번 가을 햇볕을 쬐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체 방어시스템인 면역력도 가을햇볕을 통해 강화시킬 수 있다.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시스템을 우리는 면역력이라 부른다. 특히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는 이번 가을에는 면역력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면역력에 좋은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질환에 맞는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또 한 가지 손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햇볕을 쬐는 것이다. 햇빛을 받으면 피부의 말초혈관이 확장돼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고, 혈액 속 백혈구들의 기능이 활발해져 인체 저항력이 강화된다.

때문에 가을에는 얼굴과 손등 등 노출 부위에 직접 햇볕을 받는 것이 가장 훌륭한 보양식이다. 다만 햇빛이 너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암을 유발하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썬크림을 꼭 바르는 것이 좋다.

[이상미 MK헬스 기자 lsmclick@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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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플란트 할까 말까 >

머니투데이 | 최은미 기자 | 입력 2009.11.15 13:16

 
 
[머니투데이 최은미기자] 10년 전만해도 생소하던 '임플란트',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일반화됐다. 시장 규모만 약 2000억원에 이르며(재료비 기준), 한 해에 50만건의 시술이 행해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시술받고 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아 한번 시술받으려면 '큰 맘' 먹어야 하지만 어떤 임플란트가 나에게 맞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사랑니를 제외하면 성인의 치아는 총 28개다. 이 중 하나만 상실돼도 치아가 빠진 공간을 메우기 위해 이가 기울어 앞니가 벌어지고, 치열이 무너져 턱이 비뚤어지기도 한다. 씹는 능력을 쓰지않아 잇몸뼈가 체내로 흡수돼버리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보철물이다. 보철물은 치아가 없는 자리를 대신하는 '인공치아'로, 임플란트, 틀니, 브릿지가 대표적이다. 흔히 '금니'라 일컫는 크라운도 보철의 일종이다. 현재 가장 선호되는 보철물은 임플란트. 다른 보철에 비해 장점이 많고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현영근 페리오플란트치과 원장은 "브릿지는 양 옆의 건강한 치아를 갈아내야 하고 틀니는 고정이 되지 않아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없으며 잇몸에 상처가 나기 쉽다"며 "특히 브릿지나 틀니 모두 저작압이 잇몸뼈에 전달되지 않아 치아가 상실된 자리의 잇몸뼈가 체내에 흡수될 우려가 있는 점이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보철물 안에 남아있는 치아가 충치로 상하면 다시 제작해야 하는 등 수명이 6~8년으로 정해져있다는 것도 한계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위에 새로운 치아를 식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옆의 치아를 갈아낼 필요가 없고, 씹는 느낌과 강도가 자가 치아와 가장 비슷하다. 씹는 압력이 직접 잇몸뼈로 작용하기 때문에 잇몸뼈도 보존할 수 있으며, 치아가 빠진 자리가 푹 꺼지면서 주름이 생겨 얼굴이 나이들어보이는 현상도 피할 수 있다. 관리만 잘하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선호되는 이유다.

임플란트를 심는데는 2~6개월이 소요된다. 크게 3단계로 진행되는데 빠진 치아를 대신할 인공치근인 '임플란트'를 잇몸뼈에 심는 것이 가장 먼저다. 이 인공치근 잇몸뼈와 잘 결합돼야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통 2~4개월 정도 걸린다.

인공치근이 잇몸뼈에 완전히 고정되면 다시 잇몸을 열고 치근 위쪽에 기둥을 연결한다. 그 후 잇몸이 완전히 아물면 치아모양의 보철을 만들어 기둥 위에 잘 씌운 후 연결하면 끝나는 것이다.

일반적인 경우 이같은 단계를 거치지만 치아가 빠진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임플란트를 하거나, 윗턱에 할때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치아가 빠진 후 오래 방치하면 잇몸뼈가 흡수돼 잇몸뼈의 두께나 높이가 인공치근을 심기에 부족, 골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윗턱에 인공치근을 심을 때는 윗턱 바로 윗 부분에 '상악동'이라는 텅 빈 공간이 있어 윗턱뼈가 부족할 경우 인공치근이 상악동을 침범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골이식이 필요하다. 이럴 경우 뼛가루를 잇몸뼈가 부족한 공간에 채워넣고 완전히 붙을때까지 약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잇몸뼈가 튼튼하고 잇몸 주변에 별다른 염증이 없다면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인공치근을 심은 날 임시로 보철을 씌워 하루 만에 치료를 끝내는 방식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씹는 힘이 강한 어금니보다는 앞니나 씹는 기능이 약한 작은 어금니에 주로 시술된다.

