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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이 심한 투자 영역이 아니라면, 시간은 투자자의 편이다.

◆투자노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6. 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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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이 심한 투자 영역이 아니라면, 시간은 투자자의 편이다. 

추천 40 | 조회 1307 | 번호 7996 | 2022.06.17 14:25lovefund

 

주식시장 낙폭이 커지고 날카롭게 하락하다 보니 투자자들의 심리는 비관론 일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경제 뉴스와 SNS 등에는 비관적인 의견들이 가득하고 이제는 롱포지션을 언급하는 것은 무엄한 일이 되고 말았지요. 주식시장은 또다시 그렇게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증시가 흥분할 때는 모두가 환호하고 좋은 것만 바라보려 하지만, 증시가 하락세가 진행되면 나쁜 이야기만 바라보지요. 그리고.


▶ 투자심리 위축 : 공포와 환희 지수는 주요 급락장 수준까지 하락

CNN에서는 Fear & Greed Index 라는 자료를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포와 환희’ 지수라 불리고 있지요. 어제 6월 16일 기준 13까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극단적인 공포(Extreme Fear)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 레벨은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에 진입하던 시기, 2011년 8월 유럽/미국 위기 시기,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때 위치했던 영역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꽁꽁 얼어 붙어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이런 투자심리 상황에서 긍정론은 뭇매를 맞기 십상이지요. 오히려 비관론과 극단적인 부정론은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습니다. 


▶ Extreme Fear에 빠진 투자자들은 기회 자체도 부정할 것

필자는 증시 토크를 통해 증시 조정이 깊어질 경우 자산 배분 리밸런싱과 종목 간의 비율을 재조정하는 스무싱 기회 그리고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으시라 종종 이야기해 드려왔습니다.
좋은 주식이 비합리적인 가격으로 밀려 내려간다면 이는 일정부분 비율을 재조정하면서 추가로 담거나 더 좋은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기회가 되어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 속 투자자들은 극단적인 공포에 빠져,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투자심리에 휘둘려, 주변 지인들의 공포감에 빠진 군중심리에 공명되어 혹은 집에서 가족들의 강한 반대로 인하여 이번 조정을 그저 내 주식 평가 자산이 무너지는 나쁜 과정으로만 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원하는 말은 “주식을 다 팔아라…. 지구는 멸망할 것이다.”와 같은 심각한 의견일 것입니다.
그것이 현실 속 개인투자자이지요.


▶ 버블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면, 조정은 오히려 기회

전 세계적인 유동성이 축소 속에 그 이전에 과도하게 평가받으면서 시가총액 최상위 또는 시장에 중요한 레벨까지 올라온 주식이나 투자 대상들이 하락하면서, 주가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연쇄적인 작용(마진콜, 물타기 매수, 포트폴리오 간 리밸런싱 등) 속에 멀쩡한 주식까지 내다 팔면서 6월 하락장은 모든 주식이 하락하는 무차별 급락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차별 하락의 명분을 곰곰이 생각해 보다 보면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나, 버블이 심했던 종목이 제 가치를 찾아가는 것은 맞다.
둘, 하지만 버블이 심했던 종목 때문에 같이 하락한 멀쩡한 주식의 주가는 왜곡 아닌가? 

가치 평가 기준 자체가 없던 코인 시장의 거품 붕괴 및 실적 없는 성장주들의 주가 재평가 속 급락 등은 유동성 축소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외 견실하고 꾸준한 이익을 만들던 합리적인 주가에 있던 주식이 억울하게 급락하였다면 이는 오히려 주가 왜곡이라 할 것입니다.

즉, 합리적인 주가 수준에서 더 왜곡된 억울한 주가로 밀려 내려간다면 이는 새로운 기회가 되어주는 것이지요.
과거 2000년 IT버블 붕괴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버블이 심했던 종목들은 현재 코인 시장처럼 1/5토막, 1/10토막 이상의 주가 급락이 발생하였지요. 그리고 멀쩡한 종목들도 일정부분 동조화되며 버블 종목 급락만큼의 하락은 아니지만, 인내의 시간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 2000년 중반~07년 말까지 나스닥지수(봉차트), S&P500(보라색선), IVE(청색선) 상대 차트 ]

[ 자료참조 : 야후파이낸스 ]  

하지만, 버블이 아니었기에 억울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주가에 있던 종목들은 인내의 과정을 보내고 난 후에는 시장을 뛰어넘는 강한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인내의 시간이 일정부분 필요하였지만 좋은 주식이 합리적인 가격을 넘어 비효율적인 왜곡된 주가로 들어갔다면 기회의 신 카이로스가 내 눈앞으로 달려오는 것과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2022년 6월 17일 금요일, 하지만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것만 보고 싶은게 지금의 현실이지요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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