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는 법칙이 있다. 법칙은 일방향성을 가진다. 살려고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죽는다. 대신 자식이 산다. 부모가 죽고 자식을 살리는 방법은 있어도 모두가 사는 방법은 없다. 그것이 덫이다. 덫에 걸려서 발악할수록 빨리 죽는다. 발악하지 않으면 인사말은 남기고 죽는다.
이준석은 예쁘게 죽을 것인가, 더럽게 죽을 것인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준석은 아마 유승민을 위해 마지막 딜을 시도하는 모양이다. 유승민이 국힘당 대표가 되어도 이준석을 살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유승민은 이준석을 희생시켜서 자기 살길을 찾는다.
지금 이준석이 하는 짓은 유승민까지 같이 죽는 길이다. 이준석의 정치생명은 끝났다. 그러나 강용석도 유튜버 해서 살잖아. 정치는 못 해도 밥은 먹잖아. 이준석은 정치도 버리고 인생도 버리는 막다른 길을 가고 있다. 그러다가 살해당한다. 그쪽 바닥이 어떤지는 잘 알잖아?
한동훈의 기획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살길을 찾은 변희재를 본받아야 한다. 폭로할 것은 과감하게 폭로하고, 유승민 대권카드는 포기하고, 정치권을 떠나면 목숨은 건지잖아. 망가졌을 때는 더 망가져서 자학개그로 뜨는게 맞다. 뒷이야기 풀어놓고 입막음돈 받으면 밥 먹는다.
이준석이 망가진 이유는 악당이 악에 철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착한 악마라는 개념은 불성립이다. 국힘당은 서열당이다. 영남과 호남, 남성과 여성,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남한과 북한, 일본과 한국 사이에 서열을 정한다. 서열만 인정하면 흑인과 친하게 지내는게 트럼프다.
트럼프는 여성을 좋아하지만 서열은 동등하지 않다. 이런 점을 이용해서 사기를 치려는 것이 이준석이다. 호남사람과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지만 제 1 국민과 제 2 국민 사이에 서열은 절대 안 바꾸는 꼼수다. 노예와 친하게 지내는 노예주도 많았다. 그 가식이 오래가지 못한다.
세상에 악이 있는 이유는 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선이 악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는 선은 적에게도 선하기 때문이다. 그 약점을 악이 보완한다. 이준석은 조중동 뒷배 믿고 교활하게 선악을 오가며 줄타기를 했다. 그런 속임수가 오래갈 리가 없잖아. 착한 척하는 악이 더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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