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카카오를 포함해 카카오 4형제 모두 7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7.3%(4000원) 하락한 5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개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52주 신저가인 5만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6만원선이 붕괴된 이후 약 2주 만에 5만원선 사수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전날보다 10.46% 하락한 4만1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도 이날 개장 이후 4만1650원으로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기록했다.
이 밖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장중 1만8600원, 3만8800원으로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6.67% 내린 1만8900원, 카카오게임즈는 5.75% 하락한 3만93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0년 9월10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장중 3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 관련주들은 글로벌 고강도 긴축 여파에 따른 성장주 할인에 더해 개별 종목별로 악재를 마주하면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카카오 보고서에서 실적 추정치 하향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3% 내린 9만원으로 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하방 압박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매도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병건 DB금융투자는 이날 카카오뱅크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46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전세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이 역성장하면서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됐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인 '우마무스메'가 이용자 반발에 직면하며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자 주가도 내림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우마무스메'의 운영 미숙으로 인해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며 "신규 게임 출시가 미뤄진 부분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26.7% 하향 조정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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