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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이 힘들지만, 주식시장에 계속 있어야 하는 이유

◆투자노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2. 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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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이 힘들지만, 주식시장에 계속 있어야 하는 이유 

추천 48 | 조회 2383 | 번호 7907 | 2022.02.07 14:40lovefund

 

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중급 하락장을 지난 1월 시장 참여자들이 경험한 이후 증시에서의 나쁜 소식들만 들리는 요즘입니다. 주식투자에서 실질적으로 손실이 발생한 대다수 개인투자자는 지친 마음에 다시 예금이나 적금으로 자금을 돌리고 있다는 뉴스 기사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더군요.

그런데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생존한 투자자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온다는 것을 말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나쁜 소식만 눈에 들어오는 개인투자자

 

주식시장은 투자 이론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영역이 많이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가 극단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공식이나 이론으로는 해석되기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증시 강세장에서는 좋은 소식만이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약세장에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나쁜 소식만이 증시에 가득 차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닌 듯하지만 시장의 방향이 그쪽으로 향할수록 극단적인 의견들이나 소식들이 힘을 얻게 되고 투자자들은 이런 현상을 마치 텔레파시처럼 공감하면서 스스로 감정을 증폭시키지요.

 

요즘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흘러가는 것을 보다 보면 이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불과 1년 전, 주식시장과 주가지수는 매달 10% 이상 상승한다는 흥분 속에 하늘만 바라보던 개인투자자는 역대급 신규 계좌 개설 수를 기록하고, 뜨거운 자금을 증시로 유입시켰었지요.

그리고 워런 버핏이나 다른 투자의 대가들이 했던 말씀들을 마음속에 깊이 새겼다고들 하였습니다.

 

“주식투자는 길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야.”

 

하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기간 조정화 되고, 여기에 주가지수와 대표종목들의 낙폭이 깊어지며 가격조정까지 찾아오며 이중고를 경험하니 개인투자자들은 어느 순간부터 주식시장에 대해서 비관적인 심리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길게 보고 투자한다라고 각오했던 마음을 모두 잊은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개인 매수세는 이어지고는 있지만, 투자 심리는 위축

 

작년 이맘때 개인투자자의 열기는 대단하였고 매수세 또한 뜨거웠습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저가 매수를 발동시키며 사고, 주가가 상승해도 불타기 매수를 이어갔습니다. 내려도 사고, 올라도 사던 개인이었지요.

하지만, 요즘 개인투자자의 매매 패턴은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밀리면 사지만, 오르면 바로 매도하는 패턴이 작년 하반기 이후 반복되고 있습니다.

 

[ 2021년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의 개인의 월간 순 매매 추이 ]

 

그나마 1월에 개인이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72,035억 원의 순매수를 만들기는 하였습니다만, 이는 하락장이었기에 매수하였던 것과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와 배당 회피 매도 그리고 연말 자금 확보를 위해 매도했던 물량을 다시 사들였던 부분 등이 섞여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개인의 실질적인 매수세는 그렇게 강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단적으로 작년 2021 1월 개인의 코스피+코스닥 순매수 규모 21조 원과 비교하면 올해 1 7조 원대 순매수는 귀염둥이 수준이고, 최근 코스피 일간 거래대금은 2021 1월 절정기 때와 비교해 1/4 수준으로 급감해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오히려 악재가 가득할 때, 견뎌낸 투자자가 수익을 만든다.

 

[ 1년 사이 코스피 종합지수는 열기가 사라졌다 ]

 

물론, 현재 주식시장은 불편한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중급 하락장이 대폭락 장으로 이어질지도 모르지요.

하기야 미국의 긴축, ·중 간의 긴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인플레이션, LG엔솔 발 초대형주 수급 불안 지속 등등 악재들이 연일 반복되며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사람들은 증시가 무너질지 모르니 잠시 도망갔다가 저점에 쏙 들어와서 수익을 만들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투자자 중에는 주식에서 자금을 빼 예·적금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도 늘어나고 증시 관련 뉴스 중에는 적금 바보를 부러워하더라는 기사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주식시장에서 결국 수익을 만드는 투자자들은 힘들더라도 하락장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위험해 보이는 주식시장을 떠났던 투자자들은 차후에 증시가 돌아서더라도 당장은 돌아오지 못합니다. 소위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확인 과정을 거치고 시장에 들어오면 이미 증시는 크게 오른 뒤이지요.

 

오히려 어려운 과정을 겪었던 투자자들은 턴어라운드 과정에 만들어지는 온갖 유혹을 이겨내면서 수익을 만들어 갑니다.

2년 전, 2020년 강세장에서 큰 수익을 만든 이들이 바로 이 투자자들이지요.

 

물론, 힘들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장의 조정이 언제 그리고 어디까지 지속될지는 모릅니다. 다만, 자신만의 전략이 체계적으로 잡힌 분이라면 조정이 끝난 후 찾아오는 돌아서는 증시에서 큰 보상을 받으실 것입니다.

 

2022 2 7일 월요일, 결국 생존한 투자자는 수익을 내 것으로 만들게 되지요.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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