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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화이자’ 금맥 캤다...계약 2번에 1.2조 ‘잭팟’

BT, 바이오

by 21세기 나의조국 2023. 7. 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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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화이자’ 금맥 캤다...계약 2번에 1.2조 ‘잭팟’

입력2023.07.04. 오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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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수주 2건...7억400만 달러 ‘단일 기준 최대’
상반기만 14조 수주...지난해 전체 수주액 초과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데일리안 = 김성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로부터 단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1억 9300만달러의 추가 계약 ▲7억 400만 달러의 신규 계약 총 8억 9700만 달러, 한화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2건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로써 화이자와 올해 총 누적 계약 규모는 공시기준 10억 80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418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전체 수주액을 반년 만에 초과 달성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액은 약 14조2000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지난 3월 1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다품종 의약품에 대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본격 가동을 시작한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한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029년까지 장기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이 기존 단일 제품 생산 계약과는 다르게 다수의 제품으로 구성된 고객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생산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장기 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생산능력, 생산속도, 뛰어난 품질 등 당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 성장축 중심의 성장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톱 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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