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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리스크에 美증시 하락...인텔 5%↓[뉴욕마감]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2.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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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리스크에 美증시 하락...인텔 5%↓[뉴욕마감]

기사입력 2022-02-19 07:19 기사원문
 
 
(스타니차 루한스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7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우려 속 친러시아 반군의 포격으로 파손된 스타니차 루한스카의 유치원 옆에 우크라이나 군이 경비를 하고 있다. (C) AFP=뉴스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충돌 가능성에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2.85포인트(0.68%) 내린 3만4079.1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39포인트(0.72%) 내린 4348.8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68.65포인트(1.23%) 내린 1만3548.07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964%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1.925%로 하락했다.

"러·우크라, 위험한 순간"...美 성명 통해 "러시아군 19만명 집결" 밝혀
월스트리트는 이날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더 많은 수의 미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유엔에서 현 상황에 대해 "위험한 순간"이라고 경고했다.

(오시포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7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속 벨라루스 오시포비치 훈련장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장갑차가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또 미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과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한 동부 지역에 19만명의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날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안보협력 및 상설회의에서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가 1월30일 약 1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켰던 것과 비교해 약 16만9000명에서 19만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내외에 집결시켰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이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중대한 군사 동원"이라며 "러시아는 투명성을 제공하고 위험을 줄이기 보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부정과 기만에 관여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려고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러시아가 실질적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의 다른 곳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음에도 부대를 철수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것에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미국의 성명은 우크라이나가 OSCE 긴급회의를 요청해 러시아에 병력 배치 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한 이후 나왔다.

러시아는 이번 군사력 증강이 우방국 벨라루스와의 연합훈련을 포함한 일상적인 군사훈련의 일부로 규정했다. 아울러 이번 병력 배치가 '비정상적이고 계획되지 않은 군사 활동'이라는 OSCE측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이 추정하는 러시아군의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1월 초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군이 약 10만명이라고 밝혔고, 2월 초 이 수치는 13만명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 숫자를 15만명으로 늘렸다.

월가 "중대한 감축 이뤄지기 전까진 시장 불안"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서방과 러시아간 대립이 결국 지상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기 어려운 시간이 되고 있다"며 "월스트리트는 중대한 규모의 감축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불안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씽크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긴장 해소에 대해 일부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투자자들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은 근본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준의 긴축 전환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때 투자심리는 하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술주 하락...인텔 5.3% 하락, '실적실망' 로쿠 22.3% 급락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승배 기자 =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찾은 관람객들이 인텔 부스에서 8세대 인텔 코어 i5, i7 노트북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2019.1.10/뉴스1

이날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인텔이 5.32%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53% 하락했다. AMD는 1.29% 올랐다.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2.22%, 0.94%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0.97%, 1.62%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1.19% 올랐다.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분기 실적을 내놓은 로쿠는 22.29% 급락했다. 스포티파이는 4.37% 하락했고, 도어대시는 8.40% 내렸다.

포드는 2.92% 올랐다. 루시드는 5.41% 하락한 반면 리비안은 2.51%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주유소 /사진=임동욱

유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0.10달러(0.11%) 내린 9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7분 기준 배럴당 0.76달러(0.82%) 오른 93.73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0달러(0.06%) 내린 190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2% 오른 96.1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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