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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의사록 공개에 나스닥 3.3% 급락, 뭐가 적혔기에…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1. 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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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의사록 공개에 나스닥 3.3% 급락, 뭐가 적혔기에…

기사입력 2022-01-06 07:11 기사원문
 
 
월스트리트/사진=뉴시스미국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인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채금리가 치솟자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2.54포인트(1.07%) 내린 3만6407.11을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96포인트(1.94%) 밀린 4700.58을 나타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2.54포인트(3.34%) 급락한 1만5100.17로 집계됐다.

연준은 이날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지난해 마지막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은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적 긴축은 연준이 자산매입을 통해 늘린 보유 자산을 다시 매각해 보유 자산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은 현재 8조8000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대 긴축 시기와 비교할 때 이번에는 첫 금리인상으로부터 더 이른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연준은 설명했다.

의사록 발표 후 벤치마크 10년물 금리가 주요 저항선인 1.70%를 넘기면서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 전환하거나 낙폭을 늘렸고, 장 막판으로 갈수록 주식 매도세는 더욱 거세졌다.

기술주 매도세는 더욱 뚜렷해졌다. 애플(AAPL)은 이날 2.66% 밀렸으며 테슬라(TSLA)와 아마존닷컴(AMZN)은 각각 5.35%, 1.89% 하락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과 메타플랫폼(FB)은 4.59%, 3.67% 내렸다.

반도체 관련 주식의 약세도 이어졌다. 엔비디아(NVDA)는 5.76% 하락했으며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도 5.73% 내렸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이뤘다.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이 80만7000건을 기록해 같은 해 5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는 40만 건이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동부의 12월 비농업 고용이 42만2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실업률은 4.1%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의 긴축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뚜렷한 산타 랠리를 보지 못한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1월에도 주식시장이 긴축 부담 등으로 '1월 효과'를 누리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라이언 데트릭 LPL 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지난 1999년 12월 이후 산타 랠리가 없던 해가 총 5번 된다"면서 "산타 랠리 없이 마무리된 12월 이후 찾아온 1월은 주식시장이 월간 기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중 2000년과 2008년, 2015년에는 S&P500지수가 연간 기준으로도 하락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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