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네이버는 친환경 차량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EV100'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EV100은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주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로, 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임대한 차량 전체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EV100에는 HP, DHL, 이케아 등 세계 128개 회사가 참여 중이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네트웍스 및 7개 자회사가 가입했다.
네이버는 EV100 가입에 따라 2030년까지 기업 소유·임대차량의 10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모든 사옥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는 그린팩토리와 신사옥 '1784'에 총 82대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 완료했고, 업무용 차량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네이버는 EV100에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가입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서는 2017년 중국 바이두에 이어 두 번째다.
네이버는 세계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EV100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모두 가입했다고 부연했다. 네이버는 지난 8월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환경·사회·기업지배) 정책 책임리더는 "친환경 차량 확산을 통해 차량 연료 사용에 따른 직접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전기로 인한 간접 온실가스 배출은 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해 감축해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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