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뉴시스
방한이 성사될 경우, 김영삼 정권 첫 해인 1993년 7월 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먼저 한국을 방문한 이래, 한국 새 대통령 선출 이후 미국 대통령이 먼저 한국을 찾는 것은 약 29년만이 된다. 아울러, 한국 새 정권 출범 후 역대 최단기에 치르는 첫 한미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요미우리신문은 미일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토대로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하순께 방일 후 한국의 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곧바로 한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한이 성사될 경우, 한국 새 대통령이 취임(5월 10일)한 지 불과 20일도 채 안된 시점에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이다. 차기 정권 외교안보팀으로선 촉박한 일정 속에 미국 대통령과의 첫 대면 행사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해 약 1개월 18일 만인 6월 28일 미국을 방문했다. 이때도 과거 미일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비교할 때 조기 방문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후 2개월 10일 만인 2013년 5월 5일 방미 길에 올랐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각 2008년 4월, 2003년 5월 처음 미국을 방문했다. 앞서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전 대통령 모두, 취임 후 먼저 미국을 찾았다. 미국 대통령이 먼저 방한한 것은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 때만이 유일하다.
1996년 4월 1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클린턴 대통령은 그에 앞서 김영삼 정권 첫 해인 1993년 7월 한국을 방문했다. AFP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21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당초에는 기시다 총리의 방미가 추진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 미국 내 사정으로 인해 화상 회의로 대체했다. 로이터 뉴스15월 21일 호주 총선이 예정돼 있어, 호주 총리 일정을 감안할 때 쿼드 정상회의는 이르면 그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일 정상회담, 쿼드 정상회담 참석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도 이르면 5월 21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30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화성-12형'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보도에서 '화성-12형'의 발사 장면과 이 미사일이 상공에서 찍은 지구의 사진까지 공개했다.노동신문 뉴스1북한은 지난 1월 30일 일본을 사정권에 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발사가 핵실험이나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위한 전 단계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미국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그간 사용을 자제해 온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용어를 다시 꺼내들었다. 북한에 대한 압박성 메시지다. 5월 첫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대북·대중 정책 기조, 한미일 관계 등 한반도와 그 주변의 정세가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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