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지난 1월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하기 전에 대형 기술주의 보유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로스는 대형 기술주의 보유를 대거 줄인 대신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리비안에 대한 투자는 크게 늘렸다.
소로스의 자금을 운용하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소로스는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에 대한 투자를 크게 줄였다.
당초 소로스 펀드는 인베스코 QQQ에 3억6620만 달러를 투자했으나 이를 940만 달러로 줄였다. 대형 기술주 투자를 크게 줄인 것이다.
또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모회사)에 대한 투자도 줄였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투자는 크게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소로스 펀드가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 주식 20억 달러(2조4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
그러나 리비안의 주가는 최근 들어 연일 하락해 전고점 대비 67% 급락했다. 이는 리비안이 공급망 문제로 지난해 연간 생산량이 목표치(1200 대)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들어 위험 회피 차원의 기술주 매도 현상이 나오면서 리비안은 연일 급락해 공모가(78달러)에도 못미치고 있다. 11일 현재 리비안의 주가는 58.85달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소로스가 리비안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전기차의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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