현 원장은 "치아가 빠지면 3개월 내에 잇몸뼈의 약 3분의 1가량이 흡수돼 없어진다"며 "빠진 치아를 방치할수록 임플란트를 하는 시간과 비용도 함께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아니라 썩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한해 심어지는 임플란트 중 10%는 10년 이내에 실패하고 제거하게 되는데 주된 원인이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식립한 임플란트 주변골이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잇몸주변에 농이 차고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등 풍치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며 심해질 경우 임플란트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스웨덴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346명의 환자가 5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임플란트 662개중 염증을 보인 개체는 184개로 27.8%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 원장은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며 "염증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치조골이 녹아내려 임플란트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정기검진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시술 후 초기 1년 동안은 약 3개월 단위로, 1년 후에는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치과에 내원해서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다.

현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후 잇몸뼈와 임플란트가 잘 붙도록 담배나 술은 금해야 한다"며 "양치질은 물론 치실과 치간칫솔로 치아를 청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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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미기자 em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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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마다 임플란트 가격 왜 다르나 했더니… >

국민일보 | 입력 2010.04.21 07:30 

 

 

 기업형 대형치과, 박리다매로 진료비 저렴…진료의 질은 '글쎄'

[쿠키 건강] #강남 일대 A치과병의원. 이곳 임플란트 진료비는 평균 200~300만원, 환자 상태에 따라, 치과원장의 노하우에 따라 제각기 임플란트 진료 가치에 대한 평가는 곧 진료비로 환산된다.

 
#이번엔 같은 지역 B치과 네트워크. 일명 네트워크 치과라고도 하는데 프랜차이즈와 비슷한 형태로 이곳의 임플란트 진료비는 다른 치과의 반값에 해당하는 평균 70만원에서 100만원. 박리다매로 원장이 직접 진료하지 않고 관리의사가 환자를 진료한다. 치과의사의 진료 가치를 진료비로 환산해보지만 진료비는 똑같다.

이처럼 이제 진료에 대한 가치를 평가해 진료비로 환산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물론 치과의사의 노하우에 따라 어느 정도 진료비 환산값에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10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당초 치과의사들이 주장한 바대로 치과위치, 원장의 노하우, 진료 서비스 등의 가치를 진료비로 환산할 경우 치과에서 비급여에 해당하는 임플란트 진료비는 어느 정도 비슷해야 맞다.

하지만 위의 사례처럼 진료의 가치를 환산하더라도 치과마다 임플란트 진료비가 배나 차이나는 이유는 뭘까?

다름 아닌 소위 치과에서 덤핑치과로 회자되는 일부 '기업형 대형치과' 가 들어서면서 치과의사의 진료의 가치가 깨지고 있는 것.

기업형 대형치과(덤핑치과)란 대량 구매 등을 통해 임플란트 등 재료에 대한 원가를 대폭 낮추고, 관리치과의사를 고용해 박리다매로 환자를 진료하는 형태인데, 일단 환자들에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간 유통마진과 치과의사의 가치적 측면을 뺀 재료의 원가적 측면만 따져 저렴하게 진료하니 환자에게 인기를 끌지 않을 수 없다.

이로 인해 환자가 기업형 대형치과로 몰려 서울 일대 일반 로컬치과의원은 기업형 대형치과 옆에 개원하지 않으려하고 설사 이미 개원을 했더라도 근처에 기업형 대형치과가 들어올 경우 이전하는 웃지 못 할 상황까지 생겨나고 있다.

◇싼 게 비지떡…저렴한 임플란트 오히려 치아엔 악영향 미칠 수도

하지만 값 싼 만큼 진료의 질적 측면에 대한 부정적인 의구심도 적잖다.

