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가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8% 오른 1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날 4% 넘게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5.85%, 14.14% 상승 중이다. 두 종목도 전날 각각 5.69%, 13.98% 올랐다.
셀트리온그룹은 전날 3사 합병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합병 대상이 3사 전부 포함되는지 등 합병 관련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경영에 복귀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3사 합병에 대한 생각은 변함없다”며 “금융감독원에서 진행 중인 행정절차가 올해 7월 끝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020년 9월 처음 합병 청사진을 제시했다. 3사 합병은 주가 상승과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셀트리온에 그룹 합병절차 본격 돌입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정오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