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earless Girl statue is seen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Election Day in Manhattan, New York City, New York, U.S., November 3, 2020. REUTERS/Andrew Kelly
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에 맞서 금리인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가운데, 월스트리트는 미 국채를 팔고 주식을 담는 모습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54.07포인트(0.74%) 오른 3만4807.4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0.43포인트(1.13%) 오른 4511.6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70.36포인트(1.95%) 오른 1만4108.82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2.294%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2.384%로 상승했다. 채권의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다음번엔 금리 0.5%p 올릴 수 있다" 연준 강경 발언에 '자극'미국 연방준비제도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필요하다면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다. 미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이 금리인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본 골드만삭스는 5월과 6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각각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4차례, 그리고 2023년 1~3분기에 3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UBS의 조너선 핑글 수석이코노미스트도 50베이시스포인트(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어제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을 팔고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으며,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가려하는데 현재 그것이 바로 주식"이라고 진단했다.
금리인상 '호재' 금융주 동반 강세...기술주도 UP, 테슬라 7.9%↑
금리 인상이 실적과 연동되는 금융주들은 이날 동반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3.12%, 2.12% 상승한 가운데,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4.39%, 1.18% 올랐다.
항공주도 반등했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2.46%, 2.92%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3.30% 상승 마감했다. 보잉은 2.76% 상승했다.
나이키는 2.22% 올랐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각각 1.18% 상승했다.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7.90% 급등한 가운데, 애플은 2.08% 올랐다.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2.10%, 2.43% 올랐고, 넷플릭스와 알파벳도 각각 2.22%, 2.786% 상승했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4.87%, 2.50% 올랐다. 팔란티어는 5.40% 올랐다.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4.96%, 7.73% 상승했다.
'밈' 게임스톱 30% 급등..."美증시 바닥 찍었을 수 있다"A GameStop Inc. store is shown in Encinitas, California, U.S., May 24, 2017. REUTERS/Mike Blake
'밈'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게임스톱이 30.72% 급등했고, AMC는 15.13% 올랐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최고시장테크니션은 "S&P500지수가 최근 하락세에서 돌아선 것은 미국 증시가 바닥을 찍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기술적 측면에서 봤을때 조정장의 최저치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은 배럴당 0.82달러(0.73%) 내린 11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24분 기준 배럴당 1.12달러(0.97%) 내린 114.5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00달러(0.41%) 내린 192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 2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5% 내린 98.45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