대다수의 치과의사들은 이들 기업형 대형치과의 감염위생실태, 매번 다른 주치의, 사후관리, 검증되지 않은 의료진 등 진료서비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A치과병원장은 "일부 대형 네트워크 치과의 경우 많은 환자 때문에 기구 소독에 소홀하거나 잇몸전체에 대한 검진보다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해진 진료만 하기 때문에 나중에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강남의 S치과 네트워크 병원장도 "향후 임플란트가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유지·관리하는 과정이 모두 포함돼 있는데 일부 기업형 치과의 경우 진료비가 저렴하다는 핑계로 사후관리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든지 임플란트 식립시 검증이 안 된 의료진을 고용해 환자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시술받고자 하는 치과의사의 노하우 등 꼼꼼히 따져야

때문에 무조건 저렴하다고 유인하는 치과는 일단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기업형 대형치과에 대한 일부 치과의사들의 조언이다.

강남 S 치과병원 K 대표원장은 "적절한 가격에 적절한 진료를 받으려면 임플란트 관련과 전공인지(최소한,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보철과 등) 임플란트 진료경험이 어느 정도 인지, 진료 받고자 하는 치과의사의 학문적 토대는 양호한지를 우선적으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술이나 진료 시 환자가 보는 앞에서 일회용 포장지를 뜯거나 소독제품인지, 일회용 위생장갑은 끼는지, 마스크는 오래되지 않았는지 등을 환자에게 직접 확인시켜주는 곳이면 더할 나위 없이 괜찮은 치과"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진화하는 첨단 의술'-임플란트, 골세포 재생으로 안전하게

뉴시스 | 윤시내 | 입력 2009.12.22 10:34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치아가 빠진 자리에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시술이 임플란트다.
간단해 보이지만, 인공치아의 뿌리를 잇몸 뼈에 이식한 후 자연스럽게 붙기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끝내는 데에만 평균 6개월~1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임플란트 1차 시술 후 잇몸 뼈가 임플란트에 붙을 때까지 치아 없이 지내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게다가 드릴을 이용해 수술하므로 출혈이 많고 환자의 고통도 심각했다.

 

이를 보완한 새로운 치료법이 '즉시 임플란트'다. 치아를 뺀 당일 바로 임플란트를 심고 임시보철물을 장착하기 때문에 잇몸이 내려앉는 부작용도 없다. 시술 후 가벼운 음식을 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임시치아까지 할 수 있어 미적인 면도 보완된 치료법이다.

더웰스페이스 치과 정형주 원장은 "즉시 임플란트는 잇몸절개 없이 짧고 간단한 시술로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못해 수술이 두려운 환자나 바쁜 직장인, 학생 등 젊은 환자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단, 잇몸 뼈가 튼튼해야만 시술이 가능해 개인의 치아와 잇몸, 치조골 상태에 따라 제한적으로 시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아 상실 후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임플란트다. 내 치아는 그대로 보존하면서 잇몸을 덮지 않아 미각을 방해하지 않고 씹는 힘 또한 만족스러울 만큼 좋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잇몸 뼈다. 그런데 치아를 상실하고 오랜 기간이 지나면 점점 퇴축하는 경향이 있고, 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잇몸 뼈가 부족한 경우가 있다.

잇몸 뼈가 부족하면 인공뼈나 자가 뼈를 이식하고 임플란트를 심는 치료가 많았다. 하지만 인공뼈는 비용 부담이 크고 자가 뼈는 채취량의 한계 탓에 제한적이었다. 통증 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나만의 뼈를 재생시켜 만든다면 어떨까.

이 같은 착안으로 등장한 것이 '자가 골세포 재생술'이다. 뼈가 없어 임플란트를 심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가능하다. 미플란트치과 박재석 원장은 "복부 등 지방에 있는 줄기세포에서 골세포만 추출해 잇몸 뼈를 재생시키는 방법"이라며 "내 몸에 있는 다른 뼈를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히 지방흡입으로 얻은 골세포를 이식하기 때문에 통증도 거의 없을뿐더러 채취량도 제한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내 몸 안의 골세포를 이용해 잇몸 뼈를 재생시키므로 면역 거부반응도 없고 감염 위험에서도 안전하며 심리적으로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통증 없이 내 뼈를 이식한다는 점이 자가골세포재생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임플란트는 안전하면서도 통증이 없는 것이 최우선이다. 통증 없는 시술은 임플란트 레이저로 가능하다. 또 1체형 임플란트는 시술기간을 단축시킨다. 여기에 골세포재생술까지 개발되면서 잇몸 뼈가 부족해도 안전하고 아프지 않게 임플란트를 얻을 수 있게 됐다.

knaty@newsis.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158호(12월28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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