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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급등 에코프로·레인보우로보…다음 타자는 누구[MBN GOLD 증시기상도]

주식·환율·금융

by 21세기 나의조국 2023. 3. 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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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급등 에코프로·레인보우로보…다음 타자는 누구[MBN GOLD 증시기상도]

 

입력2023.03.31.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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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SVB 파산 후 30% 급등
실적 부진에 관련주 주가는 '주춤'
LG 등 대규모 로봇주 투자 예고
'삼성 인수설'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2조6천억 넘기며 승승장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시작된 은행 신용경색 우려가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와 도이체방크로까지 전염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른바 돈맥경화가 실물경제 둔화 및 은행 시스템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전방위적 정책 수단을 통해 이번 은행 신용 리스크가 해소되면 오히려 긴축 완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전기차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로봇 등 성장섹터 종목들이 강한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2차전지

1월 이후 시작된 상승 랠리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강한 재료와 강한 수급이 만나면 주가가 어디까지 급등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고 그에 따른 후속주 찾기가 여전히 분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에 총 7조2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원통형 배터리 공장 신축에 4조2000억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공장 신축에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 및 LFP 배터리 관련주가 급등세를 펼치고 있고 핵심 소재 리사이클 관련 수혜주도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시가총액이 무려 2조6000억을 넘어섰다. 연초 삼성전자의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장외 지분 추가 투자로 인해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더불어 현대차, LG, 한화 그룹 등 주요 대기업이 협동로봇과 감속기, 자율주행 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풍부한 모멘텀과 투자 지속 효과로 인해 당분간 주가는 신고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그만큼 주의도 필요해 보인다.


팹리스

삼성전자는 2~3년 전부터 ARM 인수 및 차량용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용인에 300조원 규모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이후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직접 인수나 투자보다는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밸류체인 재구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삼성 역량 강화와 투자 증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팹리스 기업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가상화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인해 은행의 신용 리스크가 불거지자 가정 먼저 반응한 곳이 채권 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이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SVB 파산 이후 무려 30% 넘게 급등하면서 강한 시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은행과 은행 시스템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나자 탈중앙화 선봉에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관련 주식들 흐름은 여전히 부진하다. 엇갈린 실적 전망과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4월 초에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회사측 경영진 등이 직접 참석해 향후 사업에 대한 전망 등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향후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과 그 과정에서 각종 확장현실(XR) 기기가 폭넓게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니-LED 및 마이크로-OLED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스마트폰과 TV뿐만 아니라 노트북, 컴퓨터, XR 기기 등에서도 OLED 채택률이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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