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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불안에 '연중최저'...테슬라 800弗하회[뉴욕마감](종합)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2. 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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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불안에 '연중최저'...테슬라 800弗하회[뉴욕마감](종합)

기사입력 2022-02-24 07:50 기사원문
 
 
(르비브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2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르비브에서 여성이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1월24일 장중 최저치를 밑돌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테슬라는 7% 하락하며 700달러대로 추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4.85포인트(1.38%) 내린 3만3131.7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9.25포인트(1.84%) 내린 4225.5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44.03포인트(2.57%) 내린 1만3037.49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944%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1.986%로 상승했다.

美 추가제재 경고..."러, 더 나가면 경제 필수기술 수출금지"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아직 이를 검증하지 못했다"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2022.02.16.이날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무력충돌을 심화시킬 경우, 러시아 경제에 필수적인 미국 기술의 수출을 금지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미국이 러시아 은행 2곳에 대한 제재와 러시아 해외 국채거래 제한 조치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추가적인 공격을 감행할 경우, 미국은 러시아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추가적인 경제 제재 카드로 응수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 스트림-2 파이프라인 건설 회사에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미 정치권도 러시아의 고위급과 금융기관에 더욱 엄중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여야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신속하고 엄중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벨고로드=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러시아 벨고로드에 새로운 병력과 군 장비가 집결해 있다. 2022.02.23.한편,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의 전면적인 공격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인근에 배치된 19만명의 러시아군과 분리주의 세력의 병력 80%가 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전면적인 군사 공격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그들은 지금 출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3~30마일 근처에 집결했다"며 "그들은 족쇄를 풀고 떠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블라드미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종 공격 명령에 달렸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에는 분리주의자들의 우크라이나 내 통제지역에 대한 공격, 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을 촉발시킬 수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등이 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수개월 동안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기술주·여행주 동반 하락...테슬라 7% ↓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긴장감을 보였다.

대형 기술주를 비롯해 항공, 크루즈 등 여행주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7.00% 하락하며 주가가 700달러 대로 떨어졌고, 엔비디아는 4.29% 하락했다. 애플은 2.49% 하락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3.54%, 2.57% 하락했다. 메타와 넷플릭스는 각각 1.80%, 2.63% 내렸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5.43%, 5.15% 하락했다. AMD는 5.09% 하락했고, 퀄컴은 2.58% 내렸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4.06%, 4.54% 내렸고,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도 각각 6.05%, 5.26% 하락했다.
위워크는 11.51% 급락했고, 에어비앤비는 9.20% 하락했다. 허츠는 4.29% 내렸다.

러시아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VanEck 러시아 ETF는 이날 9.30% 하락했다.
반면, CVS헬스는 0.31% 올랐고, 존슨앤존슨도 0.04% 상승했다. 로우스도 0.23% 올랐고, 시저스는 2.80%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0.96%, 1.67% 올랐고,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도 각각 1.19%, 0.64% 올랐다.

월가 "우크라 사태, 불확실성 사라질때까진 시장 불안...인플레 악화 우려"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바실리 네벤자 러시아 대사,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금융시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적인 해법으로 풀릴 지, 아니면 전쟁이 일어날 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때까지는 방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BTIG의 아이작 볼탄스키는 "백악관의 러시아 제재가 당초 예상만큼 세지 않아 투자자들 사이에 약간의 낙관론이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 사태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고, 앞으로 수일 내 추가 제재는 물론 입법 차원의 움직임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최고시장전략가는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인플레이션과 연준"이라며 "우크라이나 상황으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주유소 /사진=임동욱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은 배럴당 0.11달러(0.12%) 내린 92.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23분 기준 배럴당 0.82달러(0.85%) 오른 97.6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50달러(0.18%) 오른 191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2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8% 오른 96.1